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지금 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입니다. 금년의 7월 초하루는 우연한 해의 7월 초하루가 아닙니다. 섭리사로 보게 될 때 이 해는 3년 노정의 중심이 되는 해요, 역사적인 전환시기입니다. 모든 정세도 그렇고, 역사의 흐름도 이제는 달라져야 됩니다. 민주세계의 방향도 다 잃어버렸고, 공산세계의 방향도 다 잃어버렸고, 종교계의 방향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인간들이 잘났다고 하던 모든 기반이 다 무너졌습니다.
하늘의 입장
가을이 되면 참된 열매냐, 거짓 열매냐 하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거짓 열매는 땅 위에 떨어져서 썩어지고, 참열매는 거둬지는 것입니다. 복귀섭리니 구원섭리니 하는 관점에서 볼 때 열매는 여럿이 아닙니다. 종교가 찾아 나가는 열매는 여럿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불교나 유교 등의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그것들이 목적하는 열매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 열매의 주인은 누구냐? 종주가 아닙니다. 나라도 아닙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그 열매를 거둘 수 없는 것이요, 종교를 치리해 나오는 모든 종파들이 그 열매를 거두어 가지고 자기 종단의 것으로 보관할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전체 종단을 대표하여 결실된 것을 거둬서 하나님의 열매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떤 종단의 열매를 원하시겠느냐? 구원섭리는 재창조섭리인데, 재창조되어서 거둬지는 그 열매를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필요로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하늘 혈족의 열매를 찾으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랑의 인연을 거칠 수 있는 전통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늘날 타락한 인간은 사탄의 핏줄을 이어받았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사탄의 핏줄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깨끗이 하늘로 돌이키기가 얼마나 어렵겠어요? 다시 말하면 사랑하는 애인을 잃어버린 어떤 남자가 그 애인이 다른 남자를 통하여 낳은 자식을 자기 아들딸과 같이 사랑해야 할 입장이 하늘의 입장입니다. 그렇게 낳아진 아들딸을 직계의 아들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빼앗긴 남편이 그 아내가 낳아 놓은 아들딸을 데려다가 자기 아들딸을 사랑하는 이상으로 사랑해서 자기의 혈족으로 만들겠다는 놀음이 세상에 있어요? 더욱이나 축복가정들은 잘 알아야 되겠습니다. 축복을 받았다고 해서 다가 아닙니다. 그것은 조건입니다. 하나님의 심정권을 이어받기 위한 시대가 찾아옴에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적인 전통을 세우기 위해서 노력해 오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종족적 메시아가 되고, 가정교회를 하라고 발표한 지 7년이 됐습니다. 7년 동안 가르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하겠다는 결심과 각오로 밤을 새워 가면서 노력한 사람이 있어요? 하늘이 야곱을 택했을 때,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밤새껏 씨름하여 천사한테 이길 때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겠어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땅 위에 선포하던 그 순간에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모릅니다.
이 땅에 참부모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세상은 마음대로 대접했습니다. 모두 다 선생님을 이용해 먹으려고 했고, 선생님은 이용당해 왔습니다. 오늘 이 시간, 7월 초하루에 여러분은 스스로 가책을 느끼며 자기 모습을 가눌 수 없는 부끄러움에 사무쳐서 통곡하고 회개해야 됩니다. 통곡해서라도 회개할 수 있는 자리에 선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는 형제는 물론이고 부모까지 버린 사람입니다. 나라도 버렸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있어요? 하나님의 부모가 있어요, 없어요? 자식이 있어요, 없어요? 선생님은 나라 대신, 부모 대신, 형제 대신 하나님만을 모시고 나온 사람입니다. 내 갈 길을 당당히 갔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다 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식을 선포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종교가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피 흘린 그 대가의 가치가 어디에 가서 열매를 맺힐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 열매가 참부모입니다. 참부모로 말미암아 종교권, 정치권, 민주세계와 공산권이 통일되는 것입니다. 지금 뭐냐 하면 통반격파와 가정착지입니다. 그것을 선생님이 지시한 것입니다. 생사지권이 걸린 중요한 일이고 천하를 얻느냐, 잃느냐 하는 싸움입니다. 이런 심각한 때 방관할 수 있어요?
참부모의 특권
하나님은 참부모인 레버런 문을 통해서 사랑의 주인이 되고, 생명의 주인이 되려고 하십니다. 사탄까지도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지옥까지 해방될 수 있는 때를 기다려서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했던 천사장까지도 구도하겠다고 노력할 수 있게 여러분에게 자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게 복귀노정입니다. 사탄권까지도 해방시키는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천하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된다고 하는 것을 다 압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선생님의 설교집을 읽어 보라고요. 선생님이 어떻게 살아왔다는 것을 설교집에서 다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는 세계 60억 인류를 대표합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가 전부 다 주인이 되어 있잖아요. 주인을 대표한 것이 가정입니다. 그 대표가 부모입니다. 아들딸은 후손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축소시켜 놓은 사랑의 이상적인 판국입니다. 그러니까 아들이나 며느리가 사랑을 중심삼고 주장하게 될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할 것 없이 전부 다 하나가 됩니다. 그 주장에 따라갑니다. 그것이 옳습니다.
3대가 어디로 가느냐? 그 줄기가 지그재그로 가느냐, 수직으로 가느냐? 심각한 문제입니다. 선생님은 똑똑한 사람입니다. 이 방대한 세계, 혼란한 세계에 있어서 모든 것을 정리하여 인간이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올라가면 몇 백층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다른 길이 없습니다. 다른 사다리는 왕창 잘라 버렸습니다. 올라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식을 선포했으니까 그렇게 알고 자신만만하게 나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재창조의 사랑, 위하는 사랑,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사랑이면 손자가 주장하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옳다고 하면서 머리를 숙일 수 있습니다. 그런 도리의 기반을 나라 대신, 종족 대신, 세계 대신 갖춰서 사랑을 중심삼은 자리에 서는 가정이 되고 사랑을 중심삼은 주인의 자리에 서야만 생명의 주인도 될 수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레버런 문을 이 세대의 세계적인 영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전통을 여러분의 일가에서 빛낼 수 있어야 됩니다. 선생님으로부터 동서남북으로 순이 나와서 종대 순의 대신으로 가지 순을 갖다 심으면 마찬가지의 종대가 됩니다.
그런 것을 알면 오늘 7월 1일의 이 식전이 얼마나 중요해요? 선생님이 이런 식전을 바라고, 하나님도 이 식전을 바라시고, 모든 종교와 국가들이 바라던 이런 식을 해 가지고 선포식을 했으니까 이제부터는 모든 문제가 이 기준을 중심삼고 수습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아담이 이름짓는 대로 된다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된 자리에서, 반대하는 환경을 벗어난 자리에서 이름짓고 선포하는 대로 됩니다. 그게 참부모의 특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