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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사진여행 [충남/연기] 연기군 여행? 꼭! 들려봐야 하는 공간, 연기향토박물관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198 11.03.21 16:2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한개인의 끝없는 애향이 담긴 박물관,

연기향토박물관

충남 연기군 서면 청라리 146  /  041-862-7449

 

충남 연기에 들어서면서

향토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군, 관에서 운영하는 전문 박물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연기군 관내에서 출토 된 유물들과 우리네 전통놀이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

'위대하다'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개인사적 공간입니다.

 

향토박물관을 알리는 도로가의 장승

 

연기군 관내에서 출토 된 유물과 전래 유물, 전통놀이를 모아서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연기 향토박물관, 처음 박물관을 찾을때는 조금은 쉽지 않다. 이유가 박물관의 위치가 애매하게도 어느 한적한 마을의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밖에서는 잘 눈에 들지 않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있는데, 이유인 즉, 이곳은 개인 박물관이라는 점에 있다.

입구에서는 크게 걸린 향토박물관의 이정표가 막상 마을길에 접어들면 "이곳이 박물관일까?" 할 정도로 눈에 쉽게 들지 않는다. 예의 등굼은 나무의 아래, 작은 글씨로 씌어진 현판이 벽에 기대어 있는 자리, 그곳이 연기향토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앞으로는 항아리들이 질서 정연하게 서 있는 반면, 그보다 한단 아래에는 수 많은 묘비명과 비석들이 어수선하게 놓여져 있다. 그도 그럴것이 연기향토박물관이 군의 관리가 아닌 개인이 일구어낸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연기군을 향한 애향이 가득한 임영수 박물관장,

홀로 모아 놓은 공간이라기에는 너무도 놀랍다. 연기군이 어떠한 곳인가, 금강변의 고인돌로 신석기때부터 사람이 살던 곳으로 옹진성과 백제멸망 당시 백제 부흥을 위한 절집 비암사를 유민들이 지어 냈으며, 고려에 들어서는 연기 대첩에서 몽고 합적단과 대전이 있던 곳이다. 임진왜란과 곳곳에서 의병활동이 벌어졌으며, 한국전쟁으로 금강방어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곳으로 유물과 유적들이 파괴된 곳, 그러한 땅이 연기땅이다. 그러한 땅에서 찾은 귀한 유물들, 약 3,600점의 자료들로 불상들과 토기, 도자기와 기와등의 유물들과 전통놀이와 민속자료등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정비되지 않은 전시관의 손 때가 더 뭉클한 향토박물관,

전시관은 일반적인 전시실과 달리 정리 정돈이 덜 되있는듯하다. 윗쪽의 새로 마련된 전시관은 그나마 정리가 되어 있으나 아래쪽의 전시실은 시대적 배경이 뒤섞이면서 조금은 산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산만한 속에 찾은 전시관만의 독특한 연기군의 풍습을 만나게 되니 장례문화다. 묘지에서 사용 되던 수많은 유물들의 모음은 손때 일일이 묻은 임영수관장만의 소장품일수도 있겠으나 들어내어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멋진일에 감사를 전하게 된다. 

 

별도로 전시실에 대한 구분이 없어 편의상 위쪽을 제1관으로, 아랫쪽 건물을 제2관으로, 놀이관을 제3관이라 했다.

제1관은 향토작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빛바랜 병풍과 각종 규방들의 놀이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백제시대의 공예공방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다.

제2관은 조금 더 향토애에 가까운 전시실이다. 연기군의 묘지에서 출토된 지석들과 연기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을 차분히 전시하면서 과거 우리들이 사용하던 동전과 지전등을 만나 볼수 있다.

놀이관인 제3관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사전 예약 프로그램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한지공예와 솟대깍기, 다례등의 프로그램과 승경도놀이, 쌍육놀이,장치기 놀이등의 전통 놀이체험이 가능하다. 

 

다소 어수선한 첫 인상,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더 깊은 애정을 지닌 주인장의 인품을 만나게 된다.

하나하나 직접 찾아 한 장소로의 모집은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님은 분명한 일이다. 그 수고로움 덕에 길손은 연기군의 과거를 알수 있었으며 연기군을 여행하는 길라잡이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입장료 1,500원의 값어치, 그 보다 더 깊은 연기군에대한 ?을 손수 만들어 놓은 공간, 연기향토박물관, 관장님이 자리를 비운다면 가족중의 한분이 대신 문을 열어 줄정도의 약간은 척박한 환경이 아쉽기만하다.

 

이쯤이면, 연기군에서 개인소장박물관인 연기 향토박물관에 대하여 진입로 내지는 전시실 주변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노파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무도 하지 않던 일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공간, 그래서 더 아름답고 꼭 연기 여행길에 찾아야 할 길라잡이가 연기향토박물관이다.

연기군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코스에 넣어 두어야 할 필수 코스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향토박물관 제1관

 다양한 시대적인 유물과 백제의 공예공방을 만날수 있는 곳이다.

 

향토박물관 제 1전시실

 

백제의 공예공방

백제 사비시대, 중국의 남, 북조 문화를 흡수하면서도 발전 시킨 시기로 능산리 고분의 제3, 4건물터가 공방터였다. 백제 대금동대향로등의 백제의 사상과 공예기술등 백제 문물의 찬란함을 가진 시대다.

연기향토박물관에서는 공방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해 놓아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돕고 있다.

 

 

 

 

 

 

 

 

 

 

제3관, 향토 놀이관

제 1전시실에 전시된 각종 놀이와 한지공예, 솟대 만들기등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향토박물관 제 3전시실

 

지석(誌石)

죽은 사람의 이름과 태어난 날과 죽은 날등을 기록하였으며 살아생전의 행적등을 함게 기록하여 무던의 앞에 묻어 두는 것으로

사기와 도자기, 돌과 벽돌등의 종류가 있다.

 

 

 

 

 

 

 

info............

연기향토박물관 

충남 연기군 서면 청라리 146  /  041-862-7449

-관람요금 : 일반 1,500. 중고생 1,000. 어린이 500

-관람시간 : am09:00~pm18:00(동절기는 17:00)

-찾아가는 길 : 연기군청 > 604번 지방도 (공주방향) > 쌍류보건소, 쌍류삼거리에서 우회전(627번 지방도) >

                    약 200m 좌측 향토박물관 장승 따라 마을길로 진입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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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22 22:58

    첫댓글 수동님!!! 잘보고갑니다.. 고향가까운곳에 있는 그곳을 저도한번 아이들과함께 들러야겟습니다..

  • 작성자 11.03.31 18:33

    안녕하셨는지요?^^
    노트북 결국 포기하고 새로 구입 하고 서야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지요.^^

  • 11.03.25 15:19

    향토박물관 우리 손자 손녀 데리고 가봐야겠읍니다

  • 작성자 11.03.31 18:35

    개인 박물관으로 참 멋지다 라는 생각입니다.
    금전이 목적이라면 감히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지요.
    그래서 더욱 찾아 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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