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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계산행 ① 】
(2012.12.01.토)
● 성남시는 서울시, 광주시, 하남시, 용인시, 의왕시, 과천시 등 수도권 6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성남시계산행은 시경계를 산행함을 의미한다.
● 주로 오리역을 기점으로 하여 바라고개까지 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되고, 발
화산(바라산), 청계산, 인능산의 마루금을 따라 차례로 산행한 후, 남한산성,
성남검단산, 영장산, 불곡산을 거쳐 오리역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 성남시계(城南市界)는 총거리가 GPS거리로 64.8km정도 되고, 총6개구간으로
구간별로 종주가 가능하기도 하며, 일부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여야만 완벽한
종주가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 코스 : 남한산성입구(마천동)-연주봉옹성-서문-영춘정-남문-성남검단산-
이배재고개-연리지-갈마치고개-영장산-종지봉-전경대갈림길-이매역
◇ 카페에서 소식을 자주 서로 주고 받는 목포 노적봉식구중 긴급 번개팅을
제안한 후배세무사의 초청으로 강남의 역삼동 일식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에 2차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무겁다.
어차피 오늘 저녁 중딩 동창회가 있어서 오늘, 내일은 별도로 산행계획을
세우지 못하였기에 저녁에 또 술자리가 이어질걸 생각하면...ㅎㅎㅎ
▼ 늦게 일어나 대략적인 지도를 보고 집에서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향하였다.
남한산성입구(마천동)에 도착되니 12:30분경이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성남시계산행을 일부라도 시간이 되는데까지
하고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 성남시계능선일주는 64.8km정도 되는 모양인데, 많게는 느긋하게 5-6번에
걸쳐서 할 수도 있고, 빡쎄게 하면 2회에 걸쳐서 하는 방법도 있는 모양이다.
물론 최상급 선수들은 무박으로 하여 하루만에 끝내기도 하고...ㅎㅎㅎ
▼ 일단은 자세한 공부도 못한채 어제의 주독이나 빼려고 나섰으니...ㅎㅎㅎ
▼ 많은 산행중에서 하남의 검단산과 남한산성산행을 제일 많이 한 듯 싶다.
집에서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산행계획이 없으면 찾곤한다.
▼ 어제 오후 퇴근시간 무렵에 약간의 비가 뿌리는듯 싶더니
이 곳 산위에는 눈이 쌓였는가 보다.
▼ 입구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게 연주봉 옹성이다~~
언제 보아도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연주봉옹성이 멋지기만 하고...
▼ 연주봉 옹성을 지나서 서문쪽으로 가는길에도 살포시 내려앉은 눈으로
겨울임을 실감케 한다. 시간을 보니 벌써 1시가 넘어가고 있다...
▼ 성곽을 이루고 있는 돌담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아서 운치를 더해준다~~
▼ 서문 전망대쪽에서 바라본 남성대 방향의 조망은 항상 시원함을 선사해주고...
▼ 이 곳 서문까지의 예전 처음 올랐을때 시간이 45분정도 걸렸는데....
점차 길어지기 시작하더니 1시간 가량이 걸렸었고...
그 다음에는 중간에서 쉬어가면서 오르기도 하고....
오랫만에 시간을 체크해보니 그동안 산행실력이 늘었는지 어쩐지
5분정도 시간이 절약된 40분정도가 되니 도착한다...ㅎㅎㅎ
▼ 서문이 보이길 시작하고~~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 서문(우익문)의 모습을 찍어보고~~
▼ 사적 제57호인 우익문(서문)에 대한 설명이다~~
송파나루쪽에서 산성으로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 성곽 안으로 들어서면 서문 주위에는 노송들이 즐비하다~~
따뜻한 햇살과 더불어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곤 한다~~
▼ 산성길을 따라 수어장대쪽으로 향한다~~
아직 사람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도 보이고...
▼ 산을 다니다가 보면 산성만의 매력이 별도로 느껴질 때도 있다~~
사람들이 이리저리 편안한 모습으로 산책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 수어장대를 지나 곧바로 남문(지화문) 쪽으로 향한다~~
중간에 영춘정의 모습도 담아보고~~
▼ 지나온 성곽들의 멋진 모습도 담아본다~~
▼ 가야할 성남의 검단산의 모습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통신사의 중계탑인지 어쩐지 송신탑이 보이는 곳이 성남의 검단산이다~~
남한산성에 가깝게 있는 검단산은 하남의 검단산과는 다르다~~
▼ 남문(지화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 윗쪽으로 해서 계속 가게되면 성곽 일주도 할 수 있지만
오늘은 검단산쪽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온다.
내려서서 지화문을 찍어보고...
