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건물주인 역촌동 50-50, 역촌살림!
역촌살림은 지하1층부터 5층 옥상까지 총 6개 층의 건물입니다. 1층은 살림한의원, 2-3층은 살림데이케어+방문요양센터, 4층은 사무실과 다용도공간들(모임, 서로돌봄카페), 5층 옥상은 데이케어센터 이용자와 직원이 함께 가꾸고 있는 화단과 텃밭, 작은 벤치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는 역촌이랑과 살림밥상 공간이 있(었)습니다. (살림밥상은 2023년 12월 사업종료)
역촌살림의 3층과 지하공간을 중심으로 새단장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조합원 행사와 교육을 역촌살림 3층에서 해왔는데요, 살림데이케어센터의 성장(이용자 확대)으로 2층, 3층 모두 살림데이케어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용자에 따라 층을 분리하여 각자의 나다움을 지지하는 맞춤 돌봄을 강화할 수 있도록, 3층을 재활중심층으로 특화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동안 주로 3층에서 진행해온 조합원 행사와 교육은 어디에서 할 수 있을까요? 협동조합이 성장할 수록 활기와 협동을 불러일으키는 교육과 모임은 정말 소중하니까요.
다행히 우리에겐 지하공간이 있습니다.
지하공간은 살림밥상과 조합원 협동문화공간(역촌이랑)이었습니다만, 살림밥상은 23년말 사업을 종료하였고, 역촌이랑은 아직 사용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역촌살림에서 가장 넓은 층이자(55평), 우리 공간이어서 안정적이며, 층간소음 걱정이 덜합니다.
하지만 지상에 비해 습도가 높고 누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누수 방지 공사를 통해 쾌적함을 높이려고 합니다. 구조적인 이유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할 수 없었기에, 다양한 조건의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궁리도 많이 필요합니다.
조합원들의 생각과 손길을 모아,
만나고 나누고 자라는 역촌살림 지하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아요!
8월부터 12월까지, 세 번의 열린 조합원회의와 네 개의 조합원 실무팀과 함께, 우리 공간을 우리 손으로 같이 만들어보아요!
1차_ 열린회의
8월 19일(월) 19:30
55평, 지하공간을 가장 잘 활용할 방안을 모둠별로, 또 함께 이야기해보아요.
2차_ 열린회의
10월 16일(수) 19:30
공사 진행상황과 공간운영방식을 공유하고, 세부 의견을 더합니다.
구체적인 조합원 참여 방법을 논의합니다.
3차_ 열린회의 & 송년회
12월 7일(토) 15:00
짜잔~ 조합원의 생각과 손길로 변신한 공간에서, 2024년 살림을 돌아봅니다.
2025년 새단장한 역촌살림에서 무엇을 하고싶은 지 상상하고 나눠보아요.
조합원의 생각과 손길을 잘 모으기 위해
역촌살림새단장추진위원회와 조합원이 참여하는 4개의 실무팀이 꾸려졌습니다.
역촌살림새단장위원회는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모으고 다듬어 새단장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열린회의를 준비하고, 실무팀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합니다. 매력이 넘치는 4개의 실무팀을 소개합니다!
꾸며봐요 팀 팀장: 박지현(물빛)
조합원들의 필요와 요구를 조율하여 공간구획 및 인테리어 공사에 반영, 함께 공간을 구성합니다.
효율적인 예산 사용, 가성비 좋은 공사로 쾌적하고 조합원들이 만족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 컨셉 회의, 기자재 시장조사 등의 일을 합니다.
모두와요 팀 팀장: 채훈병(잡부)
이동약자, 케어러(누군가를 돌보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역촌살림에서 펼쳐지는 활동과 사업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관리를 기획합니다.
모여봐요 팀 팀장: 이세원(레이)
우리의 바람은 현실이 된다!
역촌살림을 더 활기차게 만들 아이디어와 참여 약속을 모으는 조합원 열린회의를 진행하고, 새단장 근황과 소식을 생생하게 알립니다. 생각만해도 신나는 송년회도 같이 준비해요.
지켜가요 팀 팀장: 전희경(시타)
다양한 모임을 촉진하고 다양한 필요를 조율하며 공간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살림다운 운영약속과 관리매뉴얼을 만듭니다.
유사한 사례도 조사하고, 현재와 미래의 필요도 가늠해보며, 지속가능하면서도 활기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율의 묘미를 함께 궁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