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설계에 따른 주문제작 즉, OEM 이어서 좀 더 낳을 수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중국산 제품들 정밀도가 만만치 않군요. 살짝 무서워지기까지..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방식 선반과 절삭툴을 사용했더라도
실제 제품을 깍고 다듬는 바이트와 비트, 드릴등의 절삭 공구들에 있는 오차와
각각의 부품들을 제작하는 작업장의 환경적 영향에 따른 오차가 있기 마련인데
아무리 OEM이라 할지라도 앞뒤 한세트 30만원대의 중국산 휠셋에서
그것도 상당히 촘촘하다 할 60T를 가진 톱니링에 파울 두세개도 아닌
파울 4개가 거의 동시에 물릴 정도의 정밀성을 가졌다면
앞뒤 한세트에 수백씩 받고 있는 고급휠 메이커들 많이 긴장 해야 할듯합니다.
문득, 6개의 파울을 2개씩 3조로 나누어 72T 톱니링을 216T의 라쳇수로 튀겨
공패달 최대각 1.6도를 구현했다는 제품의 정밀도가 과연 그네들이 공개한
그 그림대로 정밀하게 착착 맞아 떨어질지가 궁금합니다.
그림이나 애니야 착착 맞아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지만
항상 오차가 있기 마련인 실 제품의 작동 영상 즉, 실사 영상에서는
애니처럼 착착 맞추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인데.. 과연?
---- 라쳇 소리의 크기에 대해서 ----
국내 최초의 고급 고가형 허브, 라쳇 소리 꽤나 요란했던 크리스킹 허브의
영향 때문인지, 라쳇 소리가 큰 허브를 선호하는 분들이 제법 되더군요.
"나 고급자전거 타는 사람이야!" 하는, 약간 으쓱한 기분도 있겠고
자전거도로 등에서는, 그 큰 라쳇소리가, 보행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벨소리 역할을 해서 잘 비켜주는 편리는 있습니다만
라쳇 시스템의 구현 원리와 소리의 원인을 알게되면, 그것이..
라쳇소리가 크다는 것은, 라쳇 시스템의 구현 방식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위 영상에서 보듯, 그 구현 방식이 여하건,
소리가 클수록 라쳇 톱니끼리의 기계적 충격과 마찰이 크다는 것으로
이 기계적 충격에 의한 소리는 곧,
라쳇 파울의 마찰 즉, 라쳇 브레이크가 작동중이라는 신호이며
노패달 탄력 주행시의 구름성이 떨어지고
자전거의 노패달 내리막에서의 중력 가속성이 떨어진다는 신호도 됩니다.
천천히 다니는 분들이야 노패달시 라쳇에 의한 자동브레이크가 작동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노브렉을 외치며 내리막 고속 주행을 즐기는 다운힐러나
속도를 생명으로 하는 선수들은 눈을 크게 뜰 수 있을 것입니다. ^*^
뒷휠의 라쳇에 의해 걸리는 마찰 즉, 라쳇 브레이크 성능이 어느정도 인지는
체인을 건 상태로 자전거를 뒤집어 놓고, 앞휠과 뒷휠을 일정한 힘으로 돌려
공회전 시간 즉, 앞휠과 뒷휠의 구름성을 비교하면 쉽게 비교가 될 것으로
라쳇 브레이크 즉, 라쳇 마찰을 받는 뒷휠이 더 빨리 멈추며
같은 방식의 라쳇시스템이라면, 파울이나 라쳇이 닿는 마찰 면적이 클수록
또한 파울이 강하게 눌려 라쳇 소리가 클수록 더 빨리 멈추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