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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 | ||
입당송 시편 80(79),2.4 참조 본기도 하느님, 인류를 죄의 굴레에서 해방하시려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으니, 정성을 다하여 외아드님을 기다리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을 자비로이 베푸시어, 저희가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짖으면 반드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신 것은 믿음에 대한 시험일 따름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숨어 계시는 분이 아니시다.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백성을 측은하게 여기시며, 그들의 고단한 눈물을 닦아 주시는 분이시다. 그 일을 하시려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고, 또 우리를 불러 모으신다(복음). 제 1 독서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21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23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24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26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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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답송 시편 147(146),1-2.3-4.5-6(◎ 이사 30,18)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은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네. ◎ 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이 그 이름 지어 주시네. ◎ 주님은 가난한 이를 일으키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네. ◎ 복음 환호송 이사 33,22 그분이 우리 구원하시리라.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여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묵시 22,1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이 땅에서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주님께 믿음을 두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일입니다. 우리도 생명, 의로움, 평화, 진리이신 주님을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하며,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당신 날개 그늘 안으로 불러 모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세파에 시달리고 고단한 삶으로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병자, 가난한 이, 힘없는 이들의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어두운 구석까지 당신의 밝은 빛으로 비추시며,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조금이라도 닮아 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당신의 일꾼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만이 그분의 일꾼으로서 그분께서 맡기신 일을 할 수 있고, 그분을 닮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일:12월 4일성녀 바르바라 동정 순교자/다마스커스의 성 요한 사제 학자 ![]()
[icon]ST. BARBARA. Christian Coptic Orthodox Church of Egy
축일:12월 4일 성녀 바르바라 동정 순교자 ST. BARBARA St. Barbara of Nicomedia Santa Barbara Martire beheaded by her father c.235 at Nicomedia during the persecution of Maximinus of Thrace; relics at Burano, Italy, and Kiev, Russia
[icon] ST. BARBARA.15c.(’ICONES DE TVER’에서)
중세 시대에 가장 인기있던 성인들 중의 한 분은 동정, 순교자였던 바르바라임에는 추후도 의심하지 않는다. 유력한 어느 전승에 의하면, 그녀는 디오스쿠루스의 딸로서 뛰어난 미모를 지녔는데, 그의 부친은 수많은 청혼자들의 기를 꺾기 위하여 그녀를 탑 속에 가두었다고 한다. 어느날 부친은 그녀가 크리스챤이 된 것을 발견하자, 그녀를 죽이려고 덤벼들었으나, 아버지의 분노를 피하여 기적적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곧 다시 붙잡힌 그녀가 이번에는 재판관 앞에 끌려가서 고문을 당하였다. 이러한 벌로도 만족하지 못한 그의 부친은 그녀를 산으로 끌고가서 죽이라고 하였기 때문에,그녀는 끝내 죽임을 당하였다. 그녀의 순교자는 안티오키아,헬리오폴리스, 니코메디아 그리고 로마 등, 서로 엇갈린다. 바르바라는 건축가와 건축업자의 수호성인이다.(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로마 박해 3백년간의 많고 많은 순교자 중 성녀 바르바라 같은 분은 가장 저명한 분이다. 아버지는 니코메디아 태생으로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 사람이었으나, 딸 바르바라를 진정 사랑했으며 그같이 영특하고 아름다운 딸을 가졌음을 다시없는 자랑으로 여겼다. 그래서 그 딸이 좋지 못한 사람과 가까이함을 극히 우려했고, 더욱이 가톨릭 신자와도 교제하지 못하도록 견고한 탑을 마련하고 훌륭한 거실을 그안에 차려 거처하게 했다.
하느님께서는 바르바라를 가련히 여기셨음인지, 그녀는 아버지가 믿는 교를 여러모로 살펴보는 중에 우상교의 공허함을 깨닫게 되었고, 진리와 참신을 알고 싶은 열망을 품게 되었다. 아버지가 여행으로 오랫동안 부재중인 틈을 타서 바르바라는 하느님의 배려하심으로 가톨릭신자를 사귀게 되어 그에게서 교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교리를 공부해 세례를 받은 후부터는 흐뭇한 기쁨을 느꼈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딸의 일변한 태도를 알아차리고 부재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바르바라는 그리스도교를 믿게 된 후부터 말할 수 없는 만족과 기쁨을 누린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했다. 뜻하지 않은 이말에 그는 얼쩔 줄 모르게 화가나, 그톨고 사랑하던 딸을 마구 매질하여 갖은 고통을 주었다. 그리고는 빈사상태에 바진 바르바라를 결박해 끌고 법정에 나가 아버지 자신이 딸을 고소했던 것이다.
