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흐흑..흐흐흑....많이 힘들었겠구나...미안해..미안해 현아야ㅠㅠ 도움이 되주지 못해서.."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울기 시작하는 지윤이.
야야-_-;; 다 우릴 쳐다보잖아!!
다들 나를 나쁜뇬보듯이 하고, 지윤이를 측은하게 본다-_-
내가 나쁜짓하게 생겼나 나참..
난 애써 웃어보며 말했다.
"야야!!! 그런것 가지고 우냐^0^ 나 강한거 알잖아! 이런건 끄떡 없어!"
"하긴...흐흑.."
"-_-^^"
우는애를 팰수도 없고,,-_-^ 하긴이 뭐야, 하긴이!! 내가 사실은 얼마나 가련한데!
(가련한애가 담넘고 벽타냐? 1편 참고)
한참을 울던 지윤이는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다.
"난 몰라ㅠ0ㅠ 이게 뭐야!"
"푸하하하하하!!! 눈은 어따 팔았냐!? 크크크"
"웃을 일이 아니야!!!ㅠ0ㅠ 너때문이잖어!"
"누가 울으랬냐?ㅋㅋㅋ 너 죽인다! 우리 학교애들이 보믄 달아나겠다 야~"
"으하하하항~ 현아 미워~"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공주풍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보던 지윤이는 울음을 또 터뜨렸다.
아 젠장-_- 인내심도 이젠 바닥인데..
2시간 울고 또 울려 그러네..
"야야.."
"으흐흐흑...으하하항...ㅠㅠ"
"넌 그래도 이뻐ㅡ.,ㅡ"
"정말?ㅇ_ㅇ"
지 이쁘단 말에 뚝 그치는 지윤이-_-
그게 자기 약점이다.
공부병 말기 같으니라구.. 강선우랑 사귀면 잘 어울리겠구만!
아...맞다...강선우...지금쯤 깼을라나?
어제 만났는데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네..
"야야ㅇ_ㅇ 나 이쁘냐구~"
"그래그래 너 존나 이뻐 이 기집애야-_-"
"헤헤^ㅇ^ 알어!"
에휴..남자애들은 이런애가 뭐가 좋다구-_-
부럽네 괜히-_-+
지윤이한테 강선우 얘길 해야할까 말까..
아무래도...안말하는게 낮겠어-_-
안그럼 아예 나랑 같이 살려고 할꺼야..
지윤인 꽃미남 밝힘증이 심하다..
거기다가.........강선우 팬클럽 회장이니...-_- 내 입장이 알만하겠지?
"일어나자!^ㅇ^ 나 밥사준다며!"
"그런건 안잊어버리네...-_-독한년"
"당근이지!!! 가자~"
카페를 그냥 나서는 지윤이..
아무리 그래도 커피값은 내고 가지ㅠㅠ
눈물을 머금고 커피값을 내고는 지윤이를 재빨리 따라잡었다.
"어디 갈껀데?"
"음.....조~오기! ^ㅇ^"
지윤이의 손가락을 따라 눈을 움직여보니...
"헉!"
"나 저런데서 한번 먹고 싶었어!"
"지윤아ㅠㅠ 제발 저기만은..."
"싫어! 저기 갈꺼야!! >_<"
지윤이가 가리킨곳은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분식집같은데도 아니였다..(분식집아줌마/아저씨들! 죄송해요ㅠㅠ)
그곳은...
[최고의 보신탕집]
"야....어떻게 개를 먹어ㅠㅠ"
"왜 못먹어!! 먹자~먹자~+_+"
"(조용히)야만인-_-"
"뭐????^ㅇ^+"
"아,아니야 가자!!"
결국은 오게된 보신탕집..
우리는 주문을 했고..
얼마 안되 우리앞에 놓여진 접시들..
이걸 정말 먹어야되?ㅠㅠ
"지윤아...지금이라도 나가면..."
"너!!! 진짜 이럴래?"
"알았어...ㅠㅠ"
어떻하지..ㅠ0ㅠ
먹을순없는데..
다행히 그때...
띠리리링~(전화벨소리-_-;;)
"어머? 전화가 오네~^0^"
"벨소리 촌시러-_-"
"괜히 트집잡고 난리야 쳇.. (휴대폰을 들고)여보세요?"
"너 어디냐?"
"흐흠..누구신데요~? (남자 목소리기에 목소리를 바꿨다;;)"
내 목소리에 지윤이는 구토하는 시늉을 한다-_-;;
쯧쯧 먹을걸 앞에 두고 하는짓이..
"목소리 한번 간들어지네-_- 원래 여자들은 다 그러냐?"
"누구세요? (싸가지가 참 없네)"
"나 강선우다 왜?"
"헉! 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_-"
"와~ 신기해~ 목소리가 금새 돌아오네~ㅋㅋ"
"용건만 간단히!"
"너 내 가정부인거 잊었냐? 빨랑 집으로 튀어와서 밥한다 실시!"
"실,실시? 밥은 무슨!!"
옆에서 지윤이가 계속 누구냐고 눈빛을 보낸다..
누구긴 누구야-_- 싸가지지..
하지만 말할수없었기에 (이유는 아시죠?) 입모양으로 그냥 아는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여간...강선우 요거 (오빤데..) 싸가지가 참 없단말야..
사람이 밥먹고 있는데 어디서 오라마라ㅇ.....잠깐!
이거야 말로 이곳에서 나갈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
ㅋㅋ 강선우가 도움이 되다니~
"그래~ 내가 지금 바쁘지만 널 봐서 특별히! 집에 지금 가주지~ㅋ"
"특별하긴 무슨! 그리고 나 너보다 나이 많ㄷ.."
"딸깍!"
더 잔소리하기전에 그냥 플립을 닫아버렸다.
그제서야 나에게 물어보는 지윤이..
"누구야?ㅇ_ㅇ"
"어...아는사람^-^ 지윤아~ 정말 미안한데 나 지금 가봐야겠다.."
"어?어? 안돼!!ㅠㅠ"
"내가 돈은 다 내고 갈께?"
"어? 그래! 그럼 가봐^ㅇ^"
치사한뇬..-_-
얄미운 마음에 난 그냥 돈도 안내고 확나와버렸다.
헤헤 골탕좀 먹어봐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난 강선우한테 번호 준적도 없는데 어떻게 전활했지?
이상하네-_-
혹시 초능력자? (정신연령 5살-_-)
그런 생각을 하며 난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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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소녀, 한남자의 집에 불법침입하다?!? -6-
작은앙마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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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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