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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품격은 양보 못할 가치… 그게 ‘오케이어’의 직업 윤리죠”
‘뉴요커’서 25년 교열… 메리 노리스 인터뷰
양지호 기자 입력 2022.06.07 03:00 조선일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만난‘뉴욕은 교열 중’저자 메리 노리스. 그는 잡지‘뉴요커’에서 25년간 교열자로 일한 경험과 영어 지식을 녹여 에세이를 썼다. 그는 “지면에 실리는 공적인 글은 제3자의 시각에서‘필터링’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마음산책
“저는 야구로 치면 유격수였죠. 에러 하나 저지르면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서 ‘오케이어(O.K.’er)’로 25년 동안 일한 메리 노리스(70)는 이렇게 말했다. 일종의 교열자인 오케이어는 뉴요커에만 있는 직군이다. 맞춤법과 어법에 국한되는 기계적 교열 업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을 편집하고 게재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질의·교정을 하며 최종 결과물을 책임진다. 쉼표(콤마) 하나도 혼을 담아 넣고 뺀다고 붙은 그의 별명은 ‘콤마퀸’. 국내에서는 저서 ‘뉴욕은 교열 중’과 ‘그리스는 교열 중’으로 알려진 메리 노리스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강연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의 모토는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었다”며 “교열자는 무대 뒤편의 보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가 주목받는 순간은 실수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케이어는 ‘자아(ego)’를 억누르면서 글의 세부 사항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국어에 대한 헌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무대 뒤편에서 뛰는 그 같은 사람 덕분일까. 미국에는 ‘뉴요커에 실린 표현은 문법적으로 올바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는 글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보수 꼰대’(old guard)를 자칭했다. “자칫하면 내가 허용한 형편없는 신조어, 그리고 예문으로 ‘오케이’한 문장이 사전에 실릴 수 있다”며 “신조어를 ‘오케이’할 때는 그 단어가 몇 년 뒤에도 쓰일 지속력을 가졌는지 따져본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날것 그대로의 글이 올라올 수 있지만 지면에 공식적으로 실리는 글은 제3자의 시각에서 ‘필터링’을 거쳐야 합니다”라고 했다.
누구나 글을 쏟아낼 수 있는 21세기에 ‘교열’이란 행위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의인을 찾는 일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노리스는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를 비롯해 정제된 글이 중요하다고 믿는 독자가 아직 많아요. 젊고 열정적인 편집자와 교열자들이 뉴요커에서 제 뜻을 이어가고 있어요. 글의 품질에 더 신경을 쓰는 우리가 결국은 이길 겁니다(We care more, so we will win).”
뉴욕타임스는 그를 ‘작가들이 두려워하는 뉴요커의 트로이카 교열자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런 그도 처음부터 교열자가 되기를 꿈꾸지는 않았다고 한다.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당장 먹고살아야 했다. 수영장에서 발 무좀을 검사하고 우유를 배달하며 입에 풀칠하던 그는 뉴요커에 입사했고, 교열자로, 오케이어로 성장했다.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교열 경험 덕분이었다. 2015년 낸 ‘뉴욕은 교열 중’(마음산책)은 뉴요커에서 30여 년 동안 일하면서 겪은 일들을 영문법과 영단어와 연계해 풀어낸 직업 에세이다. ‘Between You and Me’(너와 나 사이에)라는 원제도 사실은 ‘제대로 쓰라’는 교열자의 외침이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조차도 ‘Between You and I’라고 틀리게 말하는 사례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책을 낼 때까지만 해도 누가 교열 관련한 책을 볼까 궁금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단어와 사전을 좋아하는 내게는 우아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직업이었다”고 했다. 그는 두 번째 책 ‘그리스는 교열 중’을 쓰면서 예순다섯에 뉴요커를 퇴사했다. ‘콤마퀸’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까. 그는 뜻밖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지만 이어 답했다. “책상에 여러 사전을 펴놓고 푹 빠져 있을 수 있었던, 사방에 신간이 널려 있던 그 시절이 그립기는 하다.”
콤마퀸에게 느낌표란 무엇일까. “평생을 합쳐 느낌표는 3~4번만 써도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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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는 영한대역 세계 명작 칼라 만화]
80일간의 세계 일주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 쥴 베른(Jules Verne)
(1) 80일간의 세계 일주 개요[ Le Tour du monde en quatre-vingts jours , 八十日間─世界一周 ]
저자 : 프랑스 작가 J.베른
장르 : 소설
발표 년도 : 1873년
《80일간의 세계 일주》(80日間의 世界 一周, 프랑스어: Le Tour du monde en quatre-vingts jours, 영어: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873년에 쓴 고전 과학, 모험 소설이다.
1873년 발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클럽의 친구들과 80일간의 세계일주에 2만 파운드 내기를 걸고 프랑스인 하인을 데리고 동쪽을 향하여 런던을 출발한다. 각종 교통수단을 동원하고 천재(天災)·인재(人災)를 물리치며 정력적으로 뚫고 나간다. 인도에서는 추장의 젊은 부인을 화형대에서 구출하고, 미국에서는 인디언의 습격을 받고, 대서양에서는 배를 부수어 연료로 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이 속출한다.
세계 각지의 인정과 풍물의 소개와 더불어 여러 민족의 성격이 풍자적으로 묘사되었다.
(2) 80일간의 세계일주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줄거리 / 쥴 베른(Jules Verne)
① 내기
때는 1872년, 영국 런던에서 사는 필리어스 포그는 참 이상한 사람이다. 그는 계획적인 생활을 지낸다. 매일 같은 시간에 치과에 가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점심밥을 먹고, 이상한 곳을 치료한 뒤에 다시 같은 자리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에, 밤 12시까지 카드놀이를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이다. 심지어 그는 면도할 물의 온도가 평소와 1도만 달라도 하인을 해고할 정도로 정확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클럽 사람들과 내기를 하고는, 새로 들어온 하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느닷없이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다. 신문에서 인도에 전 구간 철도가 개통되어서 80일이면 세계를 일주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본 포그가 세계를 정확히 80일 만에 한 바퀴 돌아올수 있다고 장담한 것이다. 그래서 포그는 전 재산의 절반인 2만 파운드를 내기에 걸고, 나머지 절반인 2만 파운드를 여행 경비로 하여 떠난다.
포그가 계획한 세계 일주는 영국의 런던을 출발하여 프랑스의 파리, 이집트의 수에즈, 예멘의 아덴, 인도의 뭄바이와 콜카타를 거치고,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의 요코하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영국의 리버풀을 지나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긴 여행 포그는 이 긴 여행에서 그들이 사용할 모든 교통수단의 출발과 도착 시각을 기록해서, 그들이 사용하는 가장 짧은 시간을 계산해 두었다. 80일이라는 것도 이 계산의 결과이다.
② 여행
인도
하지만 그들의 여행에는 초기부터 뜻밖의 요소가 끼어들기 시작한다. 맨 먼저 나타난 뜻밖의 변수는 포그를 은행 절도범으로 오해한 픽스 형사이다. 픽스는 수에즈에서부터 포그 일행에게 접근하여 여행의 거의 전 구간을 함께 다니게 된다. 그는 파스파르투에게 아편을 피우게 하여 요코하마로 가는 배를 놓치게 하기도 하고, 포그를 절도범으로 체포하여 리버풀에서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놓치게 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 일어난 뜻밖의 사태는 인도 횡단 철도가 아직 완공 전이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이 여행의 발단이 되었던 신문 기사는 잘못 보도되었던 것이었다. 이 때문에 현지 안내인이 모는 코끼리를 타고 정글을 지나게 된 포그 일행은 남편이었던 늙은 추장의 장례에서 산 채로 함께 화장을 당하게 된 여인 아우다를 구해 준다. 그리고 그녀는 위험한 인도 땅을 벗어나기 위해 포그 일행을 따라가게 된다.
미국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미국횡단 중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국정부의 대륙횡단 철도 건설에 저항하기 위해 기차를 습격해서 파스파르투가 잡혀 간다. 포그가 기병대와 함께 파스파르투를 구출하지만, 그 사이에 기차가 떠나 버렸기 때문에 돛 달린 썰매를 타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또 그들은 리버풀로 가는 배를 놓쳐서 화물선에 타고, 화물선 선장을 감금하고 행선지를 바꾸었으며, 선장에게 선체를 제외하고 배를 통째로 사서 나무로 된 부분을 모두 석탄 대신 때면서 겨우 아일랜드의 항구인 퀸스타운에 도착한다.
영국 도착
이런 우여곡절 끝에 리버풀에 도착하지만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 할 때 픽스 형사가 포그를 은행강도 혐의로 체포한다. 잠시 후 진범 은행강도가 3일 전에 이미 잡힌 것으로 밝혀져으로써 결국 포그가 풀려나지만 기차를 놓치는 바람에 런던에 5분 늦게 도착한다. 포그는 이것으로 모든 전 재산을 거의 다 잃게 되었다.
한편 아우다는 포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청혼을 하고 포그와 아우다는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다. 파스파르투가 목사에게 포그와 아우다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갔을 때, 목사는 다음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주례를 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 파스파르투는 자신들이 동쪽으로 날짜 변경선을 넘어오는 덕분에 하루를 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포그는 약속 시간을 3초 남겨 놓고 겨우 리폼 클럽으로 돌아간다. 그는 80일간의 세계 일주 덕분에 은행에 있던 재산과 여행 경비를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여인까지 얻게 되었다.
(3)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French: Le tour du monde en quatre-vingts jours) is an adventure novel by the French writer Jules Verne, first published in French in 1872. In the story, Phileas Fogg of London and his newly employed French valet Passepartout attempt to circumnavigate the world in 80 days on a wager of £20,000 set by his friends at the Reform Club. It is one of Verne's most acclaim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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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e)
(5)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 / 다니엘디포우(Daniel Defoe)
(6) 파우스트 Faust / 괴테(Goethe)
(7)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8) 왕자와 거지 The Prince and the Pauper / 마크 트웨인(Mark Twain) - 사무엘 클레멘스(Samuel Clemens)
(9) 보물섬 Treasure Island / 스티븐슨(R.L. Stevenson)
(10) 백경(白鯨) Moby Dick / 허만 멜빌(Herman Melville)
(11) 슬리피 해로우의 전설 The Legend of Sleepy Hollow / 워싱톤 어빙(Washington Irving)
(12) 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3) 정글 북 The Jungle Book / 루드야드 키플링(Rudyard Kipling)
(14)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Dr. Jekyll and Mr. Hyde / 스티븐슨(R.L. Stevenson)
(15) 크리스마스 선물 A Christmas Carol / 촬스 디킨즈(Charles Dickens)
(16) 80일간의 세계일주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 쥴 베른(Jules Verne)
(17) 해저 2만리 20,000 Leagues Under the Sea / 쥴 베른(Jules Verne)
(18)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 촬스 디킨즈(Charles Dickens)
(19) 모히칸족의 최후 The Last of the Mohicans /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James Fenimore Cooper)
(20) 죄와 벌 Crime And Punishment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Fyodor Dostoevs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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