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8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오늘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을 따지지 않고 격리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BA.2.12.1 등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국 전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 입국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때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승객은 탑승이 제한된다.
2.
국내 발레계의 양대 산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공연을 연다.
두 단체가 동일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일은 심심치 않게 있었지만 공연 시기를
겹치게 한 것은 드문 경우다.
국립발레단은 8~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작 발레 ‘고집쟁이 딸’을 공연하고
유니버설발레단은 1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고전발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3.
대갱이?
어류도감에는 ‘개소겡’이라 되어 있다.농어목 망둑엇과 바다생물로 ‘자산어보’에는
해세리(海細鱺), 속명은 대광어(臺光魚)라 했다.
그 특징으로 ‘몸통은 손가락처럼 가늘고, 갯벌에 숨어 산다. 말리면 맛이 좋다’고 나와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눈은 작고 껍질에 묻혀 있다. 비늘도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피부에 묻혀 있다. 펄 속에 살면서 눈과 비늘이 퇴화되었기 때문이다.
대갱이는 뼈가 억세고 살이 적다. 게다가 짱뚱어나 칠게처럼 값도 후하지 않고 찾는 사람도 적다.
잡기도 어렵지만 잡힌다고 해도 버리기 일쑤라 생물로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먹기 힘든 대갱이탕은 순천과 벌교 사람들이 미꾸라지 대신 끓여 먹는 가정식 보양탕이다.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궁금하다 대갱이탕 가을에 순천에 갈일이 있다 그때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4.
서울교통공사의 역명 부기 사업 계약금액(계약기간 3년) 순위.
1위.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역·8억7400만원)
2위.
역삼역(센터필드역·7억500만원)
3위.
을지로4가역(BC카드역·7억원)
4위.
을지로입구역
(IBK기업은행역·4억3000만원)
5위.
사당역(대항병원역·4억300만원)
6위. 청담역(한국금거래소역·3억9600만원)
7위. 신용산역(아모레퍼시픽역·3억8000만원)
8위. 명동역(정화예술대역·3억7600만원),
9위. 압구정역(현대백화점역·3억6500만원)
10위. 신림역(양지병원역·3억5100만원)
반면 이번에 새로 신청을 받은 서울·경기권 전철 1·4호선 및 경의중앙선 71개 역의
‘역명 부기(附記) 사업’ 모집에는 신규 신청자가 제로(0)다.
한국 금거래소가 청담역에 있는건 첨 알았다
5.
참치액?
참치액은 가쓰오부시 농축액에 다시마와 무 등을 넣고 끓여 감칠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조미료다. 국물 요리부터 무침·볶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는
‘마법 소스’로 불린다.
참치액의 원조는 1985년부터 제품을 생산한 한라식품이다. 원래 참치액은 시장 상인들의
요청으로 개발된 제품이다.이용상 한라식품 창업주는 과거 제주도에서 가쓰오부시
(훈연 참치)를 만들어 팔았는데, 다시 끓여 농축하는 과정을 번거로워했던 상인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 한라식품이 참치액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참치 규모는 연 600톤으로
훈연시킨 참치를 경북 상주공장에서 완도산 다시마, 가을 무와 함께 끓여 농축된 상태로
만든후 유통된다.지난해 CJ·대상·사조그룹 등 식품 대기업이 잇달아 참치액 시장에
진출했지만 한라식품은 여전히 시장점유율 40%를 지키고 있다.
6.
장미의 시인 릴케?
유난히 장미를 좋아했던 장미의 시인 릴케는 이집트에서 온 여인에게 주기 위해
장미를 꺾다 가시에 찔려 시름시름 앓다 죽었다고 알려져 있다. 근데 진짜일까?
아니다
장미가시가 일조를 하긴 했지만 사실 릴케의 사인은 백혈병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장미를 사랑했던 릴케는 자신의 묘비명에 이런글을 남겼다.
Rose, oh reiner Widerspruch, Lust, niemandes Schlaf zu sein unter soviel Lidern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
단어 하나만 바꾸면 나의 묘비명이다
Soju, oh reiner Widerspruch, Lust, niemandes Schlaf zu sein unter soviel Lidern
소주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
7.
[그림이 있는 오늘]김환기 (1913~1974)'매화와 항아리' 1957년작 유화(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