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까지 부르는 노화성 난청, 조기발견이 중요 인지기능 향상, 우울증 개선 효과에도 보청기 12.6%사용 노화성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해야 사회적 고립을 막고 우울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65세 이상 3명 중 1명이 난청인 가운데 노화성 난청환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외톨이가 되기 쉽다 보청기는 의사 소통능력을 높여 노인들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삼성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조양선 교수는 "노화성 난청은 의사소통 제한 사회적 고립, 우울증, 치매까지 연결돼 큰 사회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보청기는 노인들의 청력 향상을 통해 활동적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노화성 난청의경우 보청기 착용이 사회적 고립을막고 우울증도 치료할수있다 순음청력검사상 40dB보다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면 중도난청으로 판정해 보청기 착용이 권장된다. 중도난청은 보통 크기의 말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다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56만 8000명이 40dB보다 작은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0세 이상 중도난청인 사람 중 12.6%만 보청기를 사용한다. 보청기를 쓰지않는 이유는 보청기를 장애로 보는 주변 시선과 비싼 구매비용이 원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청기 착용은 불편한 의사소통, 소외감과 사회적 격리로 인한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의사협회지에 발표된 '노화성 난청과 보청기 효과' 연구에 따르면 노화성 난청에서 보청기 사용 후 자신이 듣던 소리보다 평균 16.3dB 정도 작아진 소리를 더 듣게 됐다. 노인성 청력장애 선별검사(HHIE)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보청기로 인해 노인 70~80%가 언어 지각 능력이 좋아졌다. 의사소통 프로그램 등 청각 재활을 병행할 경우에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환자는 물론 주변사람들의 삶의 질도 나아졌다.
노인우울증과 인지기능에서 보청기효과'연구에서는 보청기 착용 3개월 뒤 노인우울증척도(QDS)결과 우울감이 줄었고, 노인성 청력장애 선별검사(HHIE)에서는 9.3점(일반 6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소리귀클리닉 임혜진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노화성 난청 환자가 보청기 사용 후 불안이나 우울이 감소했다는 보고는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다"며 시력이 안좋으면 안경을 쓰듯 보청기는 청력이 안 좋으면 착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노화성 난청에서 보청기는 가능한 빨리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채성원 교수는 "40~60dB보다 작은소리를 못 듣는 중도난청에서 보청기 효과가 높은데 노화성 난청 환자의 56만 8000명이 여기 해당한다"며 "아직 노화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 없는 만큼 조기진단을 통해 보청기를 착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보청기를 고르기 위해선 자주 이비인후과 의사를 찾아야 한다. 보청기는 착용했다고 한 번에 잘 들리는 것이 아니다.소리가 들리는 적응까지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 그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저·고음 목표치에 맞춰 나가야 한다. 채널은 4~8채널이 적당하다. 70dB보다 작은 소리가 안들린다면 보청기 효과가 적기 때문에 와우이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채성원 교수는"노화성 난청은 조기진단 후 보청기를 착용해야 목표 청력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효과도 좋다"며 "정기적 청력검사 등을 통해 노화성 난청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첫댓글 노인성 난청은 한의학에서는 거의 신허이명이므로 발병초기 6개월안에 치료하면 효과가 좋은 우수한 처방들이 있답니다..다만 시기를 놓치면 이명은 고치기 힘든 난치병으로 바뀝니다
갑작스런 몸의 기능 변화로 인해 오는 정신적인 충격은 정말 클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연되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 좋은 치료일 것 같습니다.
모든지 조기에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는게 답입니다..^^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