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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0일(일) 10시, 수서역 6번출구에 도착하였으나 '2720'산악회 회원들은 한 친구도 없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었겠지만, 혼자 걷기 운동을 하려니 따분하기만 하다. "서울둘레길" 4코스는 12월 19일(토) 어제에 이어 오늘은 수서역에서 부터 대모산, 구룡산 및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에 까지 산책을 하였다.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남쪽에 위치하는 대모산(大母山)은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 묘인 헌릉(獻陵)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구룡산(九龍山)은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과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위치한 산이다.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 등과 산자락이 이어진다. 구룡산 정상을 국수봉(제2봉) 이라고도 하는데, 이곳 전망대에서 서울 일대, 경기도 한양 하류와 상류 지역까지를 전망할 수가 있었다. 이 산에서 용 아홉 마리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양재시민의숲 공원은 양재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숲이 좋아 연인들 만남의 장소로 이용된다고 한다. 현재 도심에서는 매우 보기 드분 울창한 수림대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가을에는 감, 모과 등 과일이 열려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가 있다고 한다.
매헌(梅獻) 윤봉길 기념관은 양재시민의숲에 대지 1,996평(건평 743평)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이르는 규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전시물로는 윤봉길의사의 유품과 생애 사진, 훈장 그리고 항일독립운동 관련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금년 12월 19일(토)엔 순국 88주기 온라인 추모식을 올렸다며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구룡산과 우면산 사이의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을 경유하는 길도 주변의 경관이 좋았으며, 평탄하고 아늑한 산책로 이었다. 집에 올때엔 복정역에서 내려 위례에 살때에 자주 하였던 창곡천을 따라 걷기 운동을 좀 더 하였으며, 뒤풀이는 위례서일로 순대국식당에서 막걸리를 한잔 하였다. '서을둘레길 5코스'는 다음주에 계속할 계획이다.
◈ 산책일시/집결 : 2020년 12월 20일(일) / 3호선 및 분당선 수서역 (10시)
◈ 산책코스 : 수서역-실로암약수터-불국사-대모산정상-구룡산정상-여의천-양재시민의숲-매헌역
◈ 참석자 : 나홀로
◈ 뒤풀이 : 순대국밥에 막걸리 / "신림동 또순이 순대" <위례서일로 3길 2, (031) 759-2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