어린 처녀의 몸에 난 그 같은 참혹한 상처를 보고 법관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부드러운 말로 바르바라에게 배교살 것을 강요했다. 바르바라는 한마디로 거절했다. 그러자 법관도 소리를 높여 죽인다고 위협했다. 바르바라는 죽음이 두려워 신앙을 버릴 만큼 의지가 나약한 인간은 아니었다. 명을 거부한 바르바라를 괘씸하게 여긴 법관은 무서운 고문을 가했다. 갈퀴 같은 것으로 온몸을 찢게하고 마침내는 횃불로 양쪽 배를 태워 기절케 한 다음 감옥에 처넣었다.
그 날 밤의 일이다. 탈혼 중에 예수께서 나타나시어 여러 가지로 위로를 해 주시는데, 기이하게도 온몸의 상처가 말끔히 없어졌다. 이튿날 바르바라를 다시 법정에 호출한 법관은 이 기적을 목격하고 아연실색했으나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전날보다 더 심한 고문을 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온갖 고문을 더 해도 바르바라의 마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끝내는 참수형의 선고가 내려졌다. 자기 딸을 손수 법정에 끌고 나간 무자비한 아버지는 그 고문 현장에 참석해 법관을 충동할 뿐 아니라, 사형이 선고되자 자신이 형리의 손에서 도끼를 빼앗아 딸의 목을 쳐서 떨어뜨렸으니 참으로 짐승만도 못한 자의 천인 공로할 소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렇듯 악독한 짓에 어찌 하늘이 무심하였으랴! 처형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늘이 어두워지고 마른 번개가 번쩍이는 순간 땅이 무너지는듯한 천둥소리와 더불어 그 아버지는 벼락에 맞아 즉사했다. 이것은 240년에 있었던 사실이다. 바르바라는 죽기까지 신앙을 굳게 지켜 나갔기 때문에 임종자의 주보 성인으로 존경을 받는다. 또 그 용감한 견인지덕 때문에 군인의 주보도 된다.(대구대교구홈에서)
성녀 바바라(Barbara)와 그녀의 생애. 중앙러시아. 1700년 경. 69 x 61cm
이 대형(大形)의 성화는 광부들의 수호성녀(守護聖女)였던 성녀 바바라의 일생을 소재로 하는 열두 장면의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의 가장 큰 화면 안에는 귀족 복장을 하고 금관을 쓴 반신상의 동정녀가 남자에 가까운 얼굴로 심사숙고하는 모습이 보인다.
묘사된 각 장면들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윗줄 : 탑(塔) 속에 살고 있는 바바라, 그녀의 아버지 디오스코로스(Dioskoros)가 그녀의 미모 때문에 그녀를 덫 속에 가두게 하였다. -바바라가 기독교로 개종, -그녀가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자, 그는 그녀를 비난하면서 때리려고 함 : 바위가 저절로 열리게 되어 그녀는 도망을 감. -한 목자가 바바라를 밀고 둘째줄 : 바바라가 재판관 마르키아노스(Markianos)에게 끌려옴. -바바라가 인질로 잡힘. 세째줄 : 천사가 감옥 속와 바바라를 치료 : 밖에서는 율리아나(Juliana)가 이 사건을 목도하고 기독교인으로 개종. -바바라를 횃불로 지짐. 네째줄 : 율리아나가 재판관을 탄핵하자 그녀는 고문을 당함. -다음에 오는 두 화면 역시 고문 장면. -율리아나와 바바라는 그녀의 생부(生父)로부터 목베임을 당함.
St Barbara-GHIRLANDAIO, Domenico c. 1471, Fresco.Parish Church of Sant’Andrea, Cerc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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