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그러니까 정확히 2020.8.11. 일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 식사도 할겸, 지난 이야기들을
하려고 칠암에 있는 "월화 횟집" 으로 가서 식사와 옜 예기들을 나누고 나오려는제 뭔가 파다닥
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고개를 돌려 어디서 나는가 보았더니
이제 날기를 시작한듯한 새끼 제비가 한마리가 추락하여 창살에 발톱이 걸렷는지
날지를 못하고 날개짓만 허우적거리는게 보였다 .구하려고 손을 뻗어 잡으려 하니 본능적으로
가냘픈 부리로 내 손늘 쪼았다. 그러다.그 마져 힘이 빠졌는지 순순히 잡혔다.
창살에 걸린 발톱을 조심스레 떼어내고 어디에서 떨어 졌을까 싶어 위쪽을 보니 3층정도 높이에
제비집이 보였고, 그위 건물 윗쪽에 어미인듯한 제비가 걱정스러운듯 아래로 내려보고 있었다.
제 집에 올려주려고 팔을 뻗었지만 닿지 않고, 철사다리를 찾아 보았으나 그 근처에는 구할쑤
없어서 제비가 집을지은 집건물 주인에게 새끼제비를 올려달라고 부탁하고 가게를 나왔다.
작은 일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왔다.
호옥 내년에 박씨를 물어다 주려나 !
출처: 로변정담(번지없는 주막) 원문보기 글쓴이: 우 보
첫댓글 가끔 고양이 개 등 동물 학대를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은많은데 어린 제비를 어여삐 여기는 마음은 이미 상급을 받은것이 아니겠는지요 , 박씨를 물어 주지 않은들 어떠하리요 우보선생님은 복받을거요
첫댓글 가끔 고양이 개 등 동물 학대를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은많은데 어린 제비를 어여삐 여기는 마음은 이미 상급을 받은것이 아니겠는지요 , 박씨를 물어 주지 않은들 어떠하리요 우보선생님은 복받을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