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노토 반도 지진, 지금까지의 지진과 다른 '4가지 특징'은? 언론인이 알기 쉽게 해설

[お持て成し]

노토 반도 지진, 지금까지의 지진과 다른 '4가지 특징'은? 언론인이 알기 쉽게 해설 / 3/26(화) / AERA with Kids＋

관동 대지진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2024년.  연초부터 1월 1일에 노토 반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오후 4시라는 시간대에 발생했기 때문에 바로 뉴스를 알게 된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하여 노토 반도 지진이 어떤 지진이었는지를 언론인 잇시키 기요시 씨에게 물었습니다. 「AERA with Kids 2024년 봄호」(아사히 신문 출판)부터 소개합니다.

■ Q. 얼마나 큰 지진이었나?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의 선단부로,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는 7.6이었습니다.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은 매그니튜드 9·0으로 월등한 크기였지만, 노토 반도 지진의 매그니튜드 7·6은 한신·아와지 대지진(1995년), 구마모토 지진(2016년)의 7·3을 넘는 크기로 상당히 대규모 지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내는 진도는 와지마 시와 시가 마을에서 최강 수준인 7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7을 기록한 지진에는 한신·아와지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 지진 외에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2004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지진(2018년)이 있으며, 노토 반도 지진으로 6번째입니다. 또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와 현에서 진도 7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관측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사망한 사람의 수도 241명(24년 2월 현재)으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지진에서는 구마모토 지진의 273명 다음으로 많습니다. 건물 붕괴나 단수 등으로 자택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피난을 한 사람도 한때는 3만 4천 명에 달했습니다.

해저에서는 약 150킬로미터에 걸친 긴 단층이 파괴되어 육지가 최대 4미터 융기했습니다. 와지마시나 쥬스시의 해안선 등 해저 융기로 육지가 확대된 곳도 있습니다.

■ Q. 지금까지의 지진과 다른 특징은 있나?

특징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반도의 선단부가 진원지였기 때문에 신속한 정보 수집이나 구원·구조가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노토 반도의 선단부는 철도가 없어 도로를 이용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도로가 도중에 끊어져 버려서 현지에 좀처럼 도착하지 못하고 초동 대응에 시간이 걸려 버렸습니다.

두 번째는 새해 첫날에 발생한 일입니다. 귀성하고 있는 사람이나 쉬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의 수도 증가했습니다. 소방이나 경찰도 휴일이었기 때문에 바로 움직일 수 없었고, 그것도 초동의 지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는 건물 붕괴의 많고 적음입니다. 지진의 피해 원인에는 크게 「화재」 「쓰나미」 「건물 붕괴」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관동 대지진은 '화재',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경우 '건물 붕괴', 동일본 대지진은 '쓰나미'에 의해 다수의 사람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지진에서도 화재나 쓰나미에 의한 피해는 있었지만, 사망한 사람의 대다수는 건물 붕괴에 의한 압사로,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같습니다.

네 번째가 길어지는 단수입니다. 피해 지역에는 마을이 산재해 있고, 물을 끌어들이는 데 긴 수도관이 필요합니다. 노후화도 진행되고 있어 지진으로 파괴되어 생활에 필수적인 물이 닿지 않게 되어 피난을 피할 수 없게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 Q.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나?

현지의 사람들에 대한 지원에서는, 부흥을 향한 자원봉사 활동이나 기부에 의한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서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앞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큰 지진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나 수도 직하형 지진은 향후 30 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7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지진 대책을 제대로 실시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토 반도 지진은 20년 이후 군발 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23년 5월에는 최대 진도 6강의 지진도 발생했습니다. 그것들이 건물에 손상을 주고 많은 건물 붕괴로 이어졌다고도 하기 때문에, 자택의 내진 진단과 필요한 보강은 꼭 해 두시기 바랍니다. 맨션의 경우는 관리 조합이나 관리 회사에 어떤 대비가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많은 지자체가 '해저드 맵'이나 방재 핸드북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것을 훑어보고, 자신이 사는 지역의 특징을 알아 두는 것, 가구의 전도 방지나 비축, 방재 가방의 준비와 같은 필요한 대비·준비를 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피난 장소나 연락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포함하여 꼭 가족끼리 이야기해 둡시다. 

■ 키타마에선(船)으로 번성한 노토반도

노토 반도는 고령화가 진행되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과소지입니다. 

다만 번성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기타마에선이 가져오는 부로 윤택한 지역이었던 것입니다. 

키타마에선은 오사카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항로를 오가는 화물선을 말합니다. 오사카에서 쌀 등 다양한 물자를 싣고 일본해를 돌아 이곳저곳에 기항하면서 홋카이도로 향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청어와 다시마를 싣고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노토 반도의 와지마 근처는 기항지이자 선주의 거점이기도 했습니다. 지진 전까지 선주의 저택이 공개되어 있었지만, 사치를 다한 호화로운 건물은 왕년의 번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칠기의 와지마누리(輪島塗)도 기타마에선(北前船)으로 운반되어 유명해졌습니다.

메이지(明治)가 되자 철도가 생겨 키타마에선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진으로 선주의 저택 등도 큰 피해를 입고 번영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구성 · 글 / 야기자와 유카)　

○잇시키 키요시/1956년생. 아사히 신문 경제부 기자, 「아에라」편집장이나 「보도 스테이션」(텔레비전 아침 일본계)의 코멘테이터등을 맡았다.

