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퍼/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행동하는 신학자인 본회퍼 목사가 말하는 참된 제자의 삶.
--"오직 믿는 자만이 순종할 수 있고 순종하는 자만이 믿을 수 있다."
--"제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명과 명예, 업적을 위탁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본질은 종교와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인물과 관계가 있다. 종교는 죽은 것, 인간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 기독교의 핵심에는 전혀 다른 것, 바로 하나님 자신이 생생히 자리하고 있다. 기독교는 그분을 대면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선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라는 완전히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기독교의 메시지는 근본적으로 도덕 및 종교와 관계가 없다. 그리스도를 이해한다는 건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요구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의 헌신에 대한 그 분의 절대적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본회퍼 목사와 같이 생명과 명예, 업적을 위탁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참된 크리스천들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0UTcAFPwQBA&feature=emb_logo
블로그 '카라 그가 부르셨다'에서 http://blog.naver.com/ks-1225/221963481525
좁은 길
(1) 비범한 양질의 삶을 살라는 부르심, 그러한 삶에 합당하게 사는 길, 그럼에도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좁은 길입니다.
(2)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고백하고 그 진리를 증거 하는 것, 동시에 그 진리에 반하는 원수들을 사랑하는 것, 그분의 원수들이든 우리의 원수들이든지 상관없이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좁은 길입니다.
(3)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이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예수의 약속을 믿으면서도, 동시에 아무런 무장도 없이 방어하지 않은 채로 우리의 원수를 직면하고, 잘못을 하는 대신에 차라리 불의를 당하기를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좁은 길입니다.
(4) 다른 사람들 속의 연약함과 약점과 잘못을 바라보면서도 그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에서 물러서는 것,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않으면서도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좁은 길입니다.
이 길은 말할 수 없이 어렵고 힘듭니다. 매 순간마다 우리는 이 길에서 벗어나고 탈선하려는 유혹과 위험에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외적인 명령에 그저 순종하여 따르는 자로 이 길을 따르려 한다면, 항상 우리 자신들에게 대해 두려워한다면 제자가 되는 것(좁은 길로 가는 것)은 참으로 불가능한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앞서가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뚜벅뚜벅 성큼 성큼 걸어간다면 우리는 곁길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회퍼의 “제자도의 비용”에 있는 내용 중에서
본회퍼의 기도
"모든 존재의 근원이신 당신 앞에
죄인 된 몸으로 우리가 섰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등졌습니다.
큰 거짓이 머리 드는 것을 보면서
진실을 영예롭게 하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의 절박한 처지를 보면서
자신의 안전만을 두려워했습니다.
모든 자비의 근원이신 당신 앞에
죄를 고백하며 우리가 섰습니다.
무서운 시절의 소란이 끝나면,
우리에게 확신의 시절을 주소서.
이 오랜 어둠 속 방황이 끝나면,
밝은 햇빛 아래로 걷게 하소서.
거짓의 굽은 길이 끝나면,
우리에게 당신 말씀의 길을 열어주소서.
그리고 당신께서 우리의 범죄를
씻어주실 때까지, 우리로 하여금,
주여, 견디게 하소서.
오, 하나님, 이른 새벽 제가
당신을 바라고 웁니다.
저를 도와주시어 기도하게 하시고
오직 당신만을 생각하게 하소서.
혼자서는 기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제 안에는 어둠이 있지만
당신과 함께, 거기엔 빛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지만 당신은
저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제 가슴은 연약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강하십니다.
저는 쉬지를 못하지만
당신 안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제 안에는 고통이 있지만
당신 안에는 인내가 있습니다.
당신의 길을 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가야 할 길을 당신은 아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은 저처럼 가난하셨고 비천하셨고,
저처럼 체포당하여
친구들로부터 격리되셨습니다.
당신은 인간의 모든 비통함을 아십니다.
제 안에, 저의 고독안에 당신이 계십니다.
당신은 저를 잊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저를 찾아내십니다.
제가 당신을 알고 사랑하기를
당신은 간절히 바라십니다.
주님, 당신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제가 당신을 따라갑니다.
거룩하신 성령님,
절망에서 지켜줄 믿음을 저에게 주소서.
당신과 다른 모든 이들을 향한 사랑을
제 속에 담아주시어
그 어떤 증오에도 고통에도
오염되지 않게 하소서.
두려움에서 건져줄 믿음을
저에게 주소서.
오, 주 하나님,
크나큰 곤경이 저를 덮쳤습니다.
걱정 근심이 저를 삼켰고,
저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 하나님,
저를 위로하시고 도와주소서.
당신이 주시는 것들을 견뎌내도록
저에게 힘을 주소서.
두려움이 저를 다스리지 못하게 하소서.
사랑 많으신 아버지로서,
저의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돌봐주소서.
오, 자비로우신 하나님,
당신께 그리고 이웃들에게 저지른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소서.
당신의 은총을 믿어 의지하고
제 생명을 온전히 당신 손에 맡깁니다.
당신께서 가장 좋으신 대로 저에게 하소서.
그것이 저에게도 가장 좋겠기 때문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저는 당신과 함께 있고
당신은 저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구원과
당신의 왕국을 기다립니다.
