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넬슨 영국 해군제독, 트라팔가르 해전서 나폴레옹 함대 격파

[유니코]

[1805년]

넬슨 영국 해군제독, 트라팔가르 해전서 나폴레옹 함대 격파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넬슨 제독의 동상이 높이 세워져 있다.

나일강 해전, 코펜하겐 해전과 함께 세계3대 해전의 하나인 트라팔가 해전에서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함대가 1805년 10월 21일 빌뇌브가 이끄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연합함대를 물리쳤다.

연합함대는 나폴레옹의 명을 받아 스페인의 카디스를 떠

나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동 중이었고, 영국함대는 연합함대를 쫓는 중이었다.

33척의 연합함대는 스페인 이베리아반도 남서부 트라팔가곶 앞바다에서 27척의 영국함대의 습격을 받아 5척이 침몰되고 17척은 포획당했으며 8000명이 전사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측은 침몰함이 한척도 없었고 1600여명만 전사했을 뿐이었다. 전함 빅토리아호에서 승리를 지휘한 넬슨 제독도 전사자 명단에 올라 영국을 침통하게 했다.

넬슨은 7년 전 나일강 해전에서도 빌뇌브와 격돌하여 프랑스의 대형 함선 11척과 프리깃함 2척을 침몰시켜 지중해 제해권을 빼앗고, 승승장구하는 나폴레옹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적이 있는 영국 최고의 해군 무장이었다. 넬슨은 연합함대 가운데를 갈라 쳐 한쪽부터 집중공격하는 전법을 구사했다.

영국을 호시탐탐 노리던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이 해전의 패배로 전의를 상실, 영국본토 침략을 포기해야 했다.

해전승리의 요인은 넬슨 제독의 뛰어난 전술과 명확한 판단력과 결단력 그리고 영국 해군의 막강함에 있었다. 훗날 영국은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런던에 트라팔가 광장을 만들고 그 중앙에 넬슨탑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