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경제적으로 바라보는 학문적 관점을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말입니다.
앞문장 :
And recently, even the pragmatist Americal philosopher Richard Rorty, hitherto an aggresive champion of the cultural, has got into the act, writing that 'the soul of history is economics'.
최근에는 심지어 지금까지 문화학계의 공격적인 거장으로 인정받아 온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Richard Rorty까지 ‘역사의 영혼은 경제학이다’(1999:227)를 저술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궁금한 문장 :
This is from a man who also argues that 'the sheer clumsiness' of attempts to use 'a problematic coming from the Marxist tradition' when dealing with contemporary problems is the most persuasive reason for doubting ... that we must read and reread Marx'.
저기 저 the sheer clumsiness가 무슨 뜻일까요? 이 문장이 매끄럽게 해석이 되지 않아요.
도움을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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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는 또한, 현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 마르크스주의에서 찾아낼 수 있는 문제점들’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너무도 서투르다’는 점이 우리가 마르크스를 읽고 또 읽어야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라고 주장한다
이 의미가 맞을까요?
첫댓글 도움이 될 것 같아 덧붙이자면, 뒷 문장에 또 clumsiness가 나오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Clumsiness, though, hardly describes the various attempts I reviewed by Marxists to deal with culture and economy.
문화학은 서로 다른 개념인 독일어 Kulturwissenschaft나 영어 cultural studies의 역어로도 쓰긴 하는데 로티는 이 둘과 무관하므로 문화학이 아니며 여기서는 문화(문화적인 것)를 강조하다가 '역사의 핵심(정수)은 경제(경제적인 것, economic)다'라고 말했다는 뜻이고 (책 제목이 아니기에 저술이 아님), 로티는 마르크스주의에 비판적이므로 '이 시대의 문제를 다룰 때 마르크스 주의 전통에서 나온 문제 제기를 써먹으려는 시도가 매우 어설프기 때문에 마르크스를 거듭거듭 읽어야 한다는 말이 미심쩍을 수밖에 없다'쯤으로 풀이하는 쪽이 낫습니다
아, 제가 doubting을 빼먹었군요. 다시 검색해보니 문화학자가 아니라 철학자였네요. 투팍님의 지식과 실력에 감탄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