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일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무질서와 혼돈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오늘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새 힘이 되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이 허락하신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새해에는 저마다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출발하지만 꿈을 펼치기도 전에 많은 두려움과 공포의 시대에 저희들은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저희들 어둠의 권세에 잠식 당하여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소망의 삶을 잃어버린 채 우울함을 안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나약함과 욕망의 굴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가치와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살아온 날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때를 예비해 주심을 굳게 믿고 지금의 상황들 속에서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평강의 하나님. 지금 지구촌 곳곳에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과 지진 더욱 심해지는 테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 간의 긴장과 갖은 위협으로 끝을 알 수 없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빚어진 존재이기에 낙심하지 말고 모든 일의 시작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또한 이 시간 이 땅의 현실에 절망하고 있는 이들을 일으켜 주옵소서. 사랑과 담대함으로 이 땅의 증오와 폭력을 이겨낼 힘을 주시옵소서.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몸이 쓰러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특히 2024년 올해는 교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2월 셋째 주면 두개의 파송교회 은평, 순빛 청파교회가 파송되어 교인들 간의 이동으로 인하여 서로 헤어짐의 아쉬움이 있고 새로운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성도들은 떨림과 설렘이 교차되는 마음을 겪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니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두 개의 파송교회가 세워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고 또 그 믿음을 바탕으로 주님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우리는 하나님 안의 한 형제이기에 사랑의 끈으로 화합하여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본교 청파 은평, 순빛, 세종 청파가 한핏줄로 서로 연결되어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교회가 될 수 있게 은혜 내려 주옵소서. 그리고 예배 후에 있을 구역회에서 지방의 대표 선출과 우리 교회 1년 수입 지출 예산이 잘 세워질 수 있게 지혜와 힘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으로 섬기실 목사님에게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를 빌며 예배를 돕는 모든 분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