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에 잘 보이는 것은 마음이 풀어져서 인가. 덕수궁 돌담을 끼고 있는 정동의 야행길은 매달린 초롱불로 인해 뭇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연인들이 서로 임명장 양식에 내용을 적어내고 아이들을 위한 색칠 공부 부쓰도 있다.
좀 더 가니 분수대 뒤로 교회도 보이는 데 언제 이 넓은 광장이 있었나 모르겠다.
국립정동극장에는 야외 공연으로 째즈피아니스트의 연주가 계속되고 있었다.
무대에는 아예 커피 코너가 있어 관객을 불러내 대접을 하고 남자 가수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는 느낌 사이에 탭댄스도 선보인다.
밖에는 튤립을 장식한 곳에서 기념사진 찍기가 한창이다. 다 들 풋풋한 여인네들이었다.
첫댓글 존데 혼자만 다니지마세요
우리 회원 친구들이
자주적으로 행사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