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도 간신히 붙어 있던 체리 잎들이 몇일전9월중순부터 전부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있네요.
그렇게 조심했음에도 치료불가라는 바이러스가???
순천 250고지의 과수원 전체의 체리나무 잎이 전부 낙엽지는 것은 분명 비정상적 현상입니다.
고민해 봅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한번 발생하면 매년반복될 가능성이크다 들었기에 가능한 원인들과 점검 사항, 방지 대책을 정신차리고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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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8,9월 대량낙엽원인
1. 병원균 감염 (곰팡이, 균핵병, 낙엽병 등)
모든 체리나무는 체리 낙엽병(Cherry leaf spot, shot-hole disease 등)에 취약합니다. 잎에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전되면 잎이 황화 → 낙엽됩니다.
이곰팡이 병원균은 낙엽이나 감염된 잔재에 휴면 상태로 있다가 습한 조건에서 포자를 퍼뜨리며 재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나 강우, 습한 날씨가 반복되면 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2. 수분 스트레스 (가뭄 또는 과습)
건조가 심하면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잎을 조기에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급격한 가뭄에 물을 안 주면 낙엽이 진다”는 현상을 이웃농가 경험담에서도 언급합니다.
반대로 토양 배수가 불량하거나 잦은 강우로 뿌리 주변이 과습 상태가 되면 뿌리 호흡이 억제되어 뿌리 기능이 약해지고 잎이 탈락할 수 있습니다.
3. 영양(비료) 불균형 / 결핍
칼륨, 인산, 칼슘 등 필수 무기영양소가 부족하면 잎 끝이 타거나 변색되고 결국 낙엽이 될 수 있다는 기수료ㅔㄴ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유기물이나 토양 산도(pH)가 비정상인 경우 영양 흡수가 원활치 않을 수 있습니다.
4. 해충에 의한 피해
진딧물, 굴파리, 진드기 같은 해충 피해가 누적되면 잎 조직이 손상되고 낙엽이 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 피해는 광합성을 저하시켜 나무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5. 바이러스 또는 파이토플라즈마 감염
일부 체리 바이러스병(예: Cherry yellows, mottle leaf virus, X병 등)은 잎의 황화, 무늬, 조기 낙엽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바이러스질병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초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6. 살포 약제 손상 (약해 / 약독성)
농약이나 살균제, 살충제 등이 잘못 사용되면 잎 조직을 손상시켜 낙엽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경험도 있습니다. 특히 구리계 제제, 일부 약제의 약해 가능성이 아주크다 봅니다.
7. 기상 스트레스 / 급격한 온도 변화
여름철 폭염, 혹은 낮밤의 급격한 기온 변화는 잎 조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열응력으로 낙엽이 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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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점검해야 할 사항
낙엽된 잎과 남은 잎의 증상 관찰 (반점, 구멍, 가장자리 변색, 줄기 증상 등)
주변 기상 자료 (강우량, 고온일수, 일교차 등)
토양 습도, 배수 상태
토양 검사 (pH, 유기물, 무기영양소 농도)
해충 밀도 조사
올해농약 살포 내역 (시기, 종류, 농도)
바이러스 검사 가능 여부 (전문 기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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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 및 복구 대책 계획
제농장의 경유로 님들이 참고하시려면 자신의 실제 농장 조건(기후, 토양, 수종 등)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당...
1. 위생 관리 / 잔재 제거
과일 수확 후 낙과, 낙엽, 병든 잎 등을 모아 파쇄하거나 소각 처리하여 병원균의 월동원을 줄이자.
과원 내부 잡초 제거, 통풍 확보.
2. 균형 있는 관수 관리
건조 시기에는 적정 관수를 유지하여 수분 스트레스를 예방
과습 지역은 배수 개선 (배수로 설치, 토양 개량)
토양 습도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해 과수원 전체의 수분 변동을 체크
3. 비료 및 영양 보정
정기적인 토양 분석을 통해 부족한 원소 보충
특히 칼슘, 칼륨, 인산의 균형 유지
올해 과원조성10년차로 인산 및 칼슘 필히점검
유기질 비료 투입과 퇴비 등으로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개선
시비 시기와 비료 형태 조정 (지속형 비료, 엽면 시비 병행 )
4. 병 해충 방제
정기적으로 병해충 모니터링 (트랩 설치, 잎 검사 등)
내년부턴 낙엽병이 시작되기 전에 예방 중심의 방제 (예방적 살균제 살포)
병 발생 시 적기 방제 (유효 약제 선택, 교호 살포)
해충 밀도가 높을 경우 생물 방제 기법 병행
5. 품종 갱신 및 관리
낙엽병이 먼저찾아오는 몇가지품종 갱신
내병성 품종 선택 (만약 새로 심는 경우)
수형관리(가지 전정, 통풍 확보)로 병 발생을 억제
6. 조기 진단 및 대응
병 징후가 보이면 조기에 현미경 검사 또는 농업 기술센터 진단 의뢰
바이러스 병의 경우 감염 여부 확인 후 감염수나 병든 개체 제거, 이보니펄품종 감염의심
7. 약제 살포 주의
약해 가능성이 있는 약제는 시험 구역에서 먼저 살포해 반응을 확인
고온, 강한 햇볕, 습윤한 조건에서는 약해 위험이 커지므로 살포 조건 조정
살균제, 살충제, 비료와의 혼용에 주의
제 순천농장의 금번 대량낙엽현상은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과 병해충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의 농장도 미리점검하시어 이런피해를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래도 최대한 오래 잎을 붙여두어야 내년에 열매구경을 할수있으니
살균제는 부지런히 해야겠지요~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네요ᆢ
저희도 수 년 반복~~
먼저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조기 낙엽이 됩니다 조기 낙엽되니 꽃눈 봉우리도 꽤나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참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