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금) Daily Golf News
1. 골프존, ‘주말 그린피 10만원 시대’ 여나 - 아주경제
골프장 5개 보유, 향후 10개까지 늘릴 계획 …‘체인화·대형화로 고비용 구조 깰 것’ 전망
골프존이 인수한 'GC 안성H' 골프장.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주말 그린피(골프장 입장료) 10만 원 시대’를 열 것인가.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 16일 계열사인 골프존카운티를 통해 웨스트파인GC(경기 안성)를 610억 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골프존은 국내에 5개 골프장, 총 90홀의 골프장을 보유하게 됐다. 골프존은 2011년 12월 ‘골프존카운티(이하 GC) 선운’을 시작으로 2013년엔 ‘GC 안성H’와 ‘GC 안성Q’, ‘GC 청통’(경북 영천)을 인수했다. 모두 18홀짜리다. GC 청통만 공사 중이고 나머지는 완공됐다.
골프존은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162홀), 신안그룹(154홀), 에머슨퍼시픽·레이크힐스(이상 117홀), 한화(108홀), 에이스회원권(97홀)에 이어 현대자동차·롯데·GS(이상 90홀)와 함께 일곱 번째로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게 됐다.
골프존의 골프장 매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존은 사업영역을 골프장 경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인 데다 경영난으로 ‘헐값’에 매물로 나오는 골프장이 많기 때문이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는 “골프존은 골프장을 10개 보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앞으로도 5개를 더 매입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골프존은 일본이나 미국처럼 보유 골프장을 체인화·대형화할 수 있다. 모기업이 있는 여타 골프장들과 달리, 골프존은 스스로 그린피 결정권을 가지며 나아가 체인화를 통해 그린피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는 약 500개의 골프장이 있다. 그중 회원제와 퍼블릭은 230여 개로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그린피는 회원제의 경우 주중 평균 16만 원, 주말은 21만 원이다. 퍼블릭은 회원제보다 약 4만 원 싸다. 주중엔 12만 원, 주말엔 17만 원 선이다. 그렇지만, 수도권에서 비교적 이름 있는 퍼블릭골프장은 회원제 못지않은 그린피를 받는 곳이 대부분이다.
회원권이 없는 골퍼를 기준으로 주말 그린피 21만 원은 비싼 편이다. 여기에 카트비(1인당 2만 원), 캐디피(1인당 3만 원)를 합하면 26만 원이 되고 음식료비와 교통비를 포함하면 30만 원에 육박한다. 골프 대중화를 얘기하기에는 비싼 금액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당국자는 "주말에 비회원이 그린피·카트비·캐디피를 포함해 15만원 정도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으면 진정한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카트와 캐디가 지금처럼 존재한다고 할 때 그린피는 주말에 10만 원 선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적으로는 설득력이 약하다. 개별소비세(2만1120원)가 버젓이 있고, 골프장에는 종부세·재산세·취득세 등이 중과되므로 선뜻 그린피를 내리기 힘든 까닭이다. 골프장 운영상 카트와 캐디를 없애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골프존은 오랫동안 지속돼온 국내 골프장들의 ‘그린피 하방경직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사업을 대형화·체인화한 후 이를 무기로 이용요금을 낮추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일본에서 아코디아골프나 PGM이 1993년 이후 부도난 골프장들을 사들여 성공한 케이스가 이를 입증한다.
스크린 골프로 골프의 새 영역을 개척한 골프존이 골프 대중화의 걸림돌인 ‘고비용 구조’를 허물어뜨릴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김경수 기자
2. 전남, 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 성료 - OSEN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가 19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전라남도가 도내 골프관광인프라를 홍보하여 중국골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북경, 상해, 소주 지역 8개 골프동호회 소속 회원 80여명이 참가했다
전남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32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금년내에는 4개 골프장이 추가 등록될 예정이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골프장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골프인구는 정체돼 상당수 골프장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달 세월호 참사 이후 내방객 감소로 도내 골프장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남은 이런 도내 골프장의 경영난 타개책으로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중국골프관광객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골프인구 및 해외골프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은 도내 골프장 이용료가 중국 주요 골프장과 비교해 저렴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형태의 명품골프장과 청정자연, 온화한 기후조건, 맛깔나는 남도음식 등 골프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제주도나 동남아시아와 비교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하여 중국 각지의 8개 클럽 소속 80여명의 참가자들의 입소문에 의한 홍보효과가 기대되는데 특히 참가자 중에는 골프 전문잡지와 언론 관계자도 포함돼 있어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승옥 전남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대회에 80여명이 자비로 참가하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팸투어 실시 등으로 전라남도의 골프관광인프라가 중국 내에 점차적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필주 기자
3. `골프장, 협회' 현실 가능성 있는 세법부터 대처할 필요있다 - 레저신문
설득력 있고 대응 쉬운 공시지가 등의 세율부터 인하시켜야
