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향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다.
"야~ 경산인데,,여기올래?"
"야~ 난 근무 끝나면 오후 2신데,,그때까지 대구있나?"
"아이라~ 2시까지 샴실 들어가 봐야대여."
"그라마,,,할수 없구나,,,언제 함보자."
그라고 전활 끊었는데,,,한참후 문자 왔어요.
"야~ 이번주 일욜에 금오산 벚꽃축제 한다 카는데 놀러 온나. 그때 보자~~"
즉시로 답을 했다.
"오카이~~"
그라고 며칠후. 다시온 문자.
"야~ 벚꽃은 다지고,,비 온다 카네,,고마,,숯가마 가자."
즉시로 답을 했다."
"그려,,친구야,,난 친구랑 노는게 좋아,,어딜가던,,뭘하던.."
그리하여,,,어제,,일욜에 친구랑 숯가마 가기로 하였다.
아침부터 어정대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아마도 12시전에 구미 도착하기 어려울거 같다.
꾸물거린 나자신을 책망하기도 하고,,,마음이 급하기도 하고,,,그랬다.
차배달하는 직업을 가진 친구는 운전은 선수다.
하얀 SM5 새차를 끌고 왔다.딸과 함께 타는 차를 뺏어 왔단다..ㅎㅎ
친구랑 오붓하게 드라이부 하며 놀러 가는 기분이란 정말 말로 다할수 없는 기분...
숯가마 가는길에 할인매장 옷가게 들러 백바지 한개 산다고 한다.
둘이서 옷 고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두어시간을 지체 했나 보다.
80% 90% 할인 해주는 옷들을 몇개씩 샀다.
친구덕분에 이쁜 옷까지 사게 되어 기분이 더 엎~ ,,,,오늘 완존 대박이다.
작은아들래미 카드로 결재하고 나왔다.
그곳에서 약 10분쯤 거리에 있는 숯가마에 도착하니 배가 많이 고프다,
시간이 벌써 오후 2시가 넘어 서고 있었다.
진짜 참숯불에,,, 생삼겹살 구워서 먹는 맛이란,,,정말 쥑인다,,,ㅎㅎ
찹쌀수재미, 양푼 비슷한 그릇에 한그릇,,,둘이서 나눠 먹고,,,
든든한 몸으로 숯가마 들어가니,,,수다한마당 시작 되었다.
한참을 수다 떨다 보니 어떤 아줌마 들어오고,,,
그아줌마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친구,,,
'하아~ 안면이 많은데~~~'혼자소리로 뱉은 그때...
금방 들어 온 그 아줌마,,,"너,,경숙이 아이가?"
친구랑 그아줌마,,,,또 수다 한마당 벌어졌다. 아줌마는 처녀적에 직장 친구란다.
난 대구서,,,그아줌마는 김천에서...구미로 모인 셈.
한시간 반동안 찜질하다가 목이 말라 친구 차에 물통을 가지러 왔다.
폰을 차에 두고 왔었는데,,,
혹시나 해서 폰을 열어 보니 작은 아들한테서 온 부재 중 전화가 떠 있다.
<'뭔 일이지???>'
급하게 전화 했더니...
"엄마,,,통장에 잔고도 없는데,,,또 뭐 샀나? 엄마 샀는거 결재 취소 됐더라."
"어~~~..........................옷 벌써 받아 왔는데.."
"그 사람들 바보 아이가? 결재가 취소 된줄도 모르고 옷을 내 주더나? 그라마,,엄마는 카드 영수증 받았나?"
"몰라,,않 받은거 같은데..."
" 아이고~ 그 사람들 헛 장사 했네."
"괜찮다,,,내친구가 옷 하나 주문한게 있어서 전화번호 남겨둿다. 아마 친구한테 전화 올거다."
그 소릴 들은 친구는 ,,,"아이고~ 괜히 전번 남기고 왔네,,ㅎㅎ"한다.
친구가 전번 않남기고 왓어면 그 옷 그냥 입었을까요?
ㅎㅎㅎ
순간적으로 그런 비양심적인 생각이 들긴 했지만,,,
친구가 전번을 남기고 왔기에,,,현찰로 보내줄려고 생각이 바뀌었지요.
오늘 아침 그 옷가게서 전화 왔다.
원래 103,000원인데....끝다리 3천원 빼고 보내 준다고 햇더니,,,그러라고 한다.