값싼 은혜 -디트리히 본 회퍼
값싼 은혜는 우리 교회의 치명적인 적이다.
오늘 우리의 싸움은 값비싼 은혜를 얻기 위한 싸움이다.
값싼 은혜는 싸구려 상품 같은 은혜이며,
싸구려 죄의 용서, 싸구려 위로, 싸구려 성만찬이다.
교회의 무진장한 창고에서 생각도 없이, 끝도 없이
경박한 손으로 털어내는 은혜이다.
가격도, 경비도 없는 은혜이다.
값싼 은혜는 교리, 원리, 체계로서의 은혜이다.
일반적인 진리로서 죄의 용서이며,
그리스도교적인 신론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다.
값싼 은혜는 회개 없이도 죄를 용서하는 설교요,
공동체 훈련도 없이 베푸는 세례요,
죄의 고백도 없이 참여하는 성만찬이요,
인격적인 참회 없는 면죄의 확인이다.
순종 없는 은혜, 십자가 없는 은혜,
살아계시고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은혜
이것이 값싼 은혜이다.
<나를 따르라> 중에서
우둔은 악보다도 훨씬 위험한 선의 적이다. 악에 대해서는 대항할 수 있으며 그것을 폭로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힘을 가지고 방해할 수 있다. 악은 적어도 인간 속에 불쾌함을 남겨놓기 때문에 언제나 자기해체의 싹을 자기 속에 품고 있다. 그러나 우둔에 대해서 우리는 무방비하다. 우둔에 대해서는 항거를 가지고 해도, 힘을 가지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유를 들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자기의 선입감에 모순되는 사실은 단순히 믿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경우에는 우둔한 자라고 할지라도 비판적이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이 불가피한 것인 경우에는, 그것은 단순히 하찮은 특수한 경우로 제거되고 만다. 우둔한 자는 악을 행하는 자와는 달리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정치적인 것이건 종교적인 것이건 강력한 외적 권력의 전개가 대부분의 인간에게 압력을 가하여 우둔하게 만드는 것이 분명하다. By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간 중에서]
본 회퍼(사진출처-네이버)
디트리히 본 회퍼는 독일의 목사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온 몸으로
히틀러와 나치에 저항하며
반나치 운동에 적극 동참한 인물이다.
뛰어난 신학자이기도 했던 본 회퍼는 1927년 21살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31년 베를린 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미국 유니언 신학교의 강의와 연구 초청에 응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독일로 돌아온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해졌다. 미국에 온 건 잘못된 결정이었다.
나는 독일의 기독교인들과 같이 독일의 어려운 시기동안 내내 함께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결심했다."
반나치 운동을 펼치다가, 결국 1943년 4월5일 체포되어 베를린에 수감된다.
히틀러 암살 음모에 가담한 문서들이 발견되어, 1945년 4월9일 처형당했다.
'선한 능력으로'라는 시는 그가 죽기 직전 감옥에서 약혼녀에게 보낸 시였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의 시작이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 시는 찬양으로도 만들어졌다.
(독일어로 들으면 더 멋지다)
요즘 내가 자주 즐겨 부르는 찬양이다.
주의 능력에 감싸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의 빛이 비추는 느낌이다.
본 회퍼 목사님의 신앙고백인 이 시를 통해, 나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주 은혜로 이렇게 은혜되는 시와 글을 쓸 수 있길^^)
죽음 앞에서도 임재와 평안 가운데 거했을 모습이 그려진다.
이 ' 선한 능력으로'란 시 안에 하나님의 평안과 임재가 가득하다.
선한 능력으로 VonGuten Macuthn Dietrich Bonhoeffer https://www.youtube.com/watch?v=EYtSflE5bpw&feature=emb_logo
선한 능력으로
-본 회퍼
선한 능력에
언제나 고요하게 둘러싸여서
보호받고 위로받는 이 놀라움 속에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살기 원하고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원합니다.
옛 것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어두운 날들의 무거운 짐은
여전히 우리를 누르지만,
오! 주님,
내몰려 버린 우리의 영혼에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쓰라리고 무거운 고통의 잔을
가득 채워 저희에게 주셨으므로
저희는 그 잔을 주님의 선하고
사랑스러운 손으로부터 떨림없이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이 세상에서
기쁨과 빛나는 햇빛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저희의 생명을 온전히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어두움을 밝히신 촛불은
오늘도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다시 하나 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압니다,
당신의 빛이 밤을 비추고 있음을.
이제 저희 주변 깊은 곳에 고요가 편만할 때,
저희 주변을 보이지 않게 에워싼 세상에
온전히 울려 퍼지는 소리를
저희들로 하여금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모든 자녀들이
소리 높여 부르는 찬양을.
선한 능력에 우리는 둘러 싸여 있으며
믿음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밤이나 아침이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또한 매일의 새로운 날에
함께 하십니다.
[오늘의 신학공부]히틀러 암살을 계획한 목사, 제자도를 말하다!! | | 디트리히 본회퍼 https://www.youtube.com/watch?v=gerLiVFDQh4
[본회퍼-나를 따르라] 세미나 1강 서문 & 값 비싼 은혜(김재진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8dwIP3fpP0o
본회퍼의 비종교적 해석에 대한 신학적 고찰(정지련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27O4jinKk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