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Tunisia)
프랑스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아프리카인지 유럽인지 구별이 안되는 나라,
지중해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몰타가 있고, 옆으로는 리비아와 알제리가 있는 나라
검은 대륙 아프리카 땅에 살지만 생활은 아랍을 대표하는 이슬람 풍습을 따르고, 유럽의 영향도 많이 받아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와 달리 종교적인 규율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나라
과거 한니발이 장군이 활약했던 옛 카르타고의 땅이다 .
인구 : 1,200 만명, 종교 : 이슬람, 언어 : 아랍어, 프랑스어, 1인당 국민소득 : 3,700 불
□ 튀니지 카르타고 국제공항
몇번이나 연착된 비행기는 카사블랑카를 떠나 새벽 2시경에 튀니지 카르타고 국제공항에 도착
했다
너무 새벽시간이라 튀니지 돈을 환전할곳이 없을줄 알고, 전날 카사블랑카에서 튀니지 돈 조금은
환전했었는데, 튀니지 공항 도착하니 새벽시간인데도 환전소 몇곳이 문을 열고 있었다
택시기사와 호텔까지 흥정을 해야는데....
한사람이 우리일행에 접근, 튀니지 돈 50 D (22,000원) 을 요구한다,
미리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공항에서 시내 중심가까지 낮에 10 D (4,300원)이면 충분하다고
알고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택시비를 요구, 몇번 흥정후 호텔까지 20 D (8,500 원) 합의
너무 이른 새벽시간이라... 이녀석이 잘가는지 엉뚱한곳으로 가는지.. 계속 구글로 확인 ㅎ
호텔에 도착후 20 D 를 지불했는데. 택시 기사가 뭔가 서운했는지 따라 오면서 5 D을 더달라고
요구하는것을. 한마디 해주고 그냥 호텔로 들어와 버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5 D (2,000원) 달라고 할때 줄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Tunis)
튀니지는 한반도의 2/3 정도이고, 고대 로마 유적지와 사하라 사막때문에 관광이 발달했다
튀니지는 아랍문화권이지만 상당히 개방적이고, 폐쇄적인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이라한다
날씨 좋은 지중해성 기후를 즐기기위해 여름에는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으며 고대도시 카르타고의 흔적과 로마 유적과 시디부사이드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있다
□ 튀니지 수도 튀니스 중심가
튀니스는 북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릴만큼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서구형 도시이다
튀니스의 중심가 "하비브부르기바" 거리엔 청바지와 S 라인을 드러내며 한껏 멋을 낸 아름다운
튀니지 여성들도 보인다
튀니스에서는 함부로 관공서를 촬영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중심가에는 무장한 경찰들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관공서 촬영활수 밖에 없었음 , 맨 아래)
□ 튀니스 마린역 marine
다음날 시디부 사이드를 가려고,
마린역에서 교외선(TGM) 열차를 타고 30분 정도 가서 '시디부 사이드' 역에서 내렸다.
위치 : 중심가 시계탑에서 도보 5분 정도
□ 시디부사이드 (sidi bou said) 입구
시디부사이드의 중심을 지나는 오르막길에는 돌길이 이어지고 길을 따라 크고 작은 카페와
화려한 색채의 도기를 파는 노점상, 그림을 파는 길거리 화가들의 그림 등이 들어서있다
□ 시디부 사이드 (sidi bou said)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시디부사이드
하늘이 파랗고, 바다가 파랗고, 창문도 파란 시디부 사이드는 언덕위에 만들어진 마을이다
높다란 바닷가 언덕에 온통 새하얀 집들과 파란 창문이 예쁜 특이한 마을이다.
□ 카페 시디샤반 (cafe sidi chabaane)
시디부사이드 최고명소는 "카페시디 사반과 카 페 데나트" 다
카페 시디 샤반은 시디부사이드를 소개하는 홍보물에 등장하는 곳으로 관광객에게 인기 좋은곳으로 항구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 풍경으로 유명하다
아랍 스타일의 카펫이 깔린 야외 돗자리도 이쁘고, 필자가 도착했을때 아침 일찍시간인데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유명한 만큼 가격도 비싸다,
□ 또 이 마을에 있는 '카페 데 나트 (Cafe des Nattes)는
소설가 앙드레 지드가 즐겨 드나들었던 카페로 이국적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곳으로
필자는 카페 시디 샤반 갔다가 데나트도 가봤는데 여긴 아침시간이라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 시디부 사이드 마을 대문 * 시디부 사이드에서는 대문도 볼거리
튀니스 주택의 특징 대문은 완전 크고 실제로 드나드는 소형문을 다시 만든다고한다
□ 카르타고 (로마) 유적지 Archaeological Site of Carthage
이곳은 휴양지를 끼고 있는 고급주택지라 넓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가장 높은 비르사 언덕은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인 로마시대 카르타고의
유적지이다
파괴된 유적지에 불과하지만 포에니 전쟁의 한니발은 살았는것만 같다..
한니발의 반달족(vandal)은 로마인이 소중하게 여겼던 신상의 머리를 죄다 날려버렸다,
그래서 이곳에 머리없는 조각상이 많은것이다
○ 시디부사이드 → 카르타고 4km, 택시 5분 거리,
입장권 : 유적지 12 디나르로 기억.. 입장권 버리지 말고 보관 (유적지가 흩어져있다)
□ 포에니 전쟁
포에니 전쟁은 시칠리아 섬에 대한 통치권을 둘러싸고
로마와 카르타고가 과거 세 차례 전쟁을 치른 것을 말한다.
로마인들은 영토을 확장하는데 시칠리아 섬이 꼭 필요했고
그런데 이 섬의 일부 지역을 카르타고가 지배하고 있었다고...
