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이달 29일~10월 12일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의 영업 시운전을 시행한다.동두천~연천 철도건설 사업 개요. (자료=국가철도공단) 2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영업 시운전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운영체계의 적정성과 여객편의 시설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을 시행하는 종합시험 운행의 마지막 절차로 진행한다.
영업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올해 11월까지 종합시험 운행 시행 결과 종합보고와 개통 가능 여부에 관한 최종 검토를 거치게 된다. 실질적인 개통은 올해 말 가능할 것으로 철도공단은 내다본다.
앞서 철도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시설물 검정시험 기간(5월~6월) 동안 노반·궤도·전력·신호 등 철도시설물 66개 항목의 시공 상태를 점검해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은 총 4923억원을 들여 경원선 수도권 전철을 연천까지 연장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은 30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동두천~연천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광역교통편의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종합시험 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철도가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