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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월) 18시, 중딩친구들(5명)은 '김준철 와인스쿨'<서울 강남구 논현로 648(논현동 216-5)>에 방문하였다. 약 10여 년 전 이곳에서 중딩친구들은 모임을 가졌었던 기억이 새롭다. 친구는 와인 전문가로써 와인스쿨원장을 하고 있으며, 한국와인협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교육을 해 온 친구이다. 그동안의 추억 등과 와인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음식(생선회 등)에 몇가지의 와인도 마셔 보았다.
와인은 생산지의 토양, 기후, 지형적인 특성은 물론, 포도재배, 발효, 숙성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지식은 여러 분야의 종합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복잡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와인의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와인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와인공부를 열심히 하기 마련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와인을 너무 신비스러운 듯이 바라보거나, 과학적인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을 진실인 양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라는 설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은 이제는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오래될수록 좋아지는 와인은 최고급 레드와인이나 고급 스위트 화이트와인 혹은 빈티지 포트 등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값싼 와인은 가장 맛있다고 판단될 때 병에 넣기 때문에 최근에 나온 것이 가장 맛이 있다. 특히, 값싼 화이트와인이나 로제는 될 수 있으면 빈티지에서 2~3년 이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이런 와인은 금방 시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90 %는 1년 정도 되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 이런 와인은 오래되면 맛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부패된다.
와인을 마실 때 글라스의 볼 부분을 잡으면 체온 때문에 온도가 올라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글라스를 잡아 마시고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이란 2~3초 밖에 안 된다. 짧은 시간에 와인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믿고, 와인글라스는 반드시 아래쪽 가지부분을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보다는 와인이 들어있는 글라스를 테이블 위에 오래 둘수록 온도가 더 잘 올라간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와인 잔을 잡을 때는 반드시 아래 가지부분을 잡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외국 사람들은 아무 쪽이나 잡고 마시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와인 마시는데 어떤 정해진 규칙이 없다는 말이다. 커피 마시는 법이 따로 없듯이 와인 마시는데도 까다로운 규칙이 없다. 마음대로 마셔도 된다.
◈ 월일/집결 : 2022년 12월 12일(월) / 9호선 언주역 3번출구(또는 7호선 학동역 3번출구) <18시>
◈ 장소 : '김준철 와인스쿨'<서울 강남구 논현로 648(논현동 216-5)>
◈ 참석 : 6명 (병록, 영석, 전작, 기호, 종화 및 준철)
◈ 기타(협의) : 옛날 초·중·고딩때의 추억과 와인(상식)에 대한 이야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