내장객, 매출, 영업이익, 회원권 가치 감소하는데 공시지가는 계속 상승국내 골프장과 골프장 경영협회는 공동으로 현실 가능성 있는 세법부터 접근해 세율을 현실화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국내 골프장 실무자들은 “개별소비세 등은 당장 세율을 인하시키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재야단체, 야당 그리고 국민적 정서가 아직까지도 부정적이라”면서 “먼저 접근하기 쉽고 현실 가능성과 타당성 있는 공시지가 세법부터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시지가는 골프장의 경영구조와 매출, 영업이익, 내장객, 회원권 가치를 감안해서 세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최근에 모든 부문에서 다 하락한 상태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골프장의 경영악화로 인해 골프장이 반토막 난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도 공시지가는 오히려 매년 4% 이상 오르고 있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골프장의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의 조사·산정지침에 따르고 있는데 유원지나 스키장, 경마장처럼 특수토지로 분류돼 재산세율이 4%나 돼 불이익을 겪고 있다. 분류는 운동장 시설이고 세율은 특수토지로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운동장 시설이라는 점과 모든 경영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공시지가를 충분히 낮출 수 있는 명분이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종합소득세, 토지초과이득세, 증여세, 취득세 등 각종 토지관련 세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필지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수도권의 K 골프장 관계자는 “10년 전 14억원 이었던 세금이 지금은 무려 35억원으로 늘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골프장 모두가 세금 때문에 공멸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남서울 골프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공시지가가 매년 수직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골프장이다.
남서울CC는 160억원의 연 매출액 중 각종 세금 비율이 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44%의 비용으로 인건비와 골프장 운영비로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국토해양부와 한국감정평가원은 2012년도에 골프장 공시지가를 10%인상하겠다고 해 원성을 산바 있다. 골프장이 많이 들어서 있는 용인시도 2012년도 5% 정도 공시지가를 인상하면 매년 30억원 이상의 세수가 증대된다며 인상 방침을 보인바 있다.
결국 골프장은 정부에게 있어 세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영업장에 불과해 보인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보다 1인당 GNP가 낮은 중국만 해도 골프종목을 국가전략스포츠로 지정해 골프장 영업세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인도네시아는 골프에 부가되던 오락세를 위헌 판결을 통해 승소시키기도 했다.
골프선진국 일본은 골프장 세금이 한국의 10% 수준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골프선수들이 세계무대서 국위선양과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고 골프산업도 세계 4대 강국으로 부상해 있다.
하지만 골프와 관련된 정부 정책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만도 못한 행정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S골프장의 K임원은 “국내 골프장의 세금 부담은 이미 60%를 넘어선 상태이다.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실현 가능한 세법부터 함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골프장경영협회도 이젠 방향을 바꿔 개별소비세 폐지 및 완화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설득력 있고 접근하기 쉬운 공시지가부터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종현 기자
4. 김국종의 스페셜 칼럼-희망의 방아쇠를 당겨라 - 레저신문
골프장의 충성고객 전략 2
그렇다면 골프장의 품질은 무엇인가? 멋진 시설, 맛있는 음식, 차별화된 서비스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골프코스의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 100大 골프장을 선정하는 골프 다이제스트나 골프매거진에서도 골프장 평가를 할 때 철저히 골프 코스만으로 평가를 하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골프코스의 품질 평가요소는 평가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①샷의 가치 ②경기성 ③난이도 ④디자인 ⑤기억성 ⑥심미성 ⑦코스의 관리상태 등으로 나타난다.
그 중 코스의 관리 상태는 다른 항목들의 평가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린스피드, 티 평탄성, 잔디의 예지상태(그린, 티, F/W, 러프), 균질성, 벙커 및 POND의 관리상태 등에서 독특한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골프코스 관리자는 잔디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를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코스의 선과 면, 각과 곡선, 그리고 색상이 분명히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멋진 샷에는 충분한 보상이 따르고, 잘못된 샷에는 가혹한 벌이 따르는 공평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골프장이 품질이 뛰어난 골프장으로 볼 수 있다.
2.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 항공시장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와 같은 저가 항공사들의 가격경쟁력은 매우 뛰어나다.
2000년 초반만 해도 4% 정도에 불과하던 저가 항공사들의 사장 점유율이 2004년에는 25%, 2006년에는 40% 가까이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신장한 것은 우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저가 항공사들은 정규항공사에 비해 약 30% 정도나 싼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갔다. 그렇다면, 지금도 저가항공사들이 계속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며 승승장구하고 있을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
이들 저가 항공사 중,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973년 창립 이래 40여 년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9.11사건으로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침체에 빠져있을 때도 한 명의 해고자 없이 경영위기를 극복했다. 2005년 이후 유가폭등으로 인한 저가 항공사들의 고전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항공사이다.
〈계속〉
김국종남촌·동촌골프장총괄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