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리시스템 6월까지 구축키로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를 방문하고 입국한 축산 농가를 전산망으로 관리, 검역·소독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또 해외에서 우편·특송물로 반입되는 검역대상 축산물에 대해서도 소독이 실시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지난 17일 구제역 방역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논의된 ‘해외여행 축산 농가 검역관리 강화’ 요구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법무부·외교통상부 등과 정보를 공유, 전산망을 통해 해외여행을 마친 축산 농가가 공·항만 등에 입국할 때 검역과 소독을 받도록 통보하는 ‘해외여행 축산 농가 관리시스템’을 6월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축산 농가가 입국 후 휴대전화의 전원을 켜는 즉시 검역·소독을 받도록 통보하는 문자가 전송되고, 농가가 거주하는 시·군에도 여행 기록이 전달된다. 이때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국가를 여행한 농가들은 검역 창구로 이동, 신발·옷·손 소독과 해외여행객 준수사항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농가가 이를 어길 경우 제재조치 등을 내릴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축산 농가임을 알린 농가에 대해 검역관이 준수사항을 교육하고 소독확인증을 발부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전국 13개 공·항만 입국장과 경의선 입국대 등 14곳에 손·신발 소독기, 의복·가방용 자외선 살균기 설치를 지난 24일 완료하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포천 구제역의 원인 중 하나로 국제우편물이 지목되고, 특송화물에 대한 검역 강화의 필요성이 지적(본지 4월23일자 8면 보도)됨에 따라 검역대상 우편물과 특송화물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기로 하고, 우편물과 특송물 검역이 이뤄지는 인천·김포·김해공항 검역장과 특송업체 등에 15대의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했다.
<자료출처 : 농민신문. 2010. 04.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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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충남 청양도 구제역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한가 봅니다.
그렇군요 오늘도 문자 몇개 들어 왔네요..의심축 발견등..구제역을 박멸해야 될텐데..걱정임니다...
형님 이기사가 조회수가 엄청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