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돼짓값이 급락했다. 가뜩이나 침체된 돼지고기 시장이 ASF 발생으로 수출이 불안해지자 곤두박질친 것이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스페인의 돼짓값은 154유로로(100㎏당) 전주 166유로 대비 무려 7.2% 하락, 회원국들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같은 기간 EU 회원국 평균 가격은 163.5유로로 한주전 대비 1.2% 떨어진 것과 비교되는 하락세다. 특히 그 결과 EU 평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스페인 돼짓값은 EU 평균 돈가보다 더 낮아졌다. 스페인의 현재 돼짓값은 한달전과 견줘서는 10.4%, 전년 동기대비로는 25.2% 낮은 수준으로 역시 다른 회원국 대비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11월 마지막 주 발생한 ASF로 주요 수입국들이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한 영향이다. 중국과 한국, 필리핀은 지역화를 적용하지만 일본은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은 네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또 멕시코도와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도 수입을 차단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에서 발생한 ASF가 실험실 유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ASF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EU 기준 실험실에서 실시한 ASF 바이러스 유전체 시퀀싱 결과에 따라 생물학적 격리 시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EU 기준 실험실 보고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ASF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검출되는 그 어떤 바이러스 그룹에도 속하지 않으며 07년 조지아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해당 바이러스 균주는 격리 시설에서 실험적 감염에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효과를 평가하거나 바이러스 연구를 수행하는데 사용된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ASF가 조지아 ASF 바이러스와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추가 발견으로 ASF 감염 멧돼지가 총 13마리로 늘었으며 12월 12일 현재 추가 발견은 없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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