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심층 연구
(1) 진화론(進化論, Evolutionary theory)
* 다윈의 진화론
* 신진화론
* 유신론적 진화론
* 진화론의 문제점
* 다윈 혁명
① 다윈의 진화론
- 진화론의 기본적인 가정은 무엇인가?
진화의 요인인 ‘자연도태설’은 무엇인가?
a. 다윈의 ‘종의 기원’ 출판.
ⅰ. 생명과 종의 변화에 대한 생각은 이미 그리스 시대의 아낙시만드로스,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에게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윈의 생각에 직접 영감을 준 사람은 그의 할아버지 에라스무스 다윈(1731-1802)이었다. 의사이자 시인이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그는 손자에 앞서 “세계는 아주 미미한 것으로부터 발생해 고유한 활동에 따라 점차적으로 성장하여 위대해진다”는 다윈 진화론의 근본 원리를 설파하였다.
ⅱ.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자란 찰스 다윈은 22세인 1831년부터 약 5년 간 영국 군함 비글로호를 타고 세계를 일주하는 행운을 얻었다. 그 후부터 그는 20년간에 걸쳐 널리 자료를 수집하여 1859.11.24, ‘종의 기원’ 초판 1,250부를 런던에서 출판하였다.
ⅲ. 그는, 생명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후 점차 고등화된 단계로 발전한다는 진화론을 제기하였다. 그는 자연의 다양성을 우연으로 설명했다. 어떤 생물도, 인간의 어떤 특성도 계획에 따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목표도 의도도 없이 우연히 생겨났다가 생존하는 데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된 것이 바로 진화라고 했다.
ⅳ. 우주의 생성과 생명의 탄생이 창조주의 은총과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따라 저절로 그리고 우연히 나타난 결과라는 주장은 그야말로 엄청난 도발이었다.
ⅴ.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다음과 같이 감탄한다. “그처럼 단순한 시작(So Simple a Beginning)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 그는 먼지 덩어리에서 아메바를 거쳐 영장류로 커지다가 마침내 생각하는 존재가 되어 불멸을 꿈꾸기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시시각각의 삶은 온통 경이로운 변화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다.
b.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7가지 기본 가정을 제시하였다.
ⅰ. 생명은 무(無)생명체로부터 자연 발생하였다.
생물학에서 지구 생명체의 탄생을 설명하는 기본 가설은 ‘물질 진화론’이다. 무기물이 반복된 화학반응 끝에 유기물 복합체로 전환되고, 대기 속 유기화합물에 번개를 통한 방전이 일어나면서 원시생명체가 나타났다고 한다.
ⅱ. 생명의 자연 발생은 한 번만 일어났다.
ⅲ. 바이러스, 박테리아, 식물, 그리고 동물은 모두 상호 관련되어 있다.
ⅳ. 원생동물(原生動物 : 단세포로 최하등의 미소한 동물)에서 후생동물(後生動物)이 나왔다.
ⅴ. 여러 무척추동물은 상호 연관되어 있다.
ⅵ. 척추동물에서 척추동물이 나온다.
ⅶ. 척추동물에서 양서류(兩棲類 : 개구리, 도롱뇽 등)로, 양서류에서 파충류(爬蟲類 : 뱀 등)로, 파충류에서 조류 또는 포유동물로 진화되었다.
c. 다윈은 진화의 요인으로 ‘자연도태설’을 제시했다.
ⅰ. 생물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수보다 많은 자손을 만들며 이들 개체 간에는 변이가 있다(개체변이).
ⅱ. 개체 간에는 생존경쟁을 한다.
ⅲ. 개체변이 중에는 환경에 적응된 것이 보다 많이 살아 남는다(적자생존).
ⅳ. 개체변이가 자손에게 전해지고, 오랜 세월 ‘변이’가 쌓여서 새로운 종이 생긴다. 개체변이를 일으킨 생물들은 생존경쟁이나 적자생존을 통하여 살아남게 되고, 또한 그것들이 자연에 의해 합당한 것으로 선택되어짐으로써(자연 선택) 이전 세대보다 나은 단계로 발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