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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QT]
2018년 3월 16일(금)
[투명한 재정 관리, 비방 없는 선한 일]
● 성경본문 : 고린도 후서 8:16~24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두 명의 형제를 디도와 함께 고린도 교회에 보냅니다. 거액의 연보와 관련해 비방받지 않고, 주님과 사람 앞에서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합입니다. 바울은 그 형제들을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소개하며, 고린도 교회가 그들에게 사랑의 증거를 보이라고 말합니다.
● 본문 해설
은혜의 일에 동행하는 자들 8:16~22
돈에 관한 일은 모두에게 투명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어떤 사역을 하든 바울은 주님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연보를 혼자서 다루지 않고, 교회가 인정하고 신뢰해 택한 사람과 함께 처리했습니다. 바울은 동역자를 세울 때, 복음에 대한 열정이 여러 번 입증된 자를 세웠습니다. 특별히 연보의 관리와 사용처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 것은 교회에서 누구도 돈에 미혹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를 받으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연보를 선한 일에 써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비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돈은 하나님과 비교될 만큼 세상 사람들이 숭배하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돈이라도 성도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세밀하게 주의를 기울여 다루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바울이 디도와 몇몇 형제를 동행하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내가 사람들 앞에서 좀 더 투명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동역자들을 영접하라 8:23~24
재정과 관련된 일에는 신실한 동역자를 세워야 합니다. 디도는 바울의 동료이자 동역자였습니다. 또한 바울이 천거하는 형제들은 여러 교회를 대표하는 사절이요, 삶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파송하는 디도와 형제들은 어느 곳을 가든 변함없이 신실함을 보였습니다. 바울은 돈을 다루는 일에 신실한 형제들을 세움으로써 비방을 받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또한 고린도 성도들에게 파송한 형제들을 마땅한 사랑으로 영접하라고 요청합니다. 복음 사역자를 귀하게 여기고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방편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살전 5:12~13참조). 또한 사랑의 환대는 영적 성숙의 척도입니다.
-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디도와 형제들을 어떻게 소개하나요?
- 나는 지금 교회에서 어떤 동역자이며, 앞으로 어떤 동역자로 평가받고 싶나요?
● 오늘의 찬송 (새 218 통 369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경배와 찬양 : 주의 거룩하심 생각할 때 주의 크신 사랑 느낄 때 주의 영광의 빛 나의 생활 비춰 주실 때 주가 주신 기쁨 맛볼 때에 주의 사랑 속에 나 잠길 때 주의 영광의 빛 나의 생활 비춰 주실 때 경배하리 경배하리 나 사는 동안 주께 경배해 경배하리 경배하리 나 사는 동안 주께 경배해)
● 묵상 에세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 「말은 적게 하고 생각은 많이 하라」 / 박재호
화창한 봄날 오후,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들판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점심을 먹으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중 한 꼬마가 연못가를 지나다가, 작은 아기 거북이 찬물 속에 있다가 따뜻한 햇볕을 쬐려고 빠끔히 고개를 내민 모습을 보았다. 순간적으로 꼬마는 들고 있던 긴 막대기로 거북을 찔러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디에선가 ‘안돼!’라는 커다란 외침이 들려왔다.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깜짝 놀란 꼬마는 막대기를 내동댕이키고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엄마에게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을 세세히 이야기했다. 엄마는 아이를 부둥켜안으며 속삭였다. “그건 네 안에 계신 성령님이 들려주신 ‘양심의 소리’란다.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을 네가 하려고 하며, 성령님은 성경 말씀 또는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너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실 거야.” 성도는 양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제네바의 양심‘이라고 불렸던 종교 개혁자 칼빈의 좌우명은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의 ’코람데오‘였다. 또한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시인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라고 읊었다. 성도는 무슨 일을 하든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늘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선한 양심을 가슴속에 품고 신실하게 살아야 한다.
● 한절 묵상
고린도후서 8장 18, 20절
물질 문제는 조금의 의혹만 있어도 주님의 영광을 가리게 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 디도 한 사람이 단독으로 연보 문제를 처리하도록 두지 않고, 신실한 두 사람을 같이 보냅니다. 사탄이 틈타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누구도 실족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깨끗함을 인정받아야 선한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바울 성경 연구 시리즈 23 로마서~고린도후서」
● 오늘의 명언
진정한 신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 알리스터 맥그래스
● 오늘의 기도
(카드를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