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갯향미나리, 방풍나물
외국명 : (일) Hamaboufuu, Hamabofu
형 태 : 키는 낮아서 20cm 정도이다.
뿌리는 굵고 길며, 모래속으로 곧고 깊게 뻗는데 긴 것은 1m에 달한다.
뿌리 근처에서 나는 잎은 길이 10-20cm의 홍자색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땅을 덮듯이 낮게 방사상으로 난다. 잎자루의 상반부에는 잔잎이 깃털상으로 난다. 잔잎은
3장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낱장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5-6.0cm이다. 잎은 단단하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다. 줄기 상부에는
부드러운 털이 돋아 있다. 6-8월에
소형의 백색 꽃이 핀다. 꽃은
줄기 끝에 많이 뭉쳐서 우산꼴을 이룬다. 우산꼴로
뭉쳐서 피어난 꽃차례의 지름은 15cm 안팎이며, 5장의
꽃잎을 갖는다. 꽃이 핀 뒤에
맺힌 열매는 계란꼴이고 다섯개의 날개와 같은 줄이 있으며, 바다위에 떠 다닐 수 있도록 코르크질로 되어
있다.
설 명 : 해변식물로 해안의 모래언덕에서
생육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방풍식물로
뿌리는 약용한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때로는 생선회의 장식용으로도 사용된다. 연한 잎자루로 생선회를 싸서 먹으면 향긋한 맛이 입안에 퍼져 구미를 돋구어
주며, 생선에 대한 살균효과도 있다고 한다.
분 포 : 한국(제주도, 전국 해안), 일본(각지), 대만, 만주, 중국, 쿠릴열도, 사할린, 오호츠크해 연안
비 고 :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진해,
거담, 지갈(止渴) 등의 효능이 있고 폐를 맑게 해준다. 따라서 페에 열이 있어 마른 기침이 나는 증세, 결핵성 기침, 기관지염, 감기, 입이나 목이 마르는 증세의 치료약으로 쓴다. 그 밖에 온 몸에 가려운 증세가 생긴 것을 다스리는데도 사용된다. 뿌리에는 bergapten, imperatorin, phellopter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 갯기름나물 : Peucedanum japonicum Thun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