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의 탈출체험과 가출 청소년의 지난 행적 돌아보면서...
의정부시 청소년쉼터 15주년 기념 행사가
2017년6월16일(금)오후19시-17일(토)오전 07시까지다.
행사 몇 일전 박현동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가출 경험에 성인1인,청소년1인 1조가 되어서
가출(탈출)을 체험하는데 도움을 요청해왔다.
네! 참여하겠습니다.
답을 하고나서 문제가 생겼다. 운동시간,심야기도회,다음 날 가족모임!
몇 번 전화를 들어 취소 할까도 생각했다.
아니야 남자가 한번 한다고 하면 해야지...
저녁운동수업이 끝나자 곧 바로 행복로로 가는 경전철을 이용했다.
도착하니 기념 촬영 및 각 조별 소개와 지역의
유관기관장 및 일반인,유관기관 실무자등 약 60여명이 탈출체험에 참여한 것 같다.
총 6개팀이다.
2인1조의 활동에서 우리는 6조이다.
행사장 셋팅과 몇일전 담당간사님들로 사전 점검실시와 대화
그리고 저녁식사와 오리엔테이션 및 활동지
그리고 가장 만나고 싶은 친구는 역시 가출청소년이다.
탈출체험 시작 하여 승합차에 두팀이 함께 했다.
6조중 우리조가 제일 멀리갔다. 민락동이다.
차안에서 가출학생과 대화나누면서
내 소개와 학생의 소개를 들어서 가다 보니 내리란다.
우리 6조는 가출청소년이 자주 갔던 공원주변에 학생과 관찰자와
카메라기자가 내리고 그곳에서 학생과 단 둘이서 많은 대화를 했다.
조카처럼 친근감이 간다.
말도 잘하고 얼굴은 아주 잘 생겼다.
함께 사진도 찍고, 그곳에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부대찌개 동네로 와서
관찰자와 함께 아이스크림 파티를 했다.
행복로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가출청소년이 과거에 다닌 노래방에서
학생이 소지한 500원으로 두곡을 노래를 하는데 두 번다 99점이 나왔다.
보통친구가 아니다. 장래 희망은 가수란다.
노래방 주변에 정인근목사(의정부중앙교회담임목사)에게 축복기도를 받기도했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 심야기도회가 끝났단다.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끝까지 동참해야 할 사명감이있다.
중앙로 주변을 가출청소년은 저와 함께 이성계동상 주변 아래로 왔을 때 그곳은
그야 말로 소돔과 고모라이다.
2017년6월17일(토) 새벽2시30분이다.
술에 비틀거리는 형제자매들,우리 본부석 주변 가게는
중,고등학생들이 술에 취하여 있었다.
최종복님(아주경제신문사 경기북부취재 본부장)을 만나서
청소년에 대하여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대화를 했다.
저와 이렇게 깊이 대화는 처음이시다.
시간이 되어 미니콘서트장(빅 브라더 까페)으로 이동을 했다.
탈출청소년과 일반인과 만남은 각 조별로 벌써 친구가 되어 있었고,
관찰자는 몇시간 동안 외로움 싸움후의 만남이다.
청소년과의 만남과 가출(탈출) 체험은 오래동안 기억 될 듯합니다.
행사를 진행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열매는
반드시 기쁨으로 가져올 줄 믿습니다.
미니 토크콘서트에서 저는 가출청소년 체험을 통하여 청소년 여러분 가출하지 맙시다.
여러분의 부모님을 꼭 한번 더 생각해 주세요.
가출은 힘들다.(돈/잠/샤워/추위/배고픔/의식주) 가출 하지맙시다. 부탁해요.
글 / 신봉수목사(의정부임마누엘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