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비숲 1 2 다 본 사람만 읽어보면 좋을 작중 내 tmi
성문일보의 성문은 한조처럼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가임
성 문 가
그런 성문가의 자식인 김병현은 집안끼리 결혼을 약속하는, 일명 정략결혼을
한조의 이연재와 추진 중이었음 (당시, 결혼 약속하고 이미 사귀고 있던 사이)
정략이었지만 꽤 괜찮은 사이로 교제 중이던 두 사람
그러나 어느날 이연재의 이복오빠인 이성재가 검찰의 호락호락 하지 않은 젊은 검사, 이창준의 수사로
소환조사? ㄴ
구속? ㄴ
무려 재판까지 가게 됨: 현실의 재벌놈들한테 구속 영장 기각되는 꼬라지만 봐도 대단한 일
그리고 이연재의 이복오빠인 이성재의 재판에서, 이연재는 이창준에게 반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연재는 김병현을 차 버리고(ㅋㅋ) 약혼을 깨고 이창준과 연애함
김병현은 당연히 화가 났음
왜냐
이연재와 자신이 결혼하면 무려 한조(현실의 삼성)+성문(삼성 외 재벌가)이 합병하는 꼴이었으니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리고 김병현 본인에게마저도 엄청난 이벤트였을 테니까.
특히 김병현이 한조의 사위가 되면, 당연히 성문가에서도 빅 계열사를 본인이 물려받겠거니 내심 기대중이었는데 정략이 깨짐으로써 다 물거품이 됨.
그리고 김병현이 집안에서 물려받은 계열사는 성문의 빅계열사가 아니라 별 볼 일 없는 계열사를 갖게 됨. 그중 하나가 바로 성문일보.
ㅋㅋ
그리고 이창준과 이연재는 다들 알다시피 이윤범의 호된 반대를 무릅쓰고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냈고
(ㅅㅂ 이윤범이 지 아들 잡아넣은 이창준 얼마나 괴롭혀댔겠음? 그런 주제에 지 딸하고 연애를? 그것도 성문이랑 약혼을 깨고? 이창준 진작 안 죽고 살아있는 게 용함ㅠ)
딸(미국에 유학 가 있음) 수정이까지 낳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함
근데 이게 끝이 아님ㅋㅋ
병현이가 아직 개빡쳐있던 것임ㅋㅋ
그래서 김병현은 계속 ㅋㅋㅋ 계속 ㅋㅋㅋ 계속 이창준을 괴롭힘
솔직히 한조를 건드릴 수는 없으니ㅋㅋ 이창준을 계속 괴롭히는 거기도 한데
뭐 어떻게 괴롭혔는지 자세하게 언급된 바는 없지만 신문사 사장이 검사를 괴롭히는 방식이라면, 신문에 대서특필 하는 것밖에 더 있었겠어?
이창준이 몸담은 서부지검에 안 좋은 기삿거리가 있으면 그거 갖다가 성문일보 메인 1보 전체에 실어버린다거나 한조 집안의 불화설 웅앵 같은 가짜뉴스 같은 거 실어다놓고 엿먹이고 그랬을 게 안 봐도 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시즌1에서는 그냥 치졸하게 굴었겠구나 하는 짐작만 하던 게 시즌2에서는 수시로 드러남ㅋㅋ
바로 이렇게ㅋㅋ
이창준이 다 폭로하고 투신한 사건을 두고
🎊이창준 게이트 특집 기사🎊 라며 1주년 2주년 기념을 하지 않나, 그때마다 한조 이연재도 싸잡아 욕하고 또 무려 검찰 무서운 줄 모르고 검찰 자극하면서 황시목 이름까지 올려놓고 가짜뉴스로 팔아먹었음.
이런 성문의 태도에
강원철이 빡치는 건 예상했지만
황시목까지 빡칠 정도면ㅋㅋㅋㅋㅋㅋ 이창준 살아있을 적, 이창준이 물 먹을 때마다 얼마나 신나서 신문에 휘갈겨댔을지 안 봐도 훤함ㅋㅋ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이창준은
엘리트 검사답게 아침마다 동북일보도 구독하고
국일신문도 보고
민성신문도 보지만 성문일보는 절대 안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즌2로 넘어오면 김병현의 지독한 짝사랑 서사가 더 심해지는데,
김병현 이놈은 이연재를 최소 12년(이창준♡이연재 최소 10년+이창준 사후 2년)동안 못 잊고 계속 마음에 절절 품고 있음.
미쳐버린 순애보....;;
아무튼 이 서사가
요런 드라마에서 나오니 좀 신선하고 당황스러움ㅋㅋ 그 서사에 집중하다보면 종종 메인을 잊게 되는 경우도 있음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대목 대사가 진짜 개맛집임.. 배우도 인정한 필력 대박의 대사들....
이창준이 서부지검장을 사임하고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되는데, 이창준이 여전히 싫은 김병현은 그런 이창준을 앞에 두고
"모시는 분(대통령) 임기가 짧아서 어쩝니까?"
-> 청와대 힘들게 왔을 텐데ㅋㅋ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남아서 곧 도로 내려가겠네?
라고 자극하고,
이창준 역시 그런 김병현의 도발을
"손님(대통령) 머무시는(임기) 동안, 접대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죠. 재벌들은 그런다면서요. 대통령도, 한때 손님이다."
-> 대통령 남은 임기 걱정은 필요없다. 느그들 하듯이 하면 되는 거 아니겠냐. 나도 한조 사위라, 재벌가 식구거든. (물론 이창준은 이 다음의 미래같은 건 필요없었음... 곧 죽을 거라서... 이때가 투신까지 일주일이나 남았으려나...?)
라고 받아치고 이에 김병현은 지지 않고 다시 되받아침.
"백년손님(사위를 백년손님이라고 부름)께서도 오래 앉아계시다보니, 주인인 줄 아시나 봅니다."
-> 그래봐야 너는 결국 결혼으로 재벌가와 맺어진 사람 아니냐. 진짜 재벌 피가 흐르는 재벌가 사람이 아니라.
하여튼 들여다보면 40대 으른들이 이렇다고?!?! 싶을 정도로 개유치찬란한데 대사를 한 다리 건너서 하는 고급 대화들을 구사하는 데다 이걸 진지하고 현실적인 드라마에서 하고 앉아있으니까 자각이 안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목조목 따져보면 꽃남에나 나올 법한 설정같지만 희한하게 ♨️으른로맨스♨️로 느껴지는 알쏭달쏭 비숲 내 러브스토리...☆
첫댓글 아나 재탕하고 싶어지게 만드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름 소소하게 잘 놀았던 거 같아ㅋㅋ 시목이랑 여진이처럼 포장마차 데이트도 하고ㅋㅋㅋ
연재 존나 마성의 캐릭터라서 곁에 두는 사람마다 찐사임...연재가 다해먹자!!!
김병현 개새끼
기업가로 보기엔 니 입술이 너무 빨갛다. 시발롬
니는 혓바닥이 너무 꺼멓다 개새끼야
이게 메인이 아니라 정확한게 안나와서 추측하는 재미도 있고 메인도 아닌데 서사도 나름 탄탄..
진심 등장 인물들 다 입체감 있어서 넘 짜릿하고 재밌어,,
시즌3은 프리퀄이어도 좋을 것 같어 ㅜㅜ
캬아 이렇게 또 다시 모아보니 대박이다 너무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