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기업 분석]
SFA반도체 (036540, N/R)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을 찾아서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변운지
- 2021년 매출 6,411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 달성
SFA반도체는 메모리 패키징과 테스트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비메모리 후공정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9%, 94.0%, 212.8% 증가한 6,411억 원, 665억 원, 551억 원이다. 부문별 매출은 메모리 5,352억 원, 비메모리 1,018억 원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 매출이 전년(2020년 4,970억 원) 대비 8% 늘어난 이유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사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전공정에서의 극자외선 노광장비 도입 등으로 설비투자 부담이 늘어나 SFA반도체와 같은 파트너사에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를 더욱 의존하기 때문이다. SFA반도체의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는 PC DRAM, 서버 DRAM, 모바일 DRAM을 아우르는데 서버 DRAM 패키징 물량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비메모리 사업 매출은 1,000억 원을 웃돌았다.
- P↑, Q↑, C↓ 힘입어 매출 증가, 이익 개선 전망
메모리 후공정 서비스 사업에서 P가 상승하며, Q가 증가하고 있다. 메모리 서비스 단가는 2010년(202원)부터 2020년(648원)까지 3배 이상 올랐고, 10년 동안 연평균 12.36%(기하평균 기준) 상승했다. 전통적 패키징(TSOP, BOC)을 벗어나 Solder Ball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패키징 분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물량 증가는 삼성전자 DRAM 빗 그로스, 한국 반도체 수출 품목별(DRAM, DRAM 모듈, MCP) 중량 증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비메모리(RF-IC, PMIC) 분야의 물량 증가, 가동률 상승, 수율 개선이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 2022년 매출 7,569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 전망
2022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8.1%, 32.6%, 32.6% 증가한 7,569억 원, 882억 원, 731억 원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후공정 서비스 분야의 제품 믹스 변화와 삼성전자의 아웃소싱 파트너사 의존도가 늘어나 SFA반도체의 P가 상승하고 Q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비메모리 가동률의 추가적 상승에 힘입어 비메모리 매출은 1,000억 원 중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매출은 메모리 5,976억 원, 비메모리 1,504억 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4% 대비 개선된 11.6%로 전망된다.
SFA반도체와 유사한 대만의 반도체 패키징 & 테스트 기업 ASE는 고객사 TSMC와 공생 관계이고 서로 겹치는 영역이 없다는 것이 알려지며 저평가 국면을 벗어났다. SFA반도체도 삼성전자의 파트너사로서 위상이 높아졌으므로 ASE처럼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hanaw.com/download/research/FileServer/WEB/industry/enterprise/2022/03/06/SFA_Semicon.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