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 전쟁으로 알려져있다 (다음 검색)
□ 카르타고 박물관 내부에 이런 한글도....
□ 카르타고 옛 목욕탕터 Les ports puniques de carthage
카르타고 목욕탕 터와 카르타고 전투함들의 항구로 이용된곳
옛날 한니발 장군이 로마와 전쟁을 할 때에 함선을 몰고 훈련을 하던 곳으로 지금은 몇척의 작은
보트가 있고, 현지인들의 산책코스일 뿐이다
위치 : 위 카르타고 유적지에서 택시 5분 거리, 또는 도보 15분
□ 튀니스 전철 (트램)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삐 걸어가고 있고 활기차다,
튀니스는 메트로라 불리는 여섯칸짜리 트램이 다니는데 속도도 제법 빠르다,
트램과 자동차들이 얽혀 복잡해보인다
하비브부르기바 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시계탑이 있는 광장에서 시작하여 프랑스 문까지
이어지는 길이 튀니스의 주요거리다 , 서울의 광화문이다
프랑스 거리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세워진 건물이 많고 프랑스풍 건물들이 많은 신시가지와
더불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시가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장소다
오래된듯한 프랑스풍 건물들이 눈길을 끈다
도시의 심장부답게 관공서, 호텔 등과 오래된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길거리 사이사이
골목에는 카페가 보이고 이 거리를 지나면 프랑스 문이 있다
□ 트램 내부
□ 프랑스 문
□ 수크 (시장)
이슬람에서 시장을 수크라 부른다
프랑스 문을 지나면 작은 분수가 보이는데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이곳이 수크의 시작이다
좁은 골목 시장길을 가다보면 공예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망치로 두들겨 만드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촬영을 하려고하면 사진촬영을 못하게 하던일을 멈춘다
□ 테라스에서 본 매디나 (구 시가지)
멋진 매디나를 보려면 "테라스" 로 가야한다
모스크와 함께 구시가지의 전망을 볼수 있는곳이 테라스이다
현지에서 테라스라고 하면 다들 아는데 Middle cafe 가게이다
어떤 상인이 따라 오라고 해서 바로 찾을수 있었다
이 가게의 옥상이 모스크와 구시가지 전경을 볼수 있는 좋은 위치기 때문에 항상 관광객이
많은편이다
□ 박물관을 다녀 오던중 예상치 못한 상황발생 (친구 핸드폰 도난)
친구 (프란치스코)의 핸드폰 고리가 없어 마음에 걸려서 핸드폰 고리를 사야겠다고 며칠전부터 생각하다가 핸드폰 고리를 파는곳이 없어 미뤄왔는데..
박물관에서 숙소로 가던중 트램에서 하차후 한참 걸어가다가
마치 길거리 노점에서 핸드폰 고리를 팔아 그곳에서 고리를 사고, 숙소로 가다가 친구의 핸드폰이 안보인다고 해서 화들짝 놀라고 있었다 ㅠ ㅠ
트램 내린 부근 문구점까지 가보고 했으나, 한번 주인 손을 떠난 핸드폰은 보이질 않는다
분명, 트램에서 내릴때 친구의 상의 호주머니를 털어간것으로 추측해본다
이건 추축이 아니라 100 % 확신이다, 튀니스 기차나 트램에서 핸드폰 도둑이 많다는것을
어디선가 읽었기때문이다
프란치스코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고, 어쩔줄 모르는것 같았고, 또... 화가 난 상태....
부랴 부랴 숙소로 와서 그때 현지시간 오후 5시경, (한국시간 새벽 1시경)
sk 에 전화해서 핸드폰 분실 정지신고후,
필자가 프란치스코에게 경찰서에가서 소매치기 당한 신고를 하자고 권유,
(한국에 와서 보험 보상도 받아야하기에) 물어물어 숙소 부근 경찰서로 향한다
□ 경찰서인지, 파출소인지 몰라도 안내를 받아 도착한곳
필자 : 번역기, 아랍어로 "핸드폰을 도난당했다" 라고 하니
경찰 : 혹시 바로 앞에 앉아있는 수갑찬 사람이냐고 손으로 가리키며 물어본다
필자 : "확실치는 않다 " "그렇다면 이사람이 핸드폰 도둑이냐 " 고 물어보니
경찰 : 여러사람것 훔친 "핸드폰 도둑이다"
하지만... 수갑찬 도둑은 친구 핸드폰은 자기가 훔친것이 아니라고 큰소리로
반항을 하는듯...했다
□ 다른 사무실로 이동후, 핸드폰 도난 신고 조사
경찰이 근무 교대시간이라 다른 경찰이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필자는 옆 사무실도 가보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유치장 사진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때, 옆에 다른 사건으로 붙잡혀온 사람이 아랍어로 필자가 사진 찍고 다닌다고 경찰에 일러
바치는것 같았다....
경찰 : " 왜 사진을 찍느냐 " "사진 찍은것 보자"
필자 : 내가 무슨 사진을 찍었다고 하느냐 " "사진 안찍었다" 하며
그동안 사진 찍은 박물관 사진 등을 보여주자, 경찰서 내부 찍은것 없으니까,
오히려 경찰이 필자에게
경찰 : "아이엠 쇼리" 한다
필자 : ㅎㅎ 그래도 경찰이라고 간단한 영어는 할줄 아는구먼 ㅋㅋ
필자 : 속 웃음 ㅋㅋ 미안해 경찰 ~
경찰 아저씨 ! 사진 찍고 즉시 삭제한후, 나중에 휴지통에서 복구하면 된다구 ㅋ
※ 아래 사진은 핸폰 도난관련 조사받고있는 프란치스코, 그리고 경찰 사무실
서류는 찟어진 상태로 바닥에 돌아 다니고
다른 사건으로 붙잡혀 온 범인과 경찰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