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지가 지난주 금요일 0시부터 설사를 만나 금요일 하루를 꼬박 굶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에는 여섯번 정도 아니 그 이상...다녔습니다. 그러나 나오는 것은 물물물...
그래서 금요일 하루 꼬박 굶고 참아바ㅆ습니다. 아랫배에 오는 간헐적인 진통...생리통이 이런 것인가?
하여튼 하루를 굶었는데도 별 차도가 없어 토요일 아침에 흰죽을 조금 먹고 출근하여
병원에 갓습니다.
의사선생이 배에다 청진기를 대 보더니 장염이라나!!
엉덩이에 주사한 대 맞고 약국에서 약 짓고...점심은 굶어라고 해서 또 굼고...
그런데 배 아픈 것은 가라앉았는데 그 놈의 설사는 계속...일요일에도 계속...
월요일 아침 흰죽 약간 먹고 출근...아고 배도 고프고...힘도 없고...저녁에 댄사모에 가야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먹고보자! 하고 점심때 순대로 순대를 채웠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포만감...그리고 퇴근시간이 되자 다시 배가 고파 LOD로 출발하기 전에 시간이 없어 닭알 삶은 것 2개 먹고 갔더랬습니다.
그리고 춤 추었죠.
그리고 뒷풀이에서 치킨을 맛있게 먹었죠. 그리고 늦게 귀가...집에 들어서자 배가 고파 다시 잣죽인가를 조금 머고 잣습니다.
그러고 나서 오늘 화요일 아침 드뎌 화장실에서 모처럼 배설의 쾌감을 맛봤다는 것 아닙니까!!!
그냥 먹고 춤추는 게 약이었나?
하여튼 춤추고 나서 설사는 멎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