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이렇게 아내에게 이혼제의를 받고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 가정을 위해서 밤낮으로 고생한 남편에게 이혼이라니...
그래 모든것을 주고 떠나자 그러나 한번더 잡아보자
그렇게 치마자락을 잡고 살아온 세월이 10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지갑에 써 붙이고 다니는 글귀가 있다
아내의 수다를 끝까지 들어주어라 그렇다 그때까지 아내가 시집에 안좋은 얘기를 하면 입을 막았다 이웃을 험담하는 얘기도 입을 막았다.
그리고 직장얘기도 하지를 않았다 그냥 들어주고 그냥 얘기하면 될껄
왜 그렇게 성인군자처럼 행셀했는지?
그렇지도 못하면서....아내에게 스트레스만 주고...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해주나 하고 관심을 많이 가진다
왜 그러느냐구? 나이를 먹으니 아내밖엔 없다 아마 갈수록 더 그럴것이다
그땐 몰랐었다 그러나 지금은 훤히 보인다 현대를 살아가는 셀러리맨들이여, 아무리 바뻐도 아내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제일 중요한것은 아내이다
환경이 다른곳으로 시집을 와서 믿는 사람은 남편밖에 없는데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아내의 불만을 어떻게 막을수가 있을까?
아내는 그냥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었을뿐이었다 대화가 그리웠을 뿐인데...
지금도 고치기 힘든것이 음주습관이다 폭주를 한다 정말 이건 고쳐야 한다
남에게 실수를 하지는 않지만 술먹으면 2차3차가고 그리고 그자리에서 자버리니 아내는 얼마나 황당하였을까? 올핸 술을 끊기로 했는데 몇번 실수를 하였다
남자는 결혼하기전에 남편의 강의학을 수강했어야 한다
너무 몰랐었다.남편의 역활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아내를 진정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아내는 알아주었다 그래서 지금은 더욱 그 어려운 때가 생각난다
그때 아내가 이혼하자 하지 않았으면 지금도 아내에 대한 관심이 덜했을것 같고 사랑하는 존경하는 마음이 덜했지 않았을까?
지금은 내가 어린애가 되어 버렸다.
◈ 장재희 ─ 아내를 위한 그런 생각을 일찍 알고 계셨다니 양종배님이 부럽군요... 사실 전 지금 그걸 절실히 깨닫고 있거던요.부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 영원히 변치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정명기 ─ 정말 제 마음에 와 닿는 글이군요. 아내는 나이가 들수록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 김진환 ─ 선생님의 글에 동감하는 바입니다.애초에 신앙과 가정에서 그렇게 교육을 받았는데 정작 총각이라 아내가 없군요.잘 해줄려 해도 받을 사람이 없으니 안타깝죠.역시 옛말에 있을때 잘해라는
◈ 김진환 ─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군요.부디 훌륭한 가정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 김명환 ─ 님의 글은 현재 절실히 실감하고 있는 저의 이야기이군요
◈ 전춘근 ─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요즘 아내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노후를 위해서...
◈ 나 ─ 화이링
첫댓글 아내가 이혼 하자고 말했다고 해서 남편을 정말 떠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내 생활이 아내를 정말 힘들게 했구나..... ' 그렇게 말한 아내의 본 뜻을 알고 고친다면 이혼할 일이 없어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