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5.4.4(금)10;30-15;30 ★장소;서울숲/한강수변길 ★참가((10명);김ㅇ흠, 김ㅇ선, 김ㅇ천, 문ㅇ기, 박ㅇ호, 장ㅇ문, 전ㅇ구 조ㅇ우, 차ㅇ근, 채ㅇ병 -가족마당 매화꽃을 배경으로- 옥량낙월(屋梁落月)하며 그토록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봄이다. 어느덧 봄기운이 따스하게 감도는 춘삼월이 돌아왔다. 춘삼월은 온갖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는 백화난만(百花爛漫)의 계절이다. 춘삼월을 맞이하여 반창회는 서울숲공원에서 열기로 하였다. 참석 가능한 교우 14명 중에 10명이 참석하여 우수한 성적이다. 나머지 4명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했다. 참가한 교우 중 3명이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 불역락호(不亦樂乎)다.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이 역시 즐겁지 아니한가 뜻이다.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한달음에 달려온 교우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장중보옥(掌中寶玉) 같은 보배들이다. 친구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친밀해지고 우정은 더욱 돈독해진다. 서울숲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테마공원이다. 주변에 중랑천, 응봉산, 달맞이공원, 한강, 뚝섬유원지 등이 있어 거대한 녹지를 이루고 있다. 약35만평의 부지에 테마공원 다섯 곳을 조성하였다. 넓은 잔디밭과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으며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전거 마니아도 종종 찾는 곳이다. 서울숲 근린공원과 뚝섬근린공원 사이에 위치한 삼표레미콘공장은 45년간 운영하다가 2017년에 철거하였다. 이곳에 서울의 랜드마크인 77층 초고층빌딩이 들어서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되면 서울숲 면적이 43만5천평으로 늘어나고 관광객들이 물밑듯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숲역-서울숲- 삼표부지-중랑천- 경의중앙선 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만든다. 그렇게 되면 서울숲에 이르는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 진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출구에서 오전 10시30분에 만나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서울숲으로 향한다. 종전에는 방문자센터 쪽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는 왕십로를 가로질러 2번 출입구로 향한다. 2번출입구에 도착하면 군마상이 반긴다. 군마상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바닥분수를 지나 거울연못으로 향한다. 거울연못을 연해서 일렬로 도열한 메타세쿼이아가 거울연못 수면위로 도장처럼 찍히는 데칼코마니가 일품이다. 거울연못을 지나면 넓은 가족마당이 펼쳐진다. 가족마당 한켠에 일열로 도열한 매화꽃 군락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매화는 추위 속에서 고고한 자태로 꽃을 화려하게 피우는 봄의 전령이다. 매화와 함께 추억을 남기고 연못으로 향한다. 연못에는 분수쇼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연못을 가로지르면 커뮤니센터와 서울숲 공원관리숲이 나오고 머리 위로 공중보행 전용 가교가 지나간다. 공중보행 전용 가교와 나란히 걷다가 오전 11시가 다가오자 전인구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궁금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숨죽인 채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경청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매우 충격적인 발표였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운이요 역사요 운명이니 역사의 흐름에 맡길 수밖에 없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더욱 중요하다. 보수진영에서 대통령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보수우파가 똘똘 뭉쳐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이 나라가 무너진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면서 벚나무길로 향한다. 도로를 연하여 양 옆으로 뻗은 벚나무는 가지마다 벚꽃을 틔웠지만 아직은 만개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음 주에는 만개하리라 본다.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꽃사슴방사장으로 향한다. 꽃사슴방사장은 공중보행 전용 가교 밑에 좌우를 연하여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꽃사슴들은 먹이를 먹거나 한가롭게 쉬고있었다. 꽃사슴방사장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공중보행 전용 가교로 이어진다. 공중보행 전용 가교에서는 꽃사슴방사장이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응봉산 방향으로 본 풍경이 환상적이다. 응봉산의 샛노란 개나리와 서울숲의 하얀 매화와 연초록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물감을 뿌린듯한 수채화 풍경이 펼쳐진다. 그저 바라만 봐도 눈이 호사를 누리는 그런 풍경이다. 이 멋진 장소를 놓칠리 없다. 추억을 남기고 한강수변공원으로 향한다. 한강수변공원에 이르자 만개한 개나리꽃이 환영해 준다. 어딜가나 봄꽃 천지다. 한강수변공원에서 한박자 쉬어간다 막걸리와 커피, 과일(칠레포도)과 과자로 볼가심하고 한강수변길을 따라간다. 성수대교를 지나면 서울숲으로 가는 승강기가 나온다. 승강기에 올라타고 내리면 공중 보행교가 서울숲과 연결되어 있다. 공중보행교에서 바라본 경치도 매우 훌륭하다. 서울특별시 미래 한강본부를 지나면 서울숲으로 이어진다. 육묘장, 갤러리정원, 꿀벌정원, 서울숲 주차장을 거쳐 식당으로 향한다. 오후 1시가 다가오고 있다. 배에서는 출출하다고 보챈다. 오찬장소는 서울숲 입구교차로 부근에 있는 채선당 식당이다. 채선당 식당은 월남쌈& 샤브샤브로 무한리필이다. 육수에 각종 야채를 듬뿍 넣고 끓인 다음 야채를 먼저 먹고 얇게 쓸은 불고기를 넣어 익혀 먹으면 건강식품으로 최고다. 입이 즐거워야 삶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다. 소주로 권커니 잣거니 하면서 서로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면서 정겨운 이야기꽃을 피운다.. 회식자리에서 술만큼 좋은 것은 없다. 술을 곁들이다 보면 이야기도 많아지고 수다도 떨기 마련이다. 술이 과하면 문제지만 적당하면 늘 행복감을 주는 최고의 음식이다. 교우들은 유주무량(唯酒無量)하되 불급난(不及亂) 정도의 술을 마시는 술꾼들이라 걱정 안해도 된다. 재미난 이야기 삼매경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 2시 30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면 의례 커피샵을 찾는다. 문성기 교우가 한턱 쏘겠다고 스타벅스로 안내한다. 스타벅스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커피 마니아들로 붐빈다. 커피와 쌍화차, 유자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약 20분간 수다를 떨다가 서울숲역에서 각산진비하였다. 노년에 교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마치 학생시절로 뒤돌아간 기분이다. 노년기가 아름답고 즐거워야만 행복한 노년이 된다. 그럴수록 친구들과 자주 만나야 된다.
친구와 정기적인 만남으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단명하지 않는다. 사는 날까지 자주 만나자. 그리고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자. sd16 6반 반창회 브라보! 서울숲 군마상을 배경으로 군마상 거울연못 메타세쿼이아 수면위로 비친 데칼코마니 풍경 가족마당에서 할짝 핀 매화꽃을 배경으로 가족마당 한 켠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꽃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주석 후지타오가 심은 소나무를 배경으로 시원한 연못 분수 연못을 가로질러 커뮤니케이션 센터및 서울숲 공원관리사무소 오전 11시가 다가오자 발걸음을 멈추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방송 청취 무거운 발걸음으로 벚나무 길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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