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가 하방 압력…나스닥 0.5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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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금값]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또 사상 최고치…2만800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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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3분기 클라우드 33% 성장…메타, 매출 19%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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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부정 의혹 확산, 슈퍼 마이크로 33% 폭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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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웨스팅하우스 등 이의제기에…체코, 韓 원전 계약 일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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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31 Bloomberg>
1) 美 선거 통화 변동성 주의보. 원화·멕시코 페소, 타격 우려
미국 대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통화시장에 변동성 주의보가 내려졌음. 원화는 주요 통화 중 가장 취약한 통화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 스탠다드차타드의 Steve Englander는 변동성 2주일물이 대선 날짜를 포함하기 이전부터 해당 구간에 들어온 이후인 21~29일 사이의 변화 정도를 살핀 결과, 원화와 멕시코 페소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랜드, 위안화, 엔화, 호주 달러, 유로, 뉴질랜드 달러가 큰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 그는 “이론적으로는 절상과 절하 리스크가 모두 존재할 수 있지만, 베팅 시장에서의 트럼프 당선 확률 변화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통화 절하 위험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 월요일 1,390원선을 넘어 당국의 경계감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은 간밤 1,380원 아래로 내려온 반면, 달러-원 2주일물 내재변동성은 장중 한때 16%를 상향 돌파해 2020년래 최고치를 경신
2) 美 3분기 연율 2.8% 성장. 10월 ADP 민간고용 급증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 3분기에 연율 2.8% 증가. 지난 분기 3.0%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연착륙이 보다 확실해지는 모습. 경제 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3.7% 늘어 2023년초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데다 정부 지출이 연율 5% 증가. 기저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여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경우 3분기 상승률이 2.2%로 연준의 목표 부근으로 둔화. 한편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ADP 민간 고용은 23만 3,000명 증가를 기록. 작년 7월래 최대치로, 보잉사 파업과 2개의 초대형 허리케인 여파에도 제조업만 일자리가 줄었을 뿐, 교육과 보건 서비스, 무역, 운송 분야를 위주로 노동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음
3) 영국 수십년래 최대 증세. 길트채 금리 급등
영국 노동당 정부가 총선 후 첫 예산안에서 기업과 부유층을 겨냥한 수십년래 최대 규모의 증세 카드를 꺼내들었음.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자본이득세 하한을 10%에서 18%로, 상한을 20%에서 24%로 높이고, 기업의 국민보험 부담금을 15%로 올리고,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이익에 대한 횡재세를 38%로 인상하는 등 400억 파운드(518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을 발표. 정부 차입 또한 늘리기로 했음. 이전 보수당 정부가 물려준 재정 악화와 무너진 공공 서비스로부터 영국을 “재건”하겠다는 노동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성장과 공공지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투자자들이 정부의 투자 재원 조달과 경기 부양 계획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길트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상승
4) 채권 흐름 반전에 추세추종 CTA 펀드 연쇄 타격
모멘텀을 추종하는 CTA 펀드가 최근 채권 약세 흐름에서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었음.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 CTA는 9월 말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국채 롱 포지션을 쌓아 두고 있었음. 하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0bp 이상 급등하면서 그 기대는 무너졌음. 8월초 엔 캐리 트레이딩이 청산되며 상당한 손실을 입었던 CTA로서는 연쇄 충격인 셈. CTA와 헤지펀드의 전략을 모방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Andrew Beer는 “흐름 반전(whipsaw)의 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CTA가 어느 한 추세에 올라타면 그게 뒤집어진다”고 설명.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채권 포지션 타이밍 실수와 달러 약세 베팅으로 CTA는 이달 들어 28일까지 1.8%의 손실을 입어 올해 이익분을 거의 다 내주었음
5) 美 분기 리펀딩 1,250억 달러. 장기물 발행 규모 당분간 유지
미국 재무부는 이번 분기 리펀딩 규모를 1,2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장기물 발행 규모를 “적어도 향후 몇 분기 동안” 늘리지 않겠다는 기존 가이던스 유지. 앞서 미 재무부는 올 10~12월 기간 동안 연방 정부 순차입 추정치를 지난 7월 제시했던 5,650억 달러에서 5,460억 달러로 낮추고, 분기말 현금 잔액 예상치는 7,000억 달러로 유지. 다만 이번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재정적자 감축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들은 결국 언젠가는 장기채 발행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