야기자와유카

https://news.yahoo.co.jp/articles/15123710fb49e23c4589e1f93bd1d12d5dfe576b?page=1

能登半島地震、これまでの地震と違う「4つの特徴」は？　ジャーナリストがわかりやすく解説

能登半島地震、これまでの地震と違う「4つの特徴」は？　ジャーナリストがわかりやすく解説
3/26(火) 7:32配信


2
コメント2件


AERA with Kids＋
能登半島地震、これまでの地震と違う「4つの特徴」は？　ジャーナリストがわかりやすく解説

　関東大震災から100年経った2024年。年明け早々の1月1日に、能登半島で大規模地震が起きました。午後4時という時間帯に発生したことで、すぐさまニュースを知った人も多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今回は、私たちには何ができるのかまで含め、能登半島地震がどのような地震だったのかをジャーナリストの一色清さんに伺いました。「AERA with Kids 2024年春号」（朝日新聞出版）から紹介します。

【図版】能登半島周辺の地震活動の状況はこちら

■Q.どれくらい大きな地震だったの？

　今回の地震の震源地は石川県能登半島の先端部で、地震の規模を示すマグニチュードは7・6でした。2011年の東日本大震災はマグニチュード9・0と桁外れの大きさでしたが、能登半島地震のマグニチュード7・6は、阪神・淡路大震災（1995年）、熊本地震（2016年）の7・3を超える大きさで、かなり大規模な地震であったことがわかります。

　揺れの強さを示す震度は、輪島市と志賀町で最強レベルの7を記録しました。これまでに震度7を記録した地震には、阪神・淡路大震災、東日本大震災、熊本地震のほか、新潟県中越地震（2004年）、北海道胆振東部地震（2018年）があり、能登半島地震で6度目です。また気象庁によれば、石川県で震度7の地震が起きたのは、観測史上初めてとのこと。

　亡くなった人の数も241人（24年2月現在）で、東日本大震災から後の地震では、熊本地震の273人に次ぐ多さです。建物の倒壊や断水などで自宅での暮らしができなくなり、避難をした人も、一時は3万4千人にのぼりました。

　海底では約150キロメートルにわたる長い断層が破壊されて、陸地が最大4メートル隆起しました。輪島市や珠洲市の海岸線など、海底隆起で陸地が拡大したところもあります。

■Q.これまでの地震と違う特徴はあるの？

　特徴は四つあります。一つは半島の先端部が震源地だったため、速やかな情報収集や救援・救助がむずかしかったことです。能登半島の先端部は鉄道がなく、道路を使って行くしかありません。その道路が途中で寸断されてしまい、現地になかなかたどり着くことができず、初動対応に時間がかかってしまいました。

二つめは元日に発生したことです。帰省している人や休みの人が多かったことで、被災した人の数も増えました。消防や警察も休みだったため、すぐに動くことができず、それも初動の遅れにつながりました。

　三つめは建物崩壊の多さです。地震の被害原因には大きく「火災」「津波」「建物崩壊」の三つがあります。関東大震災は「火災」、阪神・淡路大震災の場合は「建物崩壊」、東日本大震災は「津波」により多数の人が亡くなりました。今回の地震でも火災や津波による被害はあったものの、亡くなった人の大多数は建物崩壊による圧死で、阪神・淡路大震災と同じです。

　四つめが長引く断水です。被災地には集落が点在していて、水を引くのに長い水道管が必要です。老朽化も進んでおり、地震で破壊され、生活に不可欠な水が届かなくなったことで避難を余儀なくされた人もいました。

■Q.自分たちにできることには何があるの？

　現地の人たちへの支援では、復興に向けたボランティア活動や寄付による支援などができることとして挙げられます。

　一方、これからできる最も大切なことは、次の大きな地震に備えることです。南海トラフ地震や首都直下型地震は、今後30年以内に発生する確率が70％とも言われています。したがって、今から地震対策をしっかり行っておくことが重要です。

　能登半島地震では、20年以降群発地震が続いていて、23年5月には最大震度6強の地震も発生していました。それらが建物にダメージを与え、多くの建物崩壊につながったとも言われているので、自宅の耐震診断や必要な補強は、ぜひやっておいてください。マンションの場合は、管理組合や管理会社に、どのような備えがあるかを確認しておくとよいでしょう。

　また多くの自治体が「ハザードマップ」や防災ハンドブックを出しています。それらに目を通し、自分の住む地域の特徴を知っておくこと、家具の転倒防止や備蓄、防災バッグの用意といった必要な備え・準備をしておくことも大事です。

　わが家ではどんな備えが必要か、避難場所や連絡方法をどうするかを含め、ぜひ家族で話し合っておきましょう。

■北前船で栄えた能登半島

　能登半島は高齢化が進み、人口が減少している過疎地です。

　ただ、栄えた時代がありました。江戸時代には北前船がもたらす富で潤った地域だったのです。

　北前船は大阪と北海道を結ぶ航路を行き来する貨物船のことです。大阪から米など様々な物資を積み込み、日本海を回り、あちこちに寄港しながら、北海道に向かいました。北海道からはニシンや昆布を積んで大阪に向かいました。

　能登半島の輪島あたりは、寄港地であり、船主の拠点でもありました。地震前まで船主の屋敷が公開されていましたが、贅を尽くした豪勢な建物は往時の繁栄を示していました。漆器の輪島塗も北前船で運ばれ、有名になりました。

　明治になると鉄道ができて北前船はなくなりました。そして今、地震で船主の屋敷なども大きな被害を受け、繁栄の面影もうかがえなくなってしまったようです。

（構成・文/八木沢由香）　

○一色清（いっしき・きよし）/1956年生まれ。朝日新聞経済部記者、「アエラ」編集長や「報道ステーション」（テレビ朝日系）のコメンテーターなどを務めた。

八木沢由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