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지가 다녀야할 중학교 배정 받는날
아침에 학교로 향하던 아이
11시가 조금 넘어서 전화가 옵니다
"엄마~ 나 000으로 배정 됐어"
1지망으로 적어 낸곳은 안돼고
2지망으로 적은곳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거리가 만만치 않은 곳인데
걸어서도 차를 타기도 어중간한 곳이라서 걱정도 되고
오후2시 배정된 학교로 예비소집이 있다기에
함께 따라나서 시간을 재보면서 걸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가니 30분
버스를 타도 그정도는 더 걸릴것 같고
이걸 어쩌니~
산속에 들어 있어서 공기는 좋은데 교통편이 ...
그런데
좋은 방법..?
우리집에서 작은 산 하나 넘어서면 학교가 있거든요
산을 넘어가면 빠르다기에
돌아오는 길엔 산을 넘었습니다
세상에 산을 넘어오니 학교에서 우리집까지 10분 걸리지 뭡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자 아이 그것도 교복은 치마를 입어야 하고
산을 넘어야 하는데 여자 아이 혼자 보낼수도 없고
우리 예지는 혼자서 씩씩하게 산을 넘어 다닌다네요
"에~구
이제부터 엄마 고생길이 열렸다
아침마다 산등성이까지 바래다줘야겠네"
그말에 우리예지 하는말
자기가 효녀라나요
아침마다 엄마 운동하면 건강에도 좋고 다른 다이어트 필요없다나요
어~구 잘난 딸 둬서 아침마다 운동하게 생겼습니다
자식은 평생 애물 단지라더니...
우리예지가 학교 생활을 재미 있게
성실하게만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내 딸 중학교 배정 받은날
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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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0
05.02.04 17:05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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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지가 착하니 잘할겁니다,이제부터 고생시작이군요,로진님 따라보내세요,뱃살빠지게.ㅎㅎㅎ
입학 축하합니다^^*
하이고 우짜능교... 아무튼 추카합니다.. 내도 마찬가지로 요번에 중하교 가는디 바로가는 버스도 없고 걱정이네요...
효녀딸 맞습니다.
아빠 말 잘듣는 예지가 뉘집 딸래미인가 했더니 효녀 딸래미네요 축하 합니다.
효녀 맞네요...들길만 다니지 마시고 산길도 다니라꼬 그리 점지했는가 봅니다. 다이어트는 안해도 되겠더만요...입학 축하합니다...^_^
예지가 중학교 입학이라 하하하 예지야 고등학교는 인천으로 오도록해라 입학축하합니다
드뎌 중학생이 되었군요. 우리 지민이도 산을 넘어 다니는데, 워낙 일찍 학교를 가서 위험하다고 산으로 못다니게 하지요. 그나마 날이 따듯할때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심이긴 하구요. 맨날 자긴 산골소녀라고 투덜거려요...ㅎㅎ....지민이는 이제 중3이 되었네요. 으~~~
벌써 학교 노선까지 다 익혀 놓으셨네요 우리는 아직 배정 못 받았는디 예지는 워낙 씩씩해서 충분히 학교 잘 다닐꺼에요
이제 중학생이 되면....예지야 축하해 어릴적 중학교에 처음 가던날 기억나네요 참고로 우리집서 중학교까지는 10리길 하루에 버스4번 걸어오면 꼭 40분이 걸렸어요
예지 중학교가면 로진님이 붕붕이 한대 사준다고 하지않았나요???? 아닌가~~~
좋습니다. 안양서여중이라, 산길이라 조금 걱정됩니다. 아침에는 산길, 저녁에는 30분길.
예지야 축하한다. 엄마한테만 효도하지말고 아빠한테도 효도해야제? 예지가 등하교길에 아빠를 모시고 다니면 아빠의 뱃살이 빠질것 같구나? ㅎㅎㅎ 로진님 행복끝 고생시작임더~ㅎㅎㅎㅎ
운동삼아 학교 갔다가 오면 되겠네요
산악용 오프로드 오로바이 하나 사주면 될낀데....ㅎㅎ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예쁜 예지야~~~^^
10분 정도 길이면 예쁜 각선미를 연출할 수 있슴다.
아무리 그래도 비가오거나...어스름하거나 사람이 별반 없을때는 산길로 오지 말라고 꼭 당부를 해두세요. ㅡㅡ;; 저도 산길이어서 여간 신경 씌이는게 아니거든요. 붕붕이 한대 사달라고 하세요..캬캬~^.........^
이쁘고 씩씩한 예지 중학생이 되네....축하 해요. 아빠 손잡고 좀 먼길로 걸어 다니는것이 좋을텐데요.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추억을 쌓으며...그것이 바로 노후 외롭지 않는 보험 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