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MBC 이근행 노동조합 위원장을 해고하는 등 41명의 무더기 징계를 감행했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 불과 이틀이다. 민감한 선거시기도 지나갔으니. 이제는 작정하고 MBC 노동조합을 대량학살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징계 이유 또한 기가 막히다. 시사교양국 오행운 PD는 사내 자유게시판에 MBC 사장을 비판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됐다.자신을 비판했으니 기분이 나빠서 해고라니, 이를 막무가내 징계가 어디있나? 김재철 MBC 사장은 과연 이명박 사장이 낙점한 인물답게, MBC 운영도 독재요 막무가내다.
파업에 참여한 MBC노동조합의 징계는 두말할 이유 없이 부당하다. 지난 4월과 5월 MBC 노동조합의 파업은 공영방송 MBC가 MB방송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지극히 정당한 파업이었다. 국민은 다 지지하고 성원했던, MBC 파업을 유독 불편해 했던 것은 오직 이명박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인 김재철 사장 뿐이었다.
김재철 사장은 제발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살피기 바란다. 압도적 다수 국민이 더 이상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을 참지 못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우리 국민들이 투표로서 공영방송이 MB정권에 장악되어 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울어가는 이명박 정부에게 헛된 충성심 보여 봤자, 김재철 사장에 돌아오는 것은 국민적 심판뿐임을 명심하다. 즉각 노조원 41명에 더한 무더기 징계를 철회하라.이번 선거가 MB식 오만과 독선으로 노동조합을 함부로 짓밟은 김재철 사장에 대한 찬반투표였다는 것을 명심하라.국민의 뜻을 받들어 공영방송 MBC의 미래와 MBC 구성원들과 후배들을 위해 자리에 연연해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첫댓글 참 별에 별게 다날뛰네 참내
재떨이 갖다 쏟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