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시간 등산에 1500kcal 소모 산이 아닌 장소에서 걷는다면 하루에 고작 1~2시간 걷는 것이 한계. 하지만 등산은 최소한 2~3시간 계속하게 되며, 걷기에 비해서 오래 해도 질리지 않는 다. 또 짐을 지고 경사진 길을 걷기 때문 에 천천히 등산한다 해도 평지에서 조 깅하는 것과 비슷한 운동 강도가 된다. 마라톤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보통 2000~2500kcal인데, 4시간 동안 천천 히 등산하면 1500kcal가 사용되니 얼마 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 다. 등산의 시간당 소모 열량은 600~1080kcal로 달리기(870kcal), 수 영(360~500kcal)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허벅지, 엉덩이 근육이 발달해 힙업에 효과 피트니스 센터에서 전신 운동을 하는 것보다 쉽고 간편한 것이 등산이다. 경 사진 곳을 올라갈 때는 균형을 잡기 위 해 전신의 근육을 쓰게 된다. 그리고 무 거운 배낭을 메고 오랜 시간 걸으므로 복근, 상체, 팔까지 온몸의 근육이 골고 루 단련된다. 또 바위길이나 계단을 오 르다 보면 뒤 허벅지, 엉덩이 근육이 발 달해 힙업 효과도 있다. 몸매 예쁜 스타 들이 등산을 취미로 꼽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3 지방을 연소시켜 살이 빠진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지방을 태워야 하 는데 낮은 강도의 운동을 오랫동안 하 는 것이 효과가 있다. 빨리 달리기 등 고 강도의 운동만 하면 탄수화물만 에너지 원으로 사용되기 때문. 걷기, 등산, 조깅 등 낮은 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하면 지 방이 연소되고 몸의 필요 없는 군살도 빠지기 시작한다.
4 심폐 기능이 향상되고, 골밀도도 좋아진다 등산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장의 기능이 향상되어 심 박출량이 증가한다. 또 산 을 오르내릴 때 호흡을 일정하게 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혈압도 떨어지는 효과도 있으며, 골격계에 자 극을 주어 골밀도도 좋아진다.
5 오래 산다 세계적인 장수촌은 대개 히말라야나 안 데스 등 고지에 있다. 이들 주민의 생활 을 살펴보면 장수촌 주민들은 농사나 목축 등의 육체적인 노동을 고지대에서 일상적으로 하며 생활하는데, 이는 등 산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등산을 하면서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오 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을 걷는 것과 같다 는 얘기. 결국 이들은 날마다 등산을 하 고 있었던 셈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전 문가들은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 위해 등산을 권한다.
마니아들의 한마디 등산, 이래서 좋다 야마모토 마사요시(『똑똑한 등산이 내 몸을 살린다』 저자) “등산은 지방을 연소시키기 좋은 운동 입니다. 짐을 등에 지고 경사진 길을 걷 기 때문에 천천히 걷는다 해도 평지에 서 빠르게 걷는 워킹, 또는 조깅에 해당 하는 운동 강도가 되지요. 게다가 오랫 동안 해도 질리지 않는 운동이라는 장 점도 있습니다.”
조애경(WE 클리닉 원장, 가정의학과) “등산은 자연 친화적 유산소 운동이죠. 게다가 등산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 면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우울증 예방에 도 도움이 됩니다. 등산한 다음 날은 혈 액 안의 베타 엔도르핀 양이 10~20% 상 승하는데, 이 베타 엔도르핀은 모르핀 과 같은 역할을 해서 만족감, 자신감을 느끼게 해요.”
최오순(코오롱등산학교 강사) “등산은 다양한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 을 통해 즐거움을 얻게 하고, 신체적, 정 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게 합 니다. 그리고 산을 오름으로써 도전과 끈기를 배우며 항상 후회 없는 웃음을 웃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