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춘천에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모임에서 만나는 친구 두명이 있지요.
그 친구들은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여행을 배낭여행으로 다녀오기도 하고
개인적인 여행을 즐겨하므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합니다.
근데 저는 영어도 못할 뿐 아니라 도무지 밖을 나다니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 이상 영어공부 모임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 친구들은 영어 모임이 끝나고 나서도
한달에 한번씩은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맛있는 것을 사먹으며 삶의 좋은 휴식처가 되는 친구들입니다.
오늘은 그 모임이 있었던 날입니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를 고민하다가 멋진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슬로우푸드
델모니코스-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라는 뜻이라네요.
식당 안이 아늑한 기분이 드는 새로 지어서 깨끗한 건물입니다.
살짝 엿 본 주방엔 젊은 요리사들이 바쁘게 음식을만들어 내는 모습이 정갈하네요.
식당 에서는 춘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친구들이 음식을 고르는 동안
정갈한 테이블 셋팅!!
식당안에서 내다 보이는 조망
식당 뒷편의 소나무 숲이 싱그러운 향기를 뿜어내니 더 입맛이 돋을 것 같네요.
저는 양식을 잘 모르는데
친구들이 3인 A코스를 시키는데
단품요리와 파스타는 선택을 하라더군요.
그래서 양안심스테이크와 그랑끼오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먼저 빵과 올리브오일이 나왔습니다.
요렇게 오일에 촉촉히 적셔서 먹습니다.
모듬 에피타이저의 화려한 모습입니다.
조금씩 덜어서 내 개인 접시에 담아봅니다.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3인인데 새우가 두마리만 나와서
친구들과 싸우며 먹었습니다.
요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쨋든 저는 새우 한마리 차지 했습니다.
양안심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쿄쿄쿄~~~
얼마나 익혀 달라했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친구가 주문했는데 제가 먹기에는 딱~~입니다.
샐러드와 함께 맛나게 먹어봅니다.
양고기라서 특유의 냄새가 날까봐 주문시 걱정을 했더니
염려 말라더니 정말 누린내 없이 맛있게 먹었네요.
피자가 나왔네요.
씬 피자가 바삭하게 잘 구워져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나오는 아메리카노 한잔~~~.
셋이서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지 않나요?
아참!!!
나오면 들른 화장실이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왼쪽의 깨끗이 빨아 말아 놓은 수건과 세면대 오른 쪽의 사용한 수건을 보니
그냥 아무 수건이나 걸어 놓은 식당과는 정말 차별화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춘천의 잼버리 도로를 달리면 나오는 집입니다.
지도 보시고 찾아오세요.
정말 후회 없을 집입니다.
첫댓글 춘천에 가면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