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웃음꽃 활짝 핀 가을 대운동회
-군산옥구초등학교 총동창회-
2016. 10.3 옥구초등학교(교장 심영섭)잔디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총동창회(회장 전호택, 42회)정기총회 및 가을대운동회가 열려 선·후배가 한자리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9시30분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잔디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전태용부회장(44회)의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공로패수여, 교가제창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앞에는 가없는 서해 바다요. 뒤에는 기름진 호남평야라. 좌편에만경강과 우편에 금강 그사이 싸인 것이 우리 옥구다. 추억속의 교가를 당당하고 힘차게 불렀다. 동문들은 한 마음으로 초등학교 학생이 되어가고 있었다.
2006년 개교 이래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명문 배움터를 자랑으로 여기며 꿋꿋하게 살아온 동문들이다. 올해로 아홉 번째 맞이하였다. 이렇게 선·후배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은 전회장님과 임원여러분의 헌신적인 산물이다. 군산지역사회에서는 신뢰와 교류가 활발한 동문들의 모임을 부러워하고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칭송이 자자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옥구읍장, 농협조합장, 각마을 리장 등 읍단위 기관장과 전국각처에서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300여명의 동문들이 모였다. 29회 졸업생에서 70회 졸업생까지 무려 42년간의 선·후배가 세월의 간극을 초월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전호택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초등학교시절 소풍가기 전날 밤 설레여서 잠 못 들던 그때처럼 어젯밤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셨겠지요?”라며 운을 떼고“우리 모두 바쁜 일상속에서 살아가지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잊지 않고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 다시 찾아왔습니다. 모교사랑의 마음이 아니었다면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며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심영섭모교교장은 축사에서“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명문학교답게 동문여러분께서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쏟아부어주신 애정과 관심으로 계속해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하고“오늘 하루 격의없는 대화도 나누시면서 세상살이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축하해 주었다.
한편 하늘도 감동을 했는지 하늘도 화답해 주었다. 비도 그치고 따스한 햇빛이 비쳤다. 동문들은 일제히 초등학교시절로 돌아가 어릴적 정다운 친구들과 손에 손을 잡고 뛰고 달리고 했다. 기차놀이도 하고 긴 줄넘기도 하였다. 넘어지고 뒹글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하호호 웃었다. 내빈경기, 개인경기, 개인달리기, 기수별경기, 단체경기, 명랑운동회 등 프로도 다양했고 진행도 매끄러웠다. 동문이란 이름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여기저기서 박수를 치며 끊임없이 웃었다. 노래자랑과 경품권추첨은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푸짐한 행운권이 있었는데 최고의 행운권은 LED TV이었다. 그리고 노래자랑엔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조금의 잡음도 없이 소통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동문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아쉽지만 5시에 헤어졌다.
옥구초등학교 총동창회.hwp
전호택 총동창회장 인사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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