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입추 지나 첫 경일이 말복이므로 더위가 채 끝나기 전에 가을 절기가 시작된다. 모레가 말복이다.
그래서인지 3천사 하러 아침 일찍 장안성 나선 힐링 태장군이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 강바람이 시원하다.'며, 중랑천 타고 내려와 뚝섬 잔차길 따라 동쪽으로 왕숙천 지나 미음마루 돌아가며, 천원짜리 세 장 흔든다. 올 세 번째, 개인 5選, 구르메 통산 48번째 3천사다. 축하한다.
기다렸다는 듯, 도하황은뱅 원포돌(대장)봉홍 무해경샘옥 등 무려 총 15 장군이 차례로 태장군의 3천사를 축하하니, 이에 감읍한 태장군이 '세상사 한치 앞을 볼 수가 없어, 내 자신 살기위해 매사 최선을 다하고, 기분 좋게 페달질을 하다 보니 3천사 되었다.'며 겸손한 감사 인사 올린다.
태장군 한테 찍힌 장수가 몇 있다...
EB 용장군이 새벽 5시경 눈 비비고 일어나, 능소화, 황매화 반기는 요염나부선 돌았다.
작명 돌대장은 오전에 배곧화원 들러 꽃밭에 물 주고, 소래포구, 생명공원 돌며 (폭)염장군 물리쳤다.
아침에 쇠말 밟아 잠원 블루클럽 갔다와, 조안면 시골집에서 청국장 점심 먹고, 스벅 양평점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왔다.
저녁엔 봉장군의 초청에, 양재 어진에서 3시간 반 동안 거나하게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