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쇼 후기 2022 여름 서울 펜쇼 참여 후기

[이마리]

안녕하세요. 2022년 여름 서울 펜쇼 참여 후기 올립니다.

10시가 되기 전에 도착해서 나름 서둘렀다고 생각했는데

도착하자 마자 이미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아.. 이번엔 정말 많은 분이 오셨구나' 싶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눈여겨 봤던 데스크부터 들렀는데 도중에는..

인파가 너무 많아 이동 조차 힘들어서 일단 나오는걸 택했습니다.. ㅠ.ㅠ

코로나로 오랜만에 진행된 펜쇼에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그런지 10시~13시까지는 많이 혼잡하더라구요.

스탭분들도 방문하신 분들도 모두모두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참여했던 완소떡님의 부스 2,000원의 행복이었어요. 

아기자기한 연필 모양의 뽑기 판이 재치있고 귀여웠습니다. :)

동행과 저 각각 블랙윙을 뽑았고 즐거웠어요!

어린이가 되어 어린이 뽑기도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이안클립님의 부스

데스크 컨펌 글을 보고 저 연필캡은 사야 한다..! 꼭 선물 해야겠다 생각했던 템이었습니다. 

운좋게 원하는 색상이 남아 있어서 바로 겟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더 사고 싶었는데 ㅜㅜ...

1인당 1개 구매 제한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사진은 동행과 저 각각 1개씩 구입하고 찍었어요.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 제발요!)

네차예프님의 부스

같이 간 동행은 만년필이나 연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연필을 한 번 써보더니 너무 취향에 맞고 좋아해서 선물해주었습니다.

손에 땀이 나도 코팅되지 않은 원목이라 미끄러지지 않고 필감이 부드러워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또, 다양한 연필깎이로 깍은 연필들을 샘플로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경하다가 추가로 심 조절이 가능한 휴대용 연필깎이도 하나 들여왔습니다.

응경님 부스

서랍 안에 다양한 연필들이 있었습니다.

외형이 마음에 드는 연필들을 주르륵 꺼내놓고 하나하나 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5번, 7번이 가장 취향에 맞았어요. 역시나 진심당이던 취향은 변하지 않으네요.

로얄 소버린은 아주 예쁜 외형이었는데, 너무 단단한 연심이라 아쉬웠어요.

김야근님의 부스

실 제본 노트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뭔가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아무리 똥손이어도 만들 수 있게 해주시는..)

다 만들고 이니셜 스탬프로 표지도 꾸미고, 귀여운 고양이 스티커도 붙이니 기분이 좋았어요.

저만의 스탬프 제작을 위해서 조만간 연락을 드려야 겠습니다. :)

월묘님의 부스
같이 간 동행이 좋아하는 문구를 쓰고 싶다고 해서 하나 작성하고, 오글오글 거리는 문구도 하나 더 부탁드렸습니다.

동행이 정말 좋아했어요! 예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케이님 부스

오후 3시 이후 방문하고 구입한 작곡가 연필 세트 

예뻐서 뜯어보기도 아까운 연필... 고급지고 특별해서 보자마자 구입했어요.

이렇게 관상용 연필이 늘어갑니다..

그 외에 펜쇼 한정 잉크인 공작석을 매우 갖고 싶었는데 모두다 팔려서 구입을 못했고..

대신 ㅂㄹㅂㄹ을 업어왔어요.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_ㅠ

모두모두 모둠샷!

별도 샷은 없지만 봉새님 데스크에서 구입한 파버 카스텔 퍼펙트 펜슬 기로쉐!

제가 진한 초록을 좋아해서 냉큼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연필이에요. (흑흑 공작석..)

리필용이라 본체(?)를 구입해야하는데 친절하게도 추천해주신 것이 실버... 검색해보았더니

가격이 와우!!!! 언젠가는 사야겠습니다. 라고 일단 다짐 해봅니다.. ^^;;

스위스 우드는 만족님 데스크에서 구입,

퍼펙트 펜슬은 펜쇼 한정 잉크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했어요. 예쁘니까요!

유네엘님 데스크에서는 다양한 종이에 시필해볼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잡은 카쿠노 만년필은 역시나 손에 착 감겨서 좋았고 충전된 잉크색이 주황인데 상큼하니 예쁘더라구요.

노트를 따로 사오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양한 종류의 종이에 시필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부스가 있었지만 인원이 많아 원하는 부스까지 찾아가기가 쉽지 않고

찾아가더라도 앉을 자리의 여유가 마땅치 않아 구경하기가 어려웠어요...