▼ 남문(지화문)에 대한 설명도 읽어본다~~
병자호란의 슬픈 역사를 안고 인조가 처음 이 지화문을 통해서 들어왔나보다...
▼ 성남의 검단산을 가려면 이 지화문에서 밖으로 나가서 성남시계길을 향해야 된다.
밖에 나가서 다시금 지화문을 올려다보면서 한 컷을 해보고...
▼ 남한산성 4개의 문 중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는게 이 지화문인 모양이다~~
▼ 지화문 바로 앞에는 350년된 보호수로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 성남의 검단산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고...
▼ 시계 등산로를 따라 남한산성을 올려다보기도 하면서 검단산을 향한다~~
▼ 실제적인 성남시계능선2구간은 이 곳 남문에서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남문에서 검단산까지는 2.6km정도인 모양이다~~
남문에서 검단산을 지나 이배재-갈마치로 연결되는 곳이 제2구간에 해당되는 모양이다.
▼ 대체적으로 안내 표시가 잘되어 있기에 검단산까지 가는 길은 별로 어려움이 없다~~
단지 남한산성에서 빠져나와서 검단산 가는 길에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올라야 되고...
가는 길에 이배재로 빠지는 길이 있다. 눈여겨 두고 다시 검단산 까지 오른다~~
▼ 검단산 정상부는 부대가 있고...또한 KT에선가 송신탑이 점령하고 있어서
갈수가 없다...계속해서 오르다가 보면 막다른 길이 나오고 그 곳에는...
'신남성'에 대한 빛바랜 역사만 덩그라니 놓여져 있다...ㅎㅎㅎ
▼ 예전엔 다닐때 이 곳 검단산까지는 와봤지만 정상석이 있는 곳은 못봤는데...
다른 블로그를 컨닝했더니 검단산 표지석이 있길래 끝까지 가서 두리번거려도
찾질 못하고 바람 덜부는 양지바른 곳에서 컵라면 한개 먹고 요기를 한 다음
다시 내려와서 한 곳에 다가가보니 헬기장쪽에 표지석이 있었다...
▼ 성남의 검단산은 높이 534.7m인데
정상 군부대쪽에서 한 참 아래쪽 헬기장에 서 있었다~~
정상에는 이미 통신시설과 군부대가 점령을 하고 있었고...에고~~ㅠㅠㅠ
▼ 어렵사리 표지석을 찾아내서 인증샷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몇사람에게 분당의 영장산을 물었더니 모르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에게 여쭈었더니...3시간 반 가량이 걸린단다...
너무 늦게 산행을 시작해서 시간이 애매하다...
지금 시각이 오후 2시 50분경인데...그 시간이면 해가 떨어질 시간인뎅...
머뭇거리다가 일단 이배재고개라도 간다는 생각으로 가보기로 한다~~
▼ 몇 번 망설이다가 안되면 이배재고개에서 오는걸로 하고 출발이당...
이배재고개까지 가는 길에 망덕산(왕기봉)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 곳 까지는 1.8km쯤 되는 모양이다~~
▼ 시계능선길은 육산이라 걷기에는 아주 수월하다...
단지 양지바른 곳은 얼었다가 녹아서 약간 미끄럽고...
신발에 흙이 묻어서 거추장스러울뿐...
▼ 산에서의 시속은 보통 2.4-2.5km정도를 잡으면 되지만 이런 육산길은
한시간이면 3km이상~3.5km정도까지는 갈 수가 있다...
이 곳에서 500m정도를 내려가면 옛날 '사기 그릇'을 만들던 가마가 있던
'사기막골'이 있고...그 아랫쪽에 '성남중원경찰서'가 있는 모양이다~~
▼ 빠르게 헤집고 달리다가 보니 어느새 망덕산(왕기봉)에 다다른 모양이다~~
▼ 지금까지는 검단산에서 망덕산(왕기봉)까지의 거리가 1.8km로 줄곧 표시되어
있었는데 망덕산에 와서 이정표를 보니 2.3km로 표시되어 있다...어찌된 노릇인지...ㅋㅋㅋ
▼ 아무튼 망덕산 정상인 왕기봉에 도착해서 정상석을 찍어보고...
▼ 망덕산 정상 왕기봉(500.3m)에서 인증샷을 해본다~~
▼ 예전 블로그들을 보면 이 곳에 '왕기봉'이라는 표지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망덕산'이라는 표지석으로 바꾸어 놓은 모양이다~~ㅎㅎㅎ
망덕산(望德山, 500.32m)...
