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동요에서 마동왕자와 선화공주가 사랑을 나눈 성흥산성 사랑나무
성흥산성이 유명해진것은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마동왕자(조현재 역)와 선화공주(이보영 역)가 사랑을 나눴던 성벽 중심에 있는 사랑나무 때문이다.
임천면소재지에서 성흥산 대조사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 이십여분 올라가면 충혼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위암반사이로 난 길을 십여분 올라가다보면 성흥산성의 석성벽이 보이기 시작하고 성흥산성입구에 우뚝하니 솟은 사랑나무가 그자태를 나타낸다.
수령 400여년의 느티나무인 이 사랑나무는 드라마 서동요에서 마동왕자역의 장이와 선화공주가 사랑의 감정르 키우고 신라궁에서 쫒겨난 선화공주를 위하여 공주의 집을 지어주고 백성의 길을 가기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장소이다.
성흥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성과 사비성을 지키기 위하여 금강 하류 부근에 쌓은 석성(石城)이다. 산 정상에서는 강경읍을 비롯한 금강 하류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해마다 일출행사가 개최되는등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이 성을 쌓은 백가는 동성왕이 이곳으로 보낸 것에 앙심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잡혀 죽었다고 전한다. 또한, 백제 시대에 축조된 성곽 가운데 연대가 확실한 유일한 것이라는 점과 옛 지명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성의 형태는 테뫼형이고 성벽 높이는 대개 3~4m이며, 축조 방식은 일부는 외면에 화강암의 대략 다듬은 석재를 수평으로 고임쌓기한 석축과 동벽 밖의 토축으로 되어있다. 일부는 안으로 흙을 다져 내탁(內托)을 하고 외면을 석축을 하였으므로, 흙을 파낸 곳은 자연히 호(壕)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 성벽의 석축 부분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성벽보다 약 1.5m정도 앞의 부분까지 넓혀서 기초를 만들었고 토축부분은 산의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 식으로 축조하고 있다.
주문인 남문지의 너비는 4m이며, 초석이 현존하고 있다. 성의 내부 정상은 약 600여평의 평탄한 대지가 되어 있으며, 이곳에 장대(將臺)를 비롯한 주요한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성의 동벽 안쪽에는 우물이 있어 오늘날도 이용되고 있다.
남문지 앞에 있는 토성산(土城山)에 둘레 약 200m의 토축의 보루가 있는데 이 토축 보루에는 부속된 작은 보루(堡壘)가 또 있다. 이와 같은 크고 작은 성이 쌍을 이루어 배치된 것은 백제 산성의 독특한 점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성은 백제부흥운동군의 거점지이기도 하였는데, 663년 당시 이곳을 공격하던 유인궤(劉仁軌)가 이 성이 험하고 견고하여 공격하기 어렵다고 한 것에서 난공 불락의 요새지에 마련된 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高麗) 초기에 장군유금필(庾금弼)이 견훤(甄萱)과 대적하다가 이곳에 들러 빈민구제를 하였다고 하여 해마다 제사를 드리는 사당이 성내에 있다.
첫댓글 저 나무가 있는 포인트! 약속장소로 그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