늦은 오후 쯤에는 한산해졌지만 그 전까지는 북적북적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ㅠㅠ

슥 둘러 보고 나오고 다시 들어가고, 둘러보고 나오고를 반복했었네요.

워낙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신 덕에 그런거겠죠...!

2022 펜쇼 참여로 저에게 예쁘고 소중한 물건들이 하나 둘 늘어났고

이 물건들을 볼 때마다 제 추억도 몽글몽글 피어날 것 같아요.

다음 번에도 좋은 경험,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펜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물]

연필을 위주로 펜쇼를 즐기셨군요! 고르신 연필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뻐요!

[이마리]

감사합니다. 만년필도 좋아하는데 이번 펜쇼는 연필에 집중했나봐요~ ^^

[Eiren]

로얄 소버린 3B는 사각사각 너무 단단하지 않고 진합니다^^ 너무 좋아하는 연필이라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이안클립님 연필 깍지도 참 예쁘고, 연필 향기가 나는 듯한 후기네요~
공작석 잉크는 수량이 너무 적어서 개시한 지 3초만에 다 팔렸습니다….

[이마리]

소버린 3B는 못써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써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공작석은 색상 보자마자 너무 갖고 싶었던 잉크였는데 아쉬워요.
더 좋은 분께 많이 쓰일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봉새]

이마리 님과 마치 함께 펜쇼에 다녀오는 듯한 후기네요! ^^ 다음 펜쇼에서도 또 뵈어요~^^

[이마리]

봉새님 감사합니다. 퍼펙트 펜슬은 당분간 관상용...으로 갖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색이 너무 예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뵈어요!

[응경]

알차게 즐기셨군요, 오랜만에 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

[이마리]

정말 정말 반가웠습니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알차게 즐겼습니다. 같이 간 동행도 즐거워서 더 보람찼어요! :)

[파카51]

글에 풍기는 연필 향기 너무 좋네요 ^^

[이마리]

감사합니다! 이번 펜쇼는 연필 96% 만년필은 잉크만 4% 들어간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종이, 노트, 만년필 고루고루 즐겨볼 생각입니다. :)

[유네엘]

안녕하세요 이마리님😄
제 부스에도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종이를 시필해보셨다니 기쁘고 또 영광입니다🙏💕
이번에 못 가본 부스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다시 펜쇼장을 둘러보는 기분이었어요!
완소떡님 부스 궁금했는데, 제 부스 꾸미고 만드느라 정작 가보지를 못했네요 ;ㅁ;
지금까진 만년필 위주로 종이를 많이 골랐었는데, 다음 펜쇼떄는 연필에 좋은 아이들도 발굴해볼테니 또 놀러와주셔요😆😆
즐겁고 풍성한 펜쇼를 즐기신 것 같아 기쁩니다 :3
다음 펜쇼에서 또 뵙겠습니다😊

[이마리]

유네엘님 부스의 노트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방문해서 그런지 모두 완판..!
부담없이 시필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조금 부끄럽지만... 앉아서 참여해보았습니다.
담에는 또 연필에 맞춘 종이도 준비해주신다니 기대가 되네요. :)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뵈어요~

[혀네몽]

자세한 후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득템하신 것도 너무 축하드려요!

[리리티헤난]

저도 보라색 퍼펙트펜슬 기로쉐 세트를 샀어요!!! 가격이 너무 좋아서~~~ㅎㅎㅎ
하지만 저도 퍼펙트 펜슬은 없어요!ㅋㅋㅋ 언젠가 사지 않겠나 싶어서요. ㅋㅋㅋ

[만족]

누구보다 알차게 펜쇼를 즐기신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그러기위해 긴 줄과 많은 인파를 견뎌내신 덕분이겠지요. 저였다면 오전에 진작 귀환버튼 눌렀겠다싶을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네요

아이템들도 착착 챙기시고 체험도 하시고 내공이 느껴지는 후기글이네요

[완소떡]

야심차게 준비해서 딱! 열었는데 아무도 찾아주시지 않아 조금 상심하고 있던 차에 이마리님의 방문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이마리님께서 첫 스타트를 끊어주셔서 완판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야근]

ㅎㅎ 만나서 반가웠어요~ 노트 예쁘게 만들어가셔서 저도 왠지 뿌듯했답니다:-) 다음 펜쇼에서 또 뵐게요!! 감사합니다.

[눈아이]

멋진 득템기! 연필부스를 많이 도신게 눈에 보입니다. 다음엔 저도 ...

[김용준]

다음에는 스탭으로 ^^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