헝가리 ,,
부다페스트 ,,
그 유명한 다뉴브강이 도시 한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고,
체코의 프라하와 함께 중세의 멋을 가장 많이 간직한 곳,,
1933년, 한 곡의 노래가 발표되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Rezso Seress(레죄 세레스)의
<우울한 일요일(Szomoru Vasarnap)>..
레죄 세레스가 사랑했던 연인 헬렌과의 실연의 아픔을
곡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실제 이 곡을 쓸 당시는 1932년 12월, 레죄 세레스가
음악공부를 위해 파리에 머물고 있을 때 였다한다
가난했던 그에게 사랑하는 여인 헬렌과의 불화,그리고 이별,
이러한 상황들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을테고
상심한 그의 가슴속에서 부터
이 처절하고도 슬픈 선율의 글루미 선데이가 운명처럼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 졌을 것이다
1936년경 이 곡으로 인해 수 많은 젊은이들의 자살사건이 발생하자
헝가리 정부에서는 라디오 방송 금지곡으로 묶어 버렸다고 한다.
당시 다뉴브강은 자살 명소가 되었다고 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투신 했다고 하며 그때 설치한 자살 방지용 철조망이
지금 까지도 남아 있다고 한다
레코드가 나오고 난 후에 150명 이상이 목숨을 끊었고 그 자리엔
이 곡이 흘렀다 하니...
그 당시 헝가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침공으로 헝가리인들 에게는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
그에따른 실의의 나날들이 이어 졌을테고 이 슬프고 우울한 음악이
그들에겐 암울한 현실과 맞물려 죽음에의 충동을
느끼게 한것은 아닐까 생각 되는데,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는 그렇게 죽음의 송가가 되고 말았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과 세체니다리>
그 후로도
이 곡을 대중들앞에서 연주하던 악단의 연주자들이 연주 도중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고도 하는데.....
1936년 파리에서 벤츄라 오케스트라 악단의 연주회때
악단 단원 여러명이 <글루미 선데이> 연주도중 권총과 밧줄, 칼 등으로
자살했다는,, 충격적이고도 비극적인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이라기 보다는 만들어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유독 한국의 인터넷 상에서만 떠도는 이야기 이므로 .......낭설일 뿐이다
그리고,,,,
이 Gloomy sunday의 작곡자인 레죄 세레스 또한 1968년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하고 만다.
이 Gloomy sunday를 들으면서...
원곡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리메이크곡만 있다고 하는데 원곡과
후에 나온 리메이크곡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원곡의 악보와 음원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며, 현재에 들을수 있는
곡들은 재 해석된 곡들일 수밖에 없다
최초의 영어가사곡은 1936년 샘 루이스(Sam M Lewis)가 가사를 쓰고
할 켐프(Hal Kemp)가 노래한 곡이며
1941년 다시 빌리 할리데이가 불러서 유명해 졌고
그 밖에도 레이 챨스(1969년)가 또다시 소개했으며 수많은 가수들이
이곡을 리메이크했다
많이 알려진 곡으로는 헤더 노바 ,엘비스 코스텔로 ,마리안느 페이스풀 ,
세라 브라이트만 등등,,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Gloomy sunday
이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노래 ,,Gloomy sunday
자살을 불러 일으킨다는 이유로 헝가리에서는 방송 금지를 시켰으나
아직 이에 대하여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영어 가사로 소개되는 글루미 선데이>>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 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우울한 일요일에 시간은 쉴 새 없이 흐르고
함께한 그림자들이 수 없이 떠도네
하얀 작은 꽃들도 당신을 깨우지 않으리
슬픔의 검은마차가 당신을 데려간 그곳이 아니면
Angels have no thought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당신을 돌려 보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천사들
내가 당신을 만나러 간다면 그들도 화를 낼까
우울한 일요일에
Sunday is gloom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flowers and prayers
That are sad I know but let them not weep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우울한 일요일에
내가 흘려 보낸 그림자들과 함께 모든 걸 끝내려 하네
곧 슬픔으로 가득찬 꽃들과 기도가 바쳐 질거야
아무도 눈물흘리지 말기를
난 기쁘게 갔다는 걸 알아주기를
Death is no dream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I'll be blessing you
Gloomy Sunday
죽음은 정녕 꿈이 아니리. 죽음 안에서 당신을 사랑하니까
내 영혼의 마지막 숨결로 당신을 축복하리
우울한 일요일에
Dreaming
I was only dreaming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Darling I hope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My heart is telling you How much I wanted you
Gloomy Sunday
꿈.
난 단지 꿈을 꾸면서 깨어나
내 마음속 깊은곳에 당신이 잠든 걸 보았네
내꿈이 당신을 괴롭게 하지 않기를 기원 하면서
내 마음으로 당신에게 말하네. 당신을 얼마나 원했는지
이 우울한 일요일에...
1999년 `슬픈 일요일의 노래`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 <Gloomy sunday>가 만들어 진다
작곡자 : 레죄 세레스(Rezso Se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