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권민 본부장, 행정직 강필영 부본부장
기술고시 출신 두 번째 서울아리수본부장 취임
기술직 본부장과 행정직 부본부장으로 운영
서울시가 2026년 6·3 지방선거 이후 단행한 인사에서 권민(1968년생) 서울아리수본부장이 새로 취임했다.
권 본부장은 서울시 역대 상수도사업본부장 가운데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두 번째, 기술직 출신으로는 세 번째 본부장이다. 서울 상수도 분야와는 세 차례 인연을 맺으며 총 3년 6개월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역대 34명의 상수도사업본부장 가운데 기술직 출신은 4대 이기창 본부장(1992~1993년)이 유일했으며, 기술고시 출신은 29대 구아미 본부장에 이어 권 본부장이 두 번째다.
권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환경직)에 합격해 성동구 총무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환경관리실 수질보전과, 환경국 대기과, 맑은서울추진본부 맑은서울총괄담당관 등을 거쳤다.
2010년 상수도사업본부 아리수음용과장으로 발령받으며 처음 상수도 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이정관·최동윤 본부장 재임 당시 약 2년 6개월간 근무한 뒤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장, 대기정책과장, 대기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약 7년간 기후환경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23년에는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 다시 상수도 분야에 복귀해 1년간 재직했으며, 이후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과 기후환경본부장을 거쳐 이번 인사에서 서울아리수본부장에 임명됐다.
권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6년 서울에너지공사 출범에 참여했으며, 상수도 분야에서는 원수 취수 과정의 소수력발전 확대와 송수펌프 및 정수장의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서울아리수본부는 기술직 본부장과 행정직 부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그동안 행정직이 본부장을, 기술직이 부본부장을 맡아온 관행에서 벗어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필영 부본부장, 서울아리수본부 부본부장 두 차례 역임
강필영 부본부장(1968년생)도 서울아리수본부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강 부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1995년 관악구 보건소 보건행정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서울시 행정국 자치행정과, 환경국 환경과, 맑은환경본부 환경행정담당관, 복지건강실 희망복지지원과장,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 민생사법경찰단장, 종로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2025년 서울아리수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뒤 같은 해 12월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번 인사에서 다시 서울아리수본부 부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강 부본부장은 서울아리수본부 부본부장을 두 차례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서울아리수본부는 모처럼 기술 본부장, 행정 부본부장으로 상수도 경영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동안 행정은 본부장, 기술은 부본부장이 운영해와 향후 상수도 운영에 어떤 변화가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임 주용태 본부장은 서울시립대로 자리를 옮겼으며, 신대현 전 부본부장은 서울특별시의회로 이동했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이현동 전문기자, 상하수도기술사, 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