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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손을 들여다보며
목필균 (18회) 추천 0 조회 23 24.01.24 07:0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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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24 09:16

    첫댓글
    '손을 들여다보며'라는 제목의 시를 보며 나의 손을 들여다보니 남자손 같지않은 작고 여리게 보이는 두 손이 얼마나 많은 역할로 날 지탱해 주었을까 를 느끼게 하면서 새삼 고맙다고 칭찬해 주고 싶어졌어요..

    칠 학년 중반을 다닐때 까지도 별탈없이 아픈 손가락 없는 열 손가락을 지켜준 두 손이 건재한 덕에 하고싶은 지금까지 취미까지 편하게 즐길수 있기에 말입니다..

    왼손가락 마디 관절 놀림이 약간 거북해 졌지만 70년 이상을 써먹었으니 감수하며 목시인님 표현대로 잘 살았노라고 하품을 터트려야겠습니다..ㅎㅎ

  • 작성자 24.01.26 06:53

    무엇을 더 바라겠냐고......를 표현하기 위해 하품을 선택했는데....
    농촌, 어촌, 산촌에서 몸 노동으로 평생을 보낸 노인들 손을 보면 뒤틀려있는 손가락 마디마디를 보게 됩니다.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하고 안타깝습니다. 이만하면 잘 살았다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 24.01.24 20:08


    동창님 덕분에 손을 다 들여다 보게 되네요
    기왕 보는 김에 발까지 봤습니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조금 전 귀가해서
    비누로 싹싹 씻어서인지 조금 건조하고
    주름이 많이 보이네요...

    사실 아프거나 이상이 생기지 않다면
    자주 들여다 볼 이유도 불분명한 손이지만
    사실 귀중한 손인데 말입니다
    하긴 뭐 온몸 전체가 다 귀하긴 하지만요

    난 아기들 손을 참 좋아했습니다
    딸 아이 어릴적에 그 작은 손을 잡고 같이 걸으면
    그렇게 좋았었거든요
    지금은 제 눈에만 아주 귀여운 손녀의 손이
    그렇게 좋습니다...

  • 작성자 24.01.26 06:57

    세상에 태어나서 이쁘게, 귀하게 살펴줄 아기들의 손발은 얼마나 말랑말랑 한지요.
    손보다 발의 노동은 더 힘들었겠지요. 몸의 무게를 싣고, 이곳저곳 다녔으니까요. 발이 데려다 준 곳에서 평생 일을 한 손...
    아직 현역인 동창님은 손발을 더 예뻐해 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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