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 있는 부광교회(담임목사 김상현 감독)에 초청돼서 설교를 했다. 수요일 낮예배인데도 그 큰 교회당(Sanctuary)이 가득히 모였다. 1990년대 중반쯤 미국에서 갓돌아온 나는 부산제일교회(담임목사 유기성)에서 부흥회를 인도할때인데 30대 안팎의 젊은 목사가 밴에 교우들을 가득 싣고와 부흥회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꾸준히 참석하길래 물으니 김상현 목사란다. 유기성목사와 친구인데 교회가 너무 작아 독립적으로는 강사님을 모실수 없어서 친구 목사교회 부흥회에 교인들을 싣고와서 은혜를 받는단다. 목회의 중점을 오직 전도에 둔다면서 그 열정(구령열)이 불타고 있었다. 그러더니 결국 오늘의 엄청난 부광교회를 이루어냈다. 수천명이 모이는 대형교회를 이루었음에도 지금도 매일 교인들을 훈련시켜서 거리전도를 내보내고 있었다. 감동이다. 모든 목회자가 소명을 받을때 바로 영혼구원을 위한 사명이 기본이다. 그런데도 많은 목회자들이 이 기본사명을 잊고 헛된 일에 쫒긴다. 김상현 감독님은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의 표상으로 본받아야 한다. 이미 은퇴한지가 여러해가 지났는데도 그분을 보며 사뭇 부끄러운 생각이 멋지를 않는다. 고흥배 원로목사님을 교회곁으로 모셔놓고 받들며 섬기는 지성도 감동이었다. 많은것 배우고 느끼고 사랑받고 돌아가는 행복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