4년 전에는 "왕기봉"이라는 검단산에 딸려있는 부속 봉우리였는데
이제는 어엿한 독립된 "산"으로 명칭을 높여주었다고...ㅋㅋㅋ
▼ 형제봉과 보통골의 갈림길도 지나가고...이배재고개를 향합니다~~ㅎㅎㅎ
【 성남시계산행 ② 】
(2012.12.01.토)
▼ 망덕산(왕기봉)에서 0.7km정도 오면 이배재고개 정상에 도착이다~~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지나온 좌측쪽 성남검단산 정상도
보이고, 우측에 지나온 망덕산정상 왕기봉도 보인다~~
▼ 이제 이배재고개를 향해서 빠른 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 지나온 망덕산 왕기봉을 바라보면서 녹음이 우거질 때 이 곳도
능선길을 따라서 걷기가 무척이나 좋을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 각종 표지판이 '이배재고개'라고 표기되어 있다~~
'재'라는 것이 고개라는 뜻 아닌가??? 역전앞??? ㅋㅋㅋ
어쩐지 중복된 모양새인데...아무튼 잘은 모르겠고...ㅎㅎㅎ
▼ 이배재고개정상이라는 곳이 형제봉인가???
이 곳 어디에 형제봉이 있던데~~
좌우당간에 20여분 내려오니 이배재고개가 보인다~~
▼ 이배재고개에 도착하니 시각이 15:37분경~~
마천동을 출발한지 3시간 가량이 지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 다시 영장산을 향해서 갈 것인가 말것인가...주춤하다가~~
다시 영장산을 향하기로 한다...
■ 二拜재....
"이배재"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옛날 경상도나 충청도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고자 한양으로 갈 때,
마침내 이 고개의 정상에 이르면 한양이 보이기 시작하니 임금님께 한 번,
뒤돌아 보며 고향의 부모님께 또 한 번 절을 하여 '이배재고개'라고 한다고...
또 한가지는 퇴계 이황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다가 마지막으로
한양이 보이는 곳이라 임금님께 두 번 절을 하고 떠난데에서 '이배재'라고...
▼ 아무튼 생소한 이름의 '이배재'고개에 마천동에서 시작하여 3시간 가량이
되어 이 곳에 도착되었다~~남한산성 등산안내도를 다시금 훑어보고...
▼ 갈마치 고개를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 이배재고개에서 다시금 오르면서 지나온 이배재고개정상부분을 돌아다 보고...
▼ 오르면서 햇살을 받아서 하얗게 반짝이는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마치 사스레나무처럼 생긴것 같은데...
사스레나무는 1,000m이상에서만 자라는 것이니 아니겠지...ㅋㅋㅋ
▼ 이배재고개에서부터 갈마치고개까지는 1.6km정도 되는것 같다~~
▼ 평탄한 쉼터가 있는 곳에서 물 한모금을 먹고 어렵사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소나무를 보지만 공해로 일그러진 모습이 어쩐지 불쌍한 모습이 들기도 하고...ㅎㅎㅎ
▼ 이제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영장산에 당도하여야 되니...
빨리 진행속도를 더 붙여야만 된다...ㅎㅎㅎ
▼ 이배재고개부터는 영장산의 범주에 들어가는지...
표지판들이 전부 다 영장산내의 이정표로 되어있는듯 하고...
▼ 이배재고개에서 1.5km지점에 오면 사랑나무 연리지가 있다~~
▼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자라면서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한 나무처럼 되어버려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 여겨지곤 하는 모양이다~~
▼ 꼭 꼭 붙어서 떨어지지 말라고 자물쇠통을 채우는 곳도 있공...ㅎㅎㅎ
▼ 떠나면서 다시금 연리지를 담아두고~~
▼ 갈마터널 위도 지나간다~~
▼ 성남시계 등산로에 대한 종합안내도도 처음 접해 보고...
▼ 갈마치 고개에는 야생동물 생태통로라는 것도 만들어 두었고...
▼ 밑으로는 간혹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갈마치(渴馬峙)....
"이배재" 고개와 함께 한양에서 '영남대로'로 이어지는 중요한 고갯길...
이 고개로는 말을 타거나 이용해서 넘는 고개였다고~~
"말들이 힘들어 갈증"을 느끼는 고갯마루여서 "말에게 물을 먹이는 곳" 이었단다.