처음부터 현금주면 좀 빼주겠다고 햇었는데,,,현금도 없었고,,
울아들 연말정산때 체크카드 사용 공제 받으라고 아들카드 사용을 많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카드사용 대신 에누리 하니 기분이 더 존거라여.ㅎㅎ
기분 좋았던 휴일의 일기 임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처럼 친구랑 기분 전환 했씸더,,,,지금 그때 산 옷 억수로 잘 입고 댕깁니더,,,골프웨어라서 그런지 옷이 참으로 편하네예..
분이님 이참에 골프까지 시작해 보심이 ??~~어떠하올지 ~
때빼고 광내고 10년은 젊어 젖을겁니다.
수다로 스트레쓰까징날리고~~~
예쁜옷도 장만하시고~~
올봄에 맘것 놀러다니세요.
그날이 날받은 날이었어요,,,ㅎㅎ
남편오면 봄나들이는 하는데,,,,그냥 쬐금하고 오고요,,,친구랑은 수다 실컨 떨고 오면 스트레스가 확~~~
그런 친구 있는 것도 복이여~~~~~~^^
일년에 한번정도 그런기회가 있는 친구라요,,,고향친구들이랑 연락을 잘 않하거던요,,,ㅎㅎ
좋은 친구 두셨군요 ~~~~
착하고 좋은 친구라요,,그날도 돈 서로 낼려고 실갱이 엄청 했데요,,ㅎㅎ
분이 누님~!
오랫만에 문안 인사 드려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유~!!! ^^
감사해요,,,서비님,,언제나 행복하서요
행복하셨네요,,,,ㅎㅎㅎ
여자들의 수다는 스트레스 날리는데 최고라잖아요,,안나님처럼,,,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그래요 가끔은 친구들이랑 갑자기 만나져
호사를 누리는 날 있는데 참 좋더라구요
울 친구들도 숯가마 좋아하는데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ㅎㅎㅎ
숯가마 가서 수다 떨면 시간이 언제가는지 모르지요,,,한번 다녀오세요,,
분이님의 마음 즐거움이 그려지니 저도 즐겁습니다,,,
분이님,,,,아름다은 추억도 맹글고,,잘 하셨어요
뵐때 마다 느끼는 분이님의 편안함에 젖어 듭니다,,,감사 드려요^^
언제나 기분 좋은 말만 하시는 지혜의 숲님,,,정말 지혜로우신 분이네요,,감사합니다,
찜질방과 수다~~ㅎㅎㅎㅎ
자룡님,한번 다녀 오시죠,,,,대구 근방에 좋은 곳 많다고 하더이다,,ㅎㅎ
즐겁게 보낸하루 저의 마음 까지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분이님 ~~늘 밝은 그모습 언제함 볼까요 ~~
사진방에 있어요,,제모습,,,늙은 아지매 모습요,,,ㅎㅎ
분이님,,,회원 사진방에 들러보니,,,
사진은 어디메 있는지요,,,,,,,,,ㅎ
다시 찾으러 갑니다,,,,,,,,,,,,,,,,,,,,,,,,,,^^
회원사진방에 검색해 보시면 나올걸요,,,분이,,,치면요,,,ㅎㅎ
저 얼굴 보고 숭보진 마서요,,,ㅎㅎ
예,,,,,검색은 몰랐구여,,,
찬찬히 살피니...에긍,,,힘들었시유,,,
너무 고우 십니다**^^
이른 아침 분이님 글 읽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제가 숯가마에 다녀온 기분으로...
여성분들의 대구 말씨는
참으로 다정 다감해서 좋지요~?
분이님의 글에서
직장시절과 사업차
수도없이 다녔던~?
대구의 이형공단, 성서공단, 현풍공단, 가창의 대한중석...
구미공단, 김천공단....젊음을 불사르며 일하던 그 시절을 그립니다.
지금도 비 오는 날이면
구미의 구 낙동대교 아래있던 동락 식당의 잉어찜이 생각난답니다...ㅎㅎ~
분이님 저 혼자서는 다 먹을 양이 넘치니
구미가서 초청하옵거든~?!
친구분과 맞이하여 주시오렵니까 ??? ㅎㅎ~
분이님께서
지난 시절 대구,구미,김천을 추억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아름다웠던 그 날들을 추억해보는 호사를 누려보았습니다.
분이님 언제나 건강하심으로
더 행복하신 나날이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장문의 댓글에 감사합니다,
옛날 거쳐갔던 곳은 지명 들으면 반갑지요,
이형공단<x> 이현공단<o>,,,,ㅎㅎ
ㅎㅎㅎ,,,,,,,,,,,,^^
넵~~~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