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내 뜻이 아닌 아버지 뜻대로” (요한복음 6장 38~40절)
오늘도 거룩하고 복된 주일날을 맞이하여 주님 전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샘물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고 있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찬양도 있지만, 우리는 내일 일은커녕 한 걸음 내 딛는 단 1초 후의 상황도 예견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치 앞도 모르는 인간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에서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라는 유명한 대사가 나옵니다. “완벽한 계획”, 이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완벽한 계획을 갖고 계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우주 만물을 완벽한 계획으로 창조 하시고, 완벽한 계획으로 다스려 가고 계시고, 완벽한 계획으로 심판하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완벽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며, 하나님은 뜻이 온전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우리가 그토록 꿈꾸며 소망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믿는 자들(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인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마 26:42) 라는 마지막 기도를 드리시고 십자가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경우에서 보듯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된다는 것은 죽음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절대적인 믿음, 절대적인 순종을 필요로 합니다. 사도 요한을 제외 하고 나머지 11명의 사도들은 복음을 전파하다가 참혹하게 순교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울도 로마 감옥에 갇혀 있다가 결국 참수형을 당하면서 순교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선배들은 다 아버지의 뜻대로 죽음의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믿는 자들이 다 순교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린 다는 것은 정말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감당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눈여겨보시고, 그를 부르시고, 그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잘 준비하셨기 때문에 멋진 성공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만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계셨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 본문 38절입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아멘. 내 뜻이 아닌, 나를 보내신 이(곧 성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함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몰려든 군중들에게 듣기 좋으라고 그냥 한 번 해 보신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본인의 강력한 목표의식과 굳센 의지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 하신 그대로 실천하셨고, 한 번도, 한 순간도 그 뜻을 이루어 가는 것에 어긋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완전하신 계획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신 유일한 분이 바로 우리 주님 이십니다.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영원한 멘토와 룰 모델로 삼으시기로 작정하셨다면, 그 인생은 이미 절반쯤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예수님처럼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 인생의 스케줄을 짜 맞추어가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중년 이상의 인생을 사셨기 때문에, 자녀들의 교육 문제, 결혼 문제, 그리고 먹고 살아가야 하는 진로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나는 이 만큼 왔다면, 우리 자녀들은 나 보다는 더 높게, 더 멀리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부모님들의 공통 된 생각일 겁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바울이 아들처럼 여겼던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외할머니인 로이스와 어머니인 유니게는 디모데에게 말씀 가르치는 것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디모데는 바울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고, 아주 젊은 나이에 초대 교회의 중 하나인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감독)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먹고 자라난 자녀들은, 지식과 지혜가 특출 납니다. 공부하라고 소리 지르지 않아도 공부 잘~합니다. 말 잘 듣고 순종 잘합니다. 성품이 온유해 집니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서 세상의 가치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별하면서, 거룩한 신앙인으로 살아갑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렇게 예수님 잘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기 원하시지 않습니까? 그럼 오늘 저녁부터 부모님들이 먼저, 성경책 붙들고 읽으시고,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그 어떤 교육보다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만 제대로 만나면 우리 부모님들 자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예수님이 알아서 자녀들 손 붙들고 믿음의 길로 쏜 살 같이 달리게 하실 겁니다. 이 이후는 거침없는 승리의 인생길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 자녀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돈이 필요하면 부자가 되게 하실 것이고. 지식이 필요하면 박사가 되게 하실 것이고, 인기가 필요하면 그 얼굴빛에서 광채가 나게 하실 것입니다. 결혼, 걱정하지 마세요. 예수님이 우리 자녀들의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려서 좋은 배우자를 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 주셔서, 만남의 복도 내려 주실 겁니다. 예수님 만나면 대박인생, 못 만나면 쪽박인생이죠. 여러분, 우리 자녀들 어떻게 하시겠어요? 신앙은 천대까지 가문을 복으로 이끌어주신다는 말씀을 우리 부모님들이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인생의 설계자 이십니다. 아들이신 예수님에게만 특별한 임무를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각자의 인생을 향한 계획을 설계해 놓으셨습니다. 설계도를 잊어버리면 완성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인생을 폭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 먹고, 잘 살고, 잘 누리는 사람들의 인스타(instagram) 사진들을 보면 럭셔리 해 보이지만, 그것들은 진짜가 아닙니다. 부러워 할 것도 없고, 주눅 들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지 않는 인간의 화려한 일생은 단면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저 쇼윈도 인생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인생의 성공 여부를 돈으로, 지식으로, 학벌로, 높은 자리로 고정시켜 놓은 것을, 내 자신도 동의 하고, 동조하고, 거기에 올인 하며 헛된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으로 목표를 삼고 죽도록 열심히 일해서 결국 돈, 명예, 권력으로 크게 성공했다면, 뭇 사람들의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보고 부러워 할 것입니다. 후세에 많은 사람들도 그 사람의 화려한 인생의 족적을 기억하고, 칭송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생의 판단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잘났냐, 못났냐, 많이 가졌느냐, 못 가졌느냐, 명예와 지위를 얻었느냐, 못 얻었느냐, 사람들의 입방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완벽하게 만들어 놓으신 각자의 인생 설계도에 따라 살았는지 만을 평가 하십니다. 세계적인기독교 변증가이자 복음전도자인 라비 재커라이어스(Ravi Zacharias, 1946-2020) 목사님께서 74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분이 하신 말씀 중에, “삶은 수증기와 같고 한 순간 여기 있다가 가버리는 것입니다. 오직 한 가지만 남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내가 하나님을 아는 것, 이것을 위해 사는 것만이 인생의 성공자, 믿음의 성공자가 되는 유일한 길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버지의 뜻을 우리 인생에 심어 주신 설계자 하나님, 그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제대로 알고, 그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최대 목표이자 소망이 되기를 원합니다. 00교회 모든 사랑하는 성도들과 권속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하게 깨닫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고, 그 뜻을 이루어 가는데 우리 짧은 인생을 아낌없이 드리는, 순종의 길, 믿음의 길, 승리의 길을 완주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