▼ 갈마치터널을 지나서 고개쪽으로 오다가 터널의 모습을 찍어보는데
나무에 가려서 온전한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 이 곳에서 와서야 영장산 정상까지 거리가 제법 멀다는 것을 느낀다~~
차라리 이배재고개에서 영장산 표기가 되어 있었다면 그 곳에서 시간 계산을 해보고
버스를 타고 모란역쪽으로 갈 수도 있었을텐데...ㅎㅎㅎ
이배재고개부터 영장산까지 5.9km정도 되니 보지란히 걸어야 될 모양이다~~ㅎㅎㅎ
▼ 이제부터는 빠른 걸음으로 달려야 될 것 같다~~
기왕에 들어섰으니 영장산까지 어둡기 전에 당도하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데....마음은 급해진다~~
▼ 다행히 능선길이 어렵지는 않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기에 가속을 붙여야 된다~~
▼ 오늘 제대로 도상 연습을 안해보고 온 값어치를 톡톡히 치를 모양이다...ㅎㅎㅎ
▼ 곳곳에 하산길 표시는 잘 되어 있는듯 싶기는 하지만
기왕에 왔으니 오늘은 영장산까지는 꼭 찍고 내려가야 될텐데...ㅎㅎㅎ
▼ 이 쯤 되니 어제 먹은 술은 모두 다 빠져나오는 느낌이고...ㅎㅎㅎ
다시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진행속도를 붙여본다~~
▼ 이제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이질 않는다.
겨울의 산은 해가 일찍 떨어지기에 이미 하산들을 서둘러 해버렸나보다~~
▼ 더군다나 당초 오늘 날씨가 조금
춥다고 했으니 산행하는 사람이 많을리가 없다~~
▼ '섬말쉼터'에 도달하니 한 아저씨가 아직도 쉬고 계신다~~
이 곳에서 바로 하산하실 생각이신가??? ㅎㅎㅎ
▼ 섬말쉼터를 내려오니 또다시 탈출구가 보이고...
▼ 영장산(靈長山)이 왜 영장산인지를 알려주기라도 하듯 '시립공동묘지'가 보인다.
▼ 요즘은 이름도 이쁘게 바꿔서 '분당메모리얼파크'라고 해놨다...ㅎㅎㅎ
▼ 해가 기울고 있는데...
공원묘지를 지나니 어째 으시시하다~~ㅋㅋㅋ
죄지은것도 많은데...귀신이라도 나올까봐 겁난당...ㅎㅎㅎ
▼ 조금더 치고 올라가야 영장산에 도달하니 보지란히 가보자꾸나...ㅎㅎㅎ
▼ 드뎌 17:20분경 영장산에 도착이다~~
이배재고개에서 부터 1시간 45분 가량 걸린 모양이다~~
내가 생각해도 엄청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ㅎㅎㅎ
▼ 술먹고 늦잠 자는 바람에 사전 예습을 안했던 고로...
영장산까정은 그럭저럭 왔는데...
이 곳에서 어디로 하산을 해야될지 모르겠당...ㅎㅎㅎ
▼ 일단 태재고개로 가는 길은 능선일주구간이니 다음에 접수해야될 구간이고...
▼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사람도 없다~~
영장산 표지석 뒷면에는 "매지봉"이라 새겨져 있고...
■ 영장산(靈長山, 413.5m)....
분당지역과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동안 매지봉, 맹산(孟山) 등으로
불리어 왔으나, 1999년 성남시 지명위원회에서 조선시대 각종 고지도를 근거로 하여
영장산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맹산은 조선시대 학자인 맹사성이 관직을 물러나면서 하사받은 산으로 광주군 산기슭에
맹씨 문중이 살게되면서 이 산을 맹산이라고 명명하여 불렀으며, 정상 매지봉은 세상이
천지개벽을 하여 봉우리만 남고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봉우리에 매가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ㅎㅎㅎ
▼ 분당 신도시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장산에서
사람을 기다려도 그림자도 보이질 않고....
할 수 없이 배낭을 내려놓고 인증샷을 하는 수 밖에...ㅋㅋㅋ
▼ 혼자서 셀카놀이좀 해볼까 하고 찍어봤지만 제대로 나오질 않았구나...ㅋㅋㅋ
▼ 그렇게 해서 영장산(413.5m)을 뒤로하고 종지봉으로 하여
이매역쪽으로 하산을 완료하면서 6시간의 산행을 마감했다.
영장산에서 날이 어두워져서 오는길에 랜턴을 밝히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그믐이 아니어서 하늘도 어둡지는 않았다~~
영장산에서 종지봉까지 2km정도, 그 곳 종지봉에서
다시 이매역까지 1.4km정도 되는 것으로 표지판을 보고 왔는데
제대로 맞는지 모르겠다...
다음에 훤한 대낮에 지나온 길을 볼 수 있을라나??? ㅎ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성남시계산행~~
이제 그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별다른 원정산행이 되지 않을경우
차례대로 시간에 맞게 구간을
점령해볼 요량이다~~ㅎㅎㅎ
예습이 안된 겨울산행...
특히나 해가 짧아진 경우의 하산은 특히나
신경을 써서 산행을 해야되고...
하산 기점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가야
고생이 덜 된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면서
캄캄해진 초행길을 서둘러 하산해서
택시를 타고 강남으로 향하여
고향친구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면서
멋진 술잔을 기울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