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저녁은 원래 중문 쪽에 있는 쉬는팡 가든에 갈 생각이었지만, 운전수 (=옆지기)가 몹시 귀찮다고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못갔습니다.
가까운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숙소에서 이집을 소개해 주더이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우선 전화를 넣어보니 흔쾌히 차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이집은 다원횟집 (064-787-0415) 이라고 하는데, 제주 남동쪽 표선 해수욕장 근처에 있습니다.
모듬 중짜리 회를 시켰죠. (10만원)
곁다리 회. 게불은 하도 움직여서 못먹었습니다. 징그러워서...싱싱하더군요.
광어와 돔.
새우구이.
옥돔구이.
우럭찜. 데리야끼 소스로 달작지근하여 조려서 애들이 좋아했습니다.
장어구이.. 하도 배불러 아무도 손을 안댔습니다.
전복 내장으로 볶았다는 볶음밥.. 누가 벌써 파먹었군요.. 보기보다 맛있습니다.
그외 자질구레한 반찬들은 다 뺐습니다. (옥수수구이, 초밥, 매운탕, 전....기타등등.)
이집의 전체적인 특징은 무척이나 친절하다는 겁니다.
곁다리 음식들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편이었죠.
나중에 숙소까지 데려다도 주더군요.
제주도의 전반적인 횟집의 특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이 근처를 지나가실 때가 있으면 참고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중문 근처에 가신다면..
1. 쉬는팡 가든 (064-738-5833) : 흑돼지 모듬구이, 동치미 국수. "제주맛찾사"가 추천하는곳.
2. 우가촌 (064-739-0456) : 역시 흑돼지 구이. "잇 앤 쿡" 이라는 잡지가 베스트 음식점이라고 추천하는곳.
을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못가봤습니다만....
**** 건강미님께서 하도 궁금해 하셔서..
춘천 마라톤 갔다왔죠..
제가 그날 새벽에 일어나 밥해주고, 운전수 노릇 해주느라 고생했습니다.
이번이 풀코스 3번째인데요.. 작년 춘마때보다 기록이 많이 좋아졌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제가 사준 스포츠 고글 덕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맛집 3탄..... To be continued 입니다.
첫댓글 옆지기님 축하드립니다. 완주를 요? 아니요. 그보다도 멋진 고글 말입니다. 제 생각에도 멋진 고글 덕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건주 하시고요 